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6일(일) 
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춘천역→근화어린이집→새희망교회→의암호 자전거도로→이디오피아집→공지천교→황금비늘 테마거리→춘천MBC→춘천시 어린이회관 →중도유원지 입구→라데나리조트→춘천 승마장→송암스포츠타운→송암정→송암동 빙상경기장 입구 삼거리→대원사 앞→김유정문인비 →피암터널→
→강원애니메이션박물관→자전거도로→원일 낚시터→금산초교→박사마을 현양탑→강서중학교→신매대교 교차로→서면파출소→서상초교
→서춘천농협 신매지소→서상3교→서상리 3층석탑→고향주유소→서상2교→서상1교→춘천댐→용화산 갈림길(삼거리)→한강수력본부 앞
→신북성결교회→용산리 피암1ㆍ2터널→춘천시 상수도 용산취수장→한계 울다리→호반길→소양2교→호반4거리→소양강처녀상→춘천역
오늘은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코스'이기도 한 춘천 의암호를 일주하는 '춘천 의암호 일주 100리길 도보여행'을 하고자 나선다.
'춘마코스'는 도로를 따라 가지만 도보여행은 가급적 춘천 의암호를 바라보며 갈 수 있는 코스를 만들어 일주를 해보고자 하는데,
일부 구간은 춘천 의암호를 벗어난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하기에 안전상의 문제가 있지만 감수하고 걸을 수 밖에 없다.
춘천 의암호 일주 도보여행은 지난 2006년 12월 09일(토), 2010년 10월 03일(일)에 두 번 한 적이 있었다.
이전 두 번의 춘천 의암호 일주는 강촌역에서 시작해 춘천 의암호를 일주하고 다시 강촌역으로 돌아오는 50km의 도보여행이었는데,
이번에는 춘천역에서 시작하여 춘천 의암호를 일주하고 춘천역에서 마치는 여정으로 약 40km 100리길을 걷는 도보여행이다.
공지를 하고나니 일기예보에 당일 오전 중에 비가 내린다고 했다.
날씨와 상관없이 함께 하기로 한 맥가이버외 6명의 낭만도보꾼들은 '가을의 전설'을 남기고자 춘천역에 모였다.
일기예보처럼 도보 시작무렵부터 약 2시간 가량 가을비가 내렸다.
맥가이버가 꿈을 이루면 그 꿈은 또다른 이의 꿈이 된다.
맥가이버가 걸었던 좋은 길!
맥가이버가 걷고싶은 좋은 길!
그런 길을 좋은 님들과 함께 걷는 꿈!
꿈★은 이루어진다.
☞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코스인 춘천 의암호 일주 100리길 도보여행'의
▼ 09시 13분 - 춘천역 1번 출구에서...
▼ 09시 16분 - 2번 출구쪽으로 이동...
▼ 09시 19분 - 춘천역 2번 출구 광장에서...
▼ 09시 20분 - 인라인대회가 열리고 있는 중이라 횡단보도를 진행요원과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건너서...
▼ 09시 20분 - 근화어린이집 앞을 지나...
▼ 09시 22분 - 새희망교회 앞을 지나...
▼ 의암호 제방 자전거도로로 가던 중 빗방울이 떨어져서...
▼ 09시 23분 - 자전거도로에서 우중도보 채비를 하고...
▼ 상류쪽...
▼ 하류쪽...
▼ 09시 29분 - 의암호를 두고 시계방향으로 진행...
▼ '루드베키아'를 보면 '누드베키아'라고 하던 이가 생각나고...
▼ 09시 35분 - 자전거도로를 벗어나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자전거도로
▼ 제방 사면에는 루드베키아가 피었다가 지고있네...
▼ 가우라
▼ 자전거도로로 올라서서...
▼ 건너편 '황금비늘 테마거리'에는 단풍이 들어서...
▼ 09시 52분 - 이디오피아집을 지나...
▼ 09시 53분 - 공지천교를 건너...
▼ 09시 55분 - 황금비늘 테마거리로 들어서고...
▼ 클릭하면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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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시 01분 - 계단을 올라서면...
▼ 10시 04분 - 춘천MBC
▼ 10시 04분 - 광장매점에서 잠시 휴식...
▼ 10시 10분 - 출발...
가을 이야기 / 용혜원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들이 미처 나누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탄성을 질러도 좋을
우리들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하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갈바람에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들 속에
우리들의 꿈과 같은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호반에는
가을을 떠나 보내는 진혼곡이 울리고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가을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한 잔의 커피와 같은
삶의 이야기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 10시 01분 - 중도유원지 선착장
▼ 클릭하면 확대됨.
▼ 10시 21분 -
▼ 10시 23분 - 라데나리조트
▼ 이곳에 오면 작년처럼(아래 두 장의 세로 사진처럼) 황화코스모스를 볼 수 있을까 했더니...
▲ 2010년 10월 03일(일)에는 이런 모습이었는데...▼
▼ 올해는 이런 모습으로...
▼ 10시 46분 - 송암스포츠타운으로 들어서니 비가 그친듯 해서...
▼ 10시 50분 - 비옷을 벗고 걷는데...
▼ 10시 51분 -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 10시 53분 - 송암스포츠타운 버스정류장에서 비옷을 챙겨 입고...
▼ 간식을 먹고...
▼ 11시 01분 - 출발...
▼ 가로수는 단풍이 들고...
▼ 벼를 말리는 듯...
▼ 다른 벚나무들은 단풍들고 잎떨어져 앙상한데...이 나무엔 새잎이 돋고 벚꽃이 피었네...
▼ 11시 17분 - 작년 이곳에 외롭게 묶여있던 개는 어떻게 되었을까?
▼ 11시 18분 - 송암동 빙상경기장입구 정류장을 지나...
▼ 11시 26분 - 대원사 앞을 지나...
☞ 여기서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코스인 춘천 의암호 일주 100리길 도보여행' - 1부를 마치고...
2011년 10월 16일(일) -▥☞ 1부[춘천역→의암호 자전거도로→공지천교→황금비늘 테마거리→춘천MBC→송암스포츠타운→송암정→대원사]는 여기를 클릭.☜▥-
-▥☞ 2부[대원사 앞→김유정문인비→피암터널→인어상→신연교→의암댐매표소→덕두원 피암터널→현암민속박물관]는 여기를 클릭.☜▥-
-▥☞ 3부[현암민속박물관→애니메이션박물관→박사마을 현양탑→서상초교→서춘천농협 신매지소→서상리 3층석탑]는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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