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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도보여행후기☞/☆ 남한강 자전거길

[20111009]남한강 자전거길(중앙선 폐철도 구간)을 따라 '팔당역에서 국수역까지' 걷다 - 1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1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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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0월 09일(일)  
낭만도보 - '남한강 자전거길(중앙선 폐철도 구간)을 따라 팔당역에서 국수역까지 걷다.'
   


 

 맥가이버의 '남한강 자전거길(중앙선 폐철도 구간)을 따라 팔당역에서 국수역까지 걷기' 코스

 

팔당역→남양주 역사박물관→팔당2리(예봉산 입구)→舊 팔당역→도깨비박물관 입구(폐철도 시작점)→팔당댐→봉안터널→봉쥬르→능내역

→고도가능교→조안2리 입구→진중삼거리→舊양수철교→북한강철교 초소쉼터(서)→북한강철교 초소쉼터(동)→양수역→담천철교→용담터널

→부용4터널→부용3터널→부용육교→부용2터널→부용터널→부용사갈림길→신원역→신원역교차로→반장철교→양서초교→도곡터널→국수역

 

 맥가이버의 '남한강 자전거길(중앙선 폐철도 구간)을 따라 '팔당역에서 국수역까지 걷기' 이야기   

 

남한강을 따라 걷는 도보여행은

지난 2007년 3월 10일(일)에 양평역에서 양근대교를 건너

남한강을 따라 팔당대교남단에 있는 하남애니메이션고교까지 걸었었는데...

그때 걸으면서 건너편 북쪽 강변을 바라보며

좋은 날에 6번 국도를 따라 걸을 수 있다면 걸어볼까 하여 얼마 후에 답사를 하였으나

6번 국도의 교통량이 많아 좋은 님들과 함께 하는 도보를 하기엔

안전을 장담할 수 없어서 '남한강 북쪽강변 걷기'의 꿈을 접었다.

 

↑↑↑
위 그림을 클릭하면 2007년 3월 10일(토)
'남한강과 팔당호 따라 도보여행(양평역에서 팔당대교 남단까지)' 후기를 볼 수 있음.

 

그렇게 3년을 보내고...

 

지난 해 3월 27일(토)에 남양주 트레일(남양주 다산길) 답사를 하면서

운길산역에서 팔당역까지 중앙선 폐철도 구간을 걸었다.

걸으면서 중앙선 폐철도 구간이 너무 운치가 있어

철길걷기를 좋아하는 님들께도 알리고자 몇 군데 도보카페에 소개도 하였었고,

맥가이버의 블로그에도 다녀온 후기를 한시적 공개를 하였더니

소문이 나서 그후 많은 님들이 그 길을 걸었던 것으로 안다.

 

그리고  지난 해 5월 16일(일)에는 좋은 님들께

중앙선 폐철도 구간도 걷고, 다산유적지, 두물머리, 세미원을 둘러보는 

'낭만도보(팔당역에서 양수역까지)'를 공지하고 함께 걸었었다.

 

↑↑↑
위 그림을 클릭하면 2010년 05월 16일(일)
'낭만도보-팔당역에서 양수역까지 중앙선 폐철도 따라 걷기' 후기를 볼 수 있음.

 

그리고 오늘은 

어제 개통한 남한강 자전거길 27km(중앙선 폐철도 팔당역에서 양근대교까지) 걷기를 나섰으나

팔당역에서 국수역까지만 걸었다. 

 

 '낭만도보 - 남한강 자전거길(중앙선 폐철도 구간)을 따라 팔당역에서 국수역까지 걷다'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낭만도보 - 남한강 자전거길(중앙선 폐철도 구간)을 따라 팔당역에서 국수역까지 걷다' - 1부를 시작하며...

 

 

▼ 09시 18분 - 팔당역에서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인해 약 1시간 쯤 머물다가....

 

 

▼ 10시 17분 - '남양주역사박물관'을 지나고...

 

▼ 10시 19분 - 팔당2리 예봉산 입구를 지나 舊팔당역 방향으로...

 

 

 

▼ 10시 25분 - 舊팔당역사

 

 

▼ 10시 30분 - 중앙선 폐철도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 10시 31분 - 중앙선 폐철도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에는...

 

 

▼ 지난 2010년 5월 16일(일)에는 이런 모습....

 

 

 

 

▼ 10시 32분 -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야!

 

친구야!
철길이 두 개인 이유가 뭔지 아니?

그것은
길은 혼자서 가는 게 아니라는 뜻이야.
멀고 험한 길일수록 둘이서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란다.

 

친구야!
철길이 왜 나란히 가는지 아니?

그것은
함께 길을 가게 될 때에는
대등하고 평등한 관계를 늘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야.
토닥토닥 다투지 말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말고
높낮이를 따지지 말고 가라는 뜻이다.

 

사랑하는 친구야!
철길은 왜 서로 닿지 않는 거리를 두면서 가는지 아니?

그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알맞은 거리가 필요하다는 뜻이야.
서로 등 돌린 뒤에 생긴 모난 거리가 아니라
서로 그리워하는 둥근 거리 말이다.

 

친구야!
철길을 따라가 보렴.
철길은 절대로 90도 각도로 방향을 꺽지 않아.
앞과 뒤..왼쪽과 오른쪽을 다 둘러본 뒤에
천천히 둥글게..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커브를 돈단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랑도 그렇게 철길을 닮아가야 돼.
그래야만 하나가 될 수 있어.


너와 나는 그런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좋은 글에서-

 

 

▼ 지난 2010년 5월 16일(일)에는 이런 모습....


우리 걸어 보자

 

잠시 삶의 무게를 벗어버리고

마음 편하게 우리 걸어 보자


복잡한 생각을 다 잊어버리고

자연의 흐름에 모든 것을 맡기고

가볍게 걷고 또 걷자


나무들이 만들어 놓은

숲을 만나면

복잡하게 계산하고 따지던 것들이

하나 둘씩 사라진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

마음도 정갈해지고

우리가 어느 사이에

더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다


우리 걸어보자

모든 것을 새롭게 만나면

우리 살아 있음을 감사하자


- 용혜원의 '내 마음을 읽어 주는 사람' 中-

 

 

 

▼ 10시 39분 -

 

 

 

▼ 구절초

 

 

 

▼ 10시 45분 - 음식점?

 

 

 

 

▼ 10시 46분 - 이런 쉼터는 많은데 전철역 외에는 화장실이 없네...

 

 

▼ 10시 48분 - 암자?

 

▼ 유홍초

 

 

 

▼ 지난 2010년 5월 16일(일)에는 이런 모습....

 

 

▼ 달맞이꽃

 

 

 

 

 

▼ 지난 2010년 5월 16일(일)에는 이런 모습....

 

▼ 구절초와 담쟁이

 

 

▼ 산국?

 

 

 

 

 

▼ 팔당댐이 보이네...

  

▼ 팔당댐 상단에는 전에 없던 구조물이...

 

 

 

▼ 11시 00분 - 팔당댐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

 

 

▼ 11시 07분 - 출발... 

 

 

 

 

 

 

▼ 11시 11분 - 봉안터널

 

▼ 지난 2010년 5월 16일(일)에는 이런 모습....

 

 

▼ 지난 2010년 5월 16일(일)에는 이런 모습....

 

 

 

 

▼ 11시 14분 - 봉안터널을 빠져나와...

 

▼ 밀알의 집...

 

 

 

 

 

 

 

 

▼ 지난 2010년 5월 16일(일)에는 이런 모습....

 

나에게 길이 있었다 / 박상순

 

 그 길에 서 있는 모자 쓴 사람
 가방을 든 사람,
 눈이 큰 사람,
 키가 큰 사람,
 멜빵을 멘 사람
 그 사람들이 뭉쳐서 하나가 된 사람
 
 뭉쳐진 사람들 사이에서 부스러기처럼 떨어져
 다시 가방을 든 사람, 눈이 큰 사람, 키가 큰 사람
 새로 산 구두를 쭈그려 신은 사람
 
 그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길 위에
 또 보이는 사람
 새로 나온 사람, 새로 뭉쳐진 사람,
 다시 또 부스러기처럼 떨어진 사람
 그 길에 서 있는 모자 쓴 사람
 
 길이 끝난 곳에서
 그가 지나온 길을 색종이처럼 동그랗게 말아놓고 사라지던 사람
 멜빵을 멘 사람
 
 빈 상자를 닮은 사람,
 눈이 큰 사람을 닮은 사람,
 키가 큰 사람을 닮은 사람,
 사람을 멘 사람,
 오랫동안 나를 바라보던 사람

 

 

▼ 지난 2010년 5월 16일(일)에는 이런 모습....

 

 

 

 

 

 

구름과 바람의 길 / 이성선

 

실수는 삶을 쓸쓸하게 한다.
실패는 생(生) 전부를 외롭게 한다.


구름은 늘 실수하고
바람은 언제나 실패한다.
나는 구름과 바람의 길을 걷는다.


물 속을 들여다보면
구름은 항상 쓸쓸히 아름답고
바람은 온 밤을 갈대와 울며 지샌다.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길
구름과 바람이 나의 길이다.

 

 

▼ 지난 2010년 5월 16일(일)에는 이런 모습....

 

▼ 11시 22분 - 팔당호가 보이는 쉼터를 지나...

 

 

 

▼ 봉쥬르로 가다가...

 

▼ 뒤돌아 보니...

 

 

 

 

▼ 봉쥬르

 

 

▼ 11시 26분 - 봉쥬르

 

 

길에 관한 편견 / 박남희

  

길을 외롭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

길 위에는 하늘이 있고

바람이 있고

낙엽이 있다


더구나 그의 몸 속에는

그를 사랑했던 것들이 다녀간

둥글고 아늑한 어둠이 있다


육체를 지나 마음으로 향해있던 그 길은

살랑이던 낙엽의 언어와

출렁이던 바람의 춤과

하늘의 깊은 눈매까지를 잘 기억하고 있다


길이 외롭게 느껴지는 건

언젠가 그 길을 사랑하고 싶기 때문이다

 

 

▼ 지난 2010년 5월 16일(일)에는 이런 모습....

 

길 / 윤동주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부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 능내리공원

 

 

▼ 남양주 다산길 이정표

 

 

철길 / 김영기

 

자기만 옳다 하니

화해하긴 다 틀렸다.

 

그렇게 사이 두고

나란히 가니 영영이다.

 

그래도 우린 마주 보며가

손잡고 노래하며.

 

 

▼ 11시 34분 - 능내역 부근 자전거 정비소

 

 

 

 

▼ 능내역

 

▼ 지난 2010년 5월 16일(일)에는 이런 모습....

 

▼ 11시 36분 - 능내역 역사를 새단장하여...

 

 

 

 

▼ 지난 2010년 5월 16일(일)에는 이런 모습....

 

길 가는 자의 노래 / 류시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 11시 41분 -

 

▼ 고능 가도교

 

▼ 지난 2010년 5월 16일(일)에는 이런 모습....

 

 

 

 

 

 

 

 

▼ 11시 56분 -

 

 

▼ 지난 2010년 5월 16일(일)에는 이런 모습....

 

 

▼ 12시 02분 -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 산부추

 

 

▼ 12시 50분 - 지나가는 이들이 부러워하던 점심식사를 마치고...

 

 

 

 

 

 

 

 

▼ 12시 59분 - 조안2리마을 입구를 지나...

 

 

 

 

 

▼ 13시 06분 - 진중3거리

 

 

▼ 남양주 다산길 중 한강나루길 이정표

 

 

 

▼ 13시 16분 - 북한강철교(양수철교) 진입 구간에서...

 

 

▼ 운길산역과 운길산

 

 

▼ 13시 18분 - 북한강철교 초소쉼터(서)에서...

 

▼ 新북한강철교(양수철교) 위로 지나가는 중앙선 전철

 


☞ 여기서 '낭만도보 - 남한강 자전거길(중앙선 폐철도 구간)을 따라 팔당역에서 국수역까지 걷다' - 1부를 마치고...

 

 

 

 2011년 10월 09일(일)  
'낭만도보 - 남한강 자전거길(중앙선 폐철도 구간)을 따라 팔당역에서 국수역까지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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