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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도보후기☞/☆ 부천 순환(문화)둘레길

부천 순환 둘레길 42.195km… 4개 테마로 나눠 조성

by 맥가이버 Macgyver 2011. 4. 15.

부천 순환 둘레길 42.195km… 4개 테마로 나눠 조성
제1코스 향토유적과 숲길 체험 13.6km
제2코스 재래시장과 삼림욕 7,6km
제3코스 물길 따라 걷는 길 8km
제4코스 대장동 황금들판길 13km
 
  
더부천 기사입력 2011-03-21 14:18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원미산 둘레길 답사에 나선 김만수 부천시장.

부천시는 올해부터 관내 산과 공원, 하천, 들판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부천 순환 둘레길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 순환 둘레길은 마라톤 풀코스와 같은 길이인 42.195km로, 4개 테마로 나눠 걷기와 자전거 하이킹의 조합으로 놀이(Fun)와 재미(Joy)가 있는 차별화된 둘레길로 조성해 기업체, 동호회, 개인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로 시민과 함께 만들고 가꾸어가는 소통과 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1코스는 ‘향토유적과 숲길 체험’을 테마로 하는 구간으로, 고강동 장갯말산 선사유적지를 기점으로 경숙옹주묘~ 부천식물원~ 부천향토역사관~ 활박물관~ 원미산 등으로 이어지는 13.6km의 코스다. 산의 능선을 따라 걸으며 숲 생태와 부천의 향토유적을 탐방하기 좋은 코스이다.

▲제2코스는 ‘재래시장과 삼림욕’을 테마로 하는 구간으로, 전통 재래시장인 대보시장과 산새공원을 둘러본 뒤 성주산 주 능선을 따라 걸으며 부천시 전경과 시흥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부천시와 시흥시를 연결하는 여우고개~ 하우고개~ 와우고개 등 옛 고갯길을 지나 시흥시 소래산과 늠내길까지 연결되는 7.6km 구간으로 먼길을 걷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다.

▲제3코스는 ‘물길 따라 걷는 길’을 테마로 하는 구간으로, 하수와 분뇨를 고도 처리한 뒤 하천의 유지용수로 사용하는 전국 최초의 도심지 인공하천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시민의 강’을 따라 상동호수공원~ 영상문화단지~ 굴포천 등으로 연결되는 8km 구간이다.

 

▲제4코스는 ‘황금 들판길’을 테마로 하는 구간으로, 도시화 물결 속에도 시골 농촌 들녘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130만평의 오정구 대장동 들길을 따라 걷는 13km 구간으로, 봄부터 겨울까지 농촌의 4계절 풍경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데부둑, 앞벌, 꺼먹다리, 말무덤, 간등다리 등 옛 지명이 그대로 살아 있어 시골 들녘의 넉넉함과 정겨움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길로, 자전거 하이킹을 위한 길로도 운영할 예정이다.

부천시 공원녹지과 산림환경팀 관계자는 “최근 걷기 열풍 확산으로 트레킹, 산책 등 걷기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는 물론 지역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며 커뮤니티 형성의 장소로 둘레길이 각광받고 있다”며 “새봄을 맞아 4개 테마로 조성되는 부천 순환 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 의견을 수렴해 ‘부천시민의 둘레길’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32)625-3500.

김만수 시장, 시민과 함께 원미산 둘레길 답사

한편,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18일 오후 원미산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봄맞이 둘레길 답사를 실시했다. 김 시장은 참석한 시민들에게 둘레길 조성 취지와 방향 등을 하고 약 7km에 달하는 둘레길 코스를 둘러보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부천 순환 들레길’ 사업방안 구상 등에 대한 현장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각 코스별 테마가 절묘하게 어우러지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가꿔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명칭 공모, 코스 특성에 맞는 시설 설치와 사후 관리 등 둘레길 조성과 관리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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