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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서원주 27.95km 중앙선 복선전철화 공사 완료] "치악산 가는 기차가 한결 빨라진다"

by 맥가이버 Macgyver 2012. 11. 11.

[용문~서원주 27.95km 중앙선 복선전철화 공사 완료] "치악산 가는 기차가 한결 빨라진다"

  • 글= 김기환 기자 
용문~서원주 27.95km 복선전철화 공사 완료
열차 운행시간 단축으로 수도권 편입 효과
2002년부터 코레일이 총사업비 약 1조9,000억 원을 투입한 중앙선 용문~서원주 간 27.95km 구간 복선전철화 공사가 9월 25일 완료됐다.

이 구간의 복선전철화가 완료됨에 따라 청량리에서 서원주까지 운행거리는 11km 단축(기존 108km에서 97km)되고
용문~서원주 간 선로속도는 기존 시속 110km에서 최대 시속 150km로 높아졌다.
이번 복선전철화로 중앙선·태백선을 다니는 새마을호·무궁화호 열차 운행시간이 평균 13.5분 단축된다.
 
▲ 치악산 비로봉의 가을 풍경. 중앙선 복선화전철 구간 연장으로 치악산 가는 시간이 단축됐다.

용문〜서원주 간 복선전철화 사업의 완료로, 열차를 타고 서울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60분대면 갈 수 있어 이들 지역의 수도권 편입 효과가 기대된다. 원주 치악산과 양동역 부근 고래산, 판대역 옆 구룡산 등 중앙선 주변의 산을 찾는 등산객의 교통 편의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용문~원주  간 복선전철 연장 개통은 용문역 이하 구간의 기존 중앙선 철로를 복선화해 일반열차가 운행되는 것으로, 현재 용산~용문 간 운행되는 수도권전철 연장 운행과는 다른 개념이다.

김복환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이번 용문~서원주 간 복선화사업 완료로 원주가 서울에서 더욱 가까워지고, 중앙·태백선의 열차운행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지역 주민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추석 등 명절에는 운전대를 놓고 열차를 이용하면 한결 빠르고 편하게 고향으로 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도담~영천~신경주 구간(173.6km)에 대한 실시 설계를 9월 중 입찰공고해 10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2018년 이 사업이 완료되면 청량리~신경주 구간 복선전철화가 마무리되고 이에 따라 시속 250km 고속전철 운행이 가능해져, 서울 청량리~신경주 간 운행시간이 현재 5시간 59분에서 1시간 59분으로 4시간 단축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현재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할 경우 청량리에서 신경주역까지 4시간40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