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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등산사진후기☞/♤ 수리산·구름산·도덕산

[20111106]가을비 우산속에 '군포 수리산 임도 걷기+오이도 옥구정 낙조 감상'을 다녀오다 - 2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1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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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1월 06일(일)  
가을비 우산속에 '군포 수리산 임도 걷기+오이도 옥구정 낙조 감상'을 다녀오다.
   

 

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맥가이버의 낭만도보 - '가을비 우산속에 군포 수리산 임도 걷기+오이도 옥구정 낙조 감상' 코스

 

대야미역→죽암교→둔대초교→갈치호수→카페 李白→덕고개→속달정→임도5거리(하늘정)→슬기정→수리산 샘물→지적삼각점

→수리사 입구 4거리→수리사 대웅전→수리사 입구 4거리→잣나무숲→쉼터(약수터)→바람개비정→에덴기도원→수리산 초소

→중부고속도로 교각→반월호수→둔대2교→군포대야 물말끔터 입구→안골교→대감교→둔대초교 입구→죽암교→대야미역

→옥구공원 주차장→옥구공원 관리사무소→옥구산 옥구정(낙조대)→돌탑→연꽃단지→물레방아 쉼터→옥구공원 주차장

 

 맥가이버의 낭만도보 - '가을비 우산속에 군포 수리산 임도 걷기+오이도 옥구정 낙조 감상' 이야기   

 

오늘은 가을비가 내리는 수리산 임도를 좋은 님들과 함께 걸었다.

 

수리산은 산행과 산책, 그리고 임도 걷기 등으로 이전에는 명학역, 금정역, 그리고 산본역에서 시작하였는데...

오늘은 대야미역에서부터 시작하여 갈치저수지를 거쳐 덕고개에서 수리산 임도 1코스를 따라 임도오거리를 거쳐 수리사에 들렀다가

수리산 임도 2코스(바람고개길)를 걸어 에덴기도원으로 내려선 후 반월저수지를 거쳐 다시 대야미역으로 원점회귀하는 여정이다.

 

이후 시간이 되고 날씨가 받쳐주면 오이도 옥구공원(옥구산 낙조대)에서 낙조를 감상하려고 하였으나...

하늘엔 비구름이 걷히지 않고 짙게 덮혀있어 날씨는 낙조를 보기에 적당하지 않은 날씨였지만 오이도 옥구공원으로 이동하여

함께 하는 님들과 옥구산 낙조대에 올라 황홀한 낙조를 상상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옥구공원 주변을 거닐다가 해산한다.

 

   맥가이버가 꿈을 이루면 그 꿈은 또다른 이의 꿈이 된다.

맥가이버가 걸었던 좋은 길!

맥가이버가 걷고싶은 좋은 길!

그런 길을 좋은 님들과 함께 걷는 꿈!

 꿈★은 이루어진다.

 

 '가을비 우산속에 '군포 수리산 임도 걷기+오이도 옥구정 낙조 감상'을 다녀오다 '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길을 걷다보면
새로운 풍광을 보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맥가이버가 '때론 함께, 때론 홀로' 산행이나 여행, 도보를 하면서 후기를 주로 사진으로 작성함은
인간의 만남이 유한함을 알기에 어떤 연유로 비록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추억 속에서 함께 하고자 함이고,
또 하나 이유가 있다면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다 표현치 못하는 무능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든다면 누군가가 같은 길을 걷고자 할 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가을비 우산속에 '군포 수리산 임도 걷기+오이도 옥구정 낙조 감상'을 다녀오다' - 1부를 시작하며...

 

▼ 11시 07분 - 수리사 입구 4거리에서 수리사 방향으로...

 

 

▼ 11시 08분 - 잠시 후미를 기다렸다가...

 

▼ 11시 11분 - 출발...

 

 

 

 

 

 

▼ 어느 해 겨울에 왔을 때 냉커피를 녹였던 곳...

 

 

 

 

 

 

 

 

 

 

 

 

 

▼ 11시 22분 - 수리사

 

 

 

▼ 수리사 대웅전

 

 

 

▼ 수리사 연혁

 

 

 

 

 

 

 

 

▼ 수리산 임도 걷기 인증샷

 

 

 

 

 

 

 

 

 

 

▼ 11시 33분 - 남은 여정을 위해 출발...

 

 

 

 

 

 

 

 

 

 

 

 

▼ 11시 43분 - 수리사 입구 4거리로 돌아와서...

 

▼ 11시 45분 - 임도를 따라 에덴기도원까지...

 

 

 

 

 

 

 

 

 

 

▼ 11시 52분 -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

 

 

 

 

▼ 11시 55분 - 쉼터1

 

 

낙엽

   

낙엽에 발목이 푹푹 빠지는

산길을 걷는다.

한 발자국씩 옮길 때마다

부스럭 부스럭

낙엽이 소리를 내준다.

산새소리도 좋지만

낙엽이 내는 소리가 좋다.

낙엽길이 이어져서 좋다.

낙엽 소리 속에는

봄을 재촉하는 보슬비 소리

벌 나비들의 날갯짓 소리

무더운 여름날 소나기 소리

도토리가 살찌는 소리

번갯불 번쩍이며 내는 우렛소리

조용조용 흐르는 산골짝 물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뻐꾸기 소리

가을을 재촉하는 풀벌레 소리

갖가지 소리들이 들어 있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욕심이 가라앉는다.

가슴이 넓어진다.

(최춘해·시인, 1932-)

 

▼ 11시 56분 - 쉼터2를 지나...

 

▼ 11시 57분 - 쉼터 3에서...

 

 

▼ 약수터도 있고...

 

▼ 점심식사를 하기로...

 

 

 

 

 

 

 

 

▼ 13시 12분 - 점심식사를 마치고...

 

 

 

 

 

 

▼ 13시 18분 -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낙엽이 떨어질 때를 아는 사람을 사랑하라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낙엽이 왜 낮은 데로 떨어지는지를 아는 사람을 사랑하라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한 잎 낙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

시월의 붉은 달이 지고

창밖에 따스한 불빛이 그리운 날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한 잎 낙엽으로 떨어져 썩을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

한 잎 낙엽으로 썩어

다시 봄을 기다리는 사람을 사랑하라

(정호승·시인, 1950-)

 

 

 

 

 

 

낙엽

 

사람들 발길이 낸

길을 덮는 낙엽이여

의도한 듯이

길들을 지운 낙엽이여

길을 잘 보여주는구나

마침내 네가 길이로구나

(정현종·시인, 1939-)

 

 

 

 

 

 

 

 

 

 

 

 

 

▼ 13시 29분 -

 

 

 

 

 

 

 

 

 

 

 

 

 

▼ 저곳은...

 

낙엽 이야기

 

대대손손 가난을 벗지 못하는 이들에게

넉넉하게 눈 보시布施라도 하고 가려합니다

한평생 따뜻한 입김 한번 스치지 않고

그럴 듯한 사랑 한번 받지 못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가겠습니다

비록 약간은 버거운 짐이 되겠지만

바닥에 찰싹 달라붙어

억척같이 버티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염없이 주절거리고 싶습니다

한정된 궤도軌道를 마구 달리다가 마침내

과적過積에 겨워 찌부러지는 미물들에겐

홀홀히 날아가는 혼령이고 싶습니다

 (임영준·시인, 부산 출생)

 

 

 

▼ 13시 44분 - 바람개비정

 

 

☞ 여기서 '가을비 우산속에 '군포 수리산 임도 걷기+오이도 옥구정 낙조 감상'을 다녀오다' - 2부를 마치고...

 

 

 

 2011년 11월 06일(일)  
가을비 우산속에 '군포 수리산 임도 걷기+오이도 옥구정 낙조 감상'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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