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국내여행] 해돋이 명소 - 붐비는 곳 싫으세요? 그럼 여기 가보세요!
- 입력 : 2012.12.20 04:00
감춰진 전국 해돋이 명소
- (위쪽부터) 당진 한진포구. 경주 문무대왕릉. 남해 금산 보리암.
새해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해돋이 감상은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새해 첫날을 맞으며 할 일로 이보다 더 알맞은 것을 찾기도 힘들다. 시장판 같은 유명 장소는 이제 지겹다는 분들을 위해 비교적 덜 알려진 해안 일출 명소들을 모았다.
[동해]
▨울산 명선도
정확히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진하해수욕장이다. 하지만 해수욕장 앞 작은 솔섬 명선도로 더 유명하다.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일출 촬영 포인트로 꼽힌다. 명선도 뒤로 뜨는 해와 새벽 파도를 가르며 항구로 돌아오는 멸치잡이 배가 겹치면서 그야말로 '그림'이 된다. 일출을 찍은 이들이 다리 건너 강양항으로 우르르 몰려간다. 잡아온 멸치를 삶아 채반에 말리는 작업을 찍기 위해서다. 그냥 보기에도 멋진 광경이다. 울주군 문화관광과 (052)229-7642~3
▨양양 휴휴암(休休庵)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낙산사, 죽도암 등 사찰은 어디든 일출을 감상하기 좋다. 휴휴암은 비교적 덜 알려진 사찰이다. 바다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지점에 있는데, 해가 눈앞에서 떠오르는 듯 보인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1, (033)671-0093
▨경주 문무대왕릉
해안에서 200m 떨어진 바다 가운데 있는 큰 바위이다. 대왕암(大王岩)이라고도 불린다. 신라 문무왕이 묻힌 수중릉으로 알려졌다. 파도가 거칠고 높은 아침 특히 장엄한 일출을 경험할 수 있다.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26, 경주시 문화관광과 (054)779-6081~4
▨동해시 감추사(甘湫寺)
신라 선화공주가 여기서 3년 기도해 병을 고쳤고, 늙어서는 여기서 동해를 바라보다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바위 틈새에 사찰 건축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모습도 일출 못잖게 볼만하다.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12-1, (033)532-9623
[남해]
▨남해군 금산
남해에 드문 일출 명소다. 활짝 갠 날보단 연무와 구름이 살짝 드리워진 날 주홍빛으로 물든 하늘 사이로 솟구치는 해가 장관이다. 금산 정상 부근 보리암에서 바라보면 해와 바다, 한려수도의 기암괴석이 한데 어우러져 기가 막힌 풍광을 연출한다. 남해군 문화관광과 (055)860-8605
▨마산 구산면 봉화산
마산에 있는 3개의 봉화산 중에서 가장 낮은 이곳이 일출 명소이다. 마산만과 진해만 등 남해가 거침없이 펼쳐진다. 1970년대 초까지 해군부대 미사일 기지가 있어서 출입이 통제돼 아직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산면사무소 (055)220-5022
▨거제도 여차~홍포 해안도로
전국에서 첫손 꼽히는 바닷길 드라이브 명소. 1018번 지방도로를 타고 거제면과 홍포항 쪽으로 길을 잡으면 서부 해안과 내륙을 둘러볼 수 있다. 전망대는 여차마을에서 망산 등산로 입구를 지나 까마귀개 정상에 있다. 전망대 서쪽 2.4㎞ 떨어진 홍포항에선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거제시 관광과 (055)639-3023
[서해]
▨무안 해제반도 도리포
북쪽으로 튀어나온 지형 덕분에 서해안이지만 일몰과 함께 일출도 볼 수 있다. 해가 겨울에는 함평군 쪽 바다에서, 여름에는 영광군 쪽 산에서 솟는다. 일몰은 임자도 방향으로 볼 수 있다. 무안군 문화관광과 (061)450-5224
▨당진 한진포구
다리 위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기란 쉽지 않은데, 한진포구에선 가능하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서해대교 위로 일출이 보인다. 충남 당진군 송악읍 한진리. 당진군 문화체육과 (041)350-3132. 충남 당진 왜목마을, 충남 서천 마량포구도 서해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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