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 신봉승
벗이여
바른동쪽
정동진으로
떠오르는 저 우람한
아침해를 보았는가
큰 발원에서
작은 소망에 이르는
우리들 모든 번뇌를 씻어내는
저 불타는 태초의 했살과
마주서는 기쁨을 아는가
벗이여
밝은나루
정동진으로
밀려오는 저 파도가
억겁을 뒤척이는 소리를 들었는가
처연한 몸짓
염원하는 몸부림을
마주서서 바라보는 이 환희가
우리가 사는 보람임을
벗이여.
정녕 아는가
'▣감동과 깨달음☞ > ♡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동진 일출 / 강은혜 詩 (0) | 2012.01.15 |
---|---|
정동진 / 정호승 (0) | 2012.01.14 |
연리지(連理枝) / 황봉학 詩 (0) | 2012.01.10 |
하늘같은 사랑 / 김동명 (0) | 2012.01.07 |
양수리로 오시게 / 박문재 (0) | 201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