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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보여행 후기☞/☆ 불암산 둘레길

[20130602]불암산둘레길의 하루길과 나절길 이어 걷기를 다녀오다 - 4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1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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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06월 02일(일)  

불암산둘레길의 하루길과 나절길 이어 걷기를 다녀오다.
   

 

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맥가이버의 '불암산둘레길의 하루길과 나절길 이어 걷기' 이야기 

 

 맥가이버의 '불암산둘레길의 하루길과 나절길 이어 걷기' 코스

 

화랑대역 4번 출구→공릉2 치안센터→공릉산 백세문→부대앞→삼거리→104마을 갈림길→약수터→학도암 사거리→넓적바위

→양지배드민턴장→양지초소 사거리→재현고 위→불암계곡 목교→청암약수터 입구→생성약수터→덕암초교→넓은마당 관리소

전망바위→전망정자→은둔의 집→불암산터널 위 전망데크→덕릉고개(생태이동통로)→불암산 정상으로돌산약수터 갈림길

→폭포약수터 갈림길→덕장봉(다람쥐광장)→데크계단쥐바위→두꺼비바위→불암산 정상석→데크계단→거북바위→깔딱고개

→헬기장(불암산성터)→천보사입구→바람능선쉼터→전망데크→학도암 갈림길→중계본동 갈림길→하루길 4거리→삼육대 갈림길

→삼육대철문→제명호→삼육대정문→강릉(康陵)태능선수촌→태릉→태능사격장→육사정문서울여대화랑대4거리화랑대역 

     '불암산 둘레길'에 대하여...

 

'불암산 둘레길'은 10km의 ‘하루길 생태경관 코스'와 '8km의 나절길 역사문화 코스'로 조성

 

최근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불암산 둘레에 총 18km의 중장거리 트레킹 코스인 “불암산 둘레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총 3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6개월간의 공사 끝에

노원구와 남양주시에 산재한 기존 등산로와 산책로를 하나의 횡단형 둘레길로 조성했다.

 

계곡과 계곡사이 단절 구간 16곳에 나무다리를 신설했으며 가파른 언덕에는 나무계단 272단을 설치하였다.

트레킹코스 중간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평상 ․ 의자 등 간단한 휴게시설과 조망명소도 세웠다.

또 종합안내판 5개소, 방향표지판 76개소를 설치하고 등산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남양주시와 협의하여 안내체계도를 통일적으로 정비하였다.

 

불암산 둘레길은

불암산 기슭과 중턱부를 오르내리며 불암산의 수려한 자연경관 및 생태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10km의 ‘하루길’ 코스

 노원구 공릉동 일대 산길을 돌며 태․강릉, 육사 등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8km의 ‘나절길’ 코스로 나누어진다.

 

하루길 코스는 덕능고개~넓은마당~넓적바위~104마을갈림길~삼육대갈림길~불암사~불암산 정상~덕능고개 구간이며,

나절길 코스는 104마을갈림길~공릉산백세문~삼육대정문~삼육대갈림길 구간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불암산 둘레길과 수락산, 중랑천을 연결하는 노원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자연속에서 편안하게 하루를 보내고 돌아갈 수 있는 녹색공간으로 수락산, 불암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이상 '노원구청 보도자료'에서 가져옴. -

 
 
지난 2010년 9월 23일(목)에는 '불암산둘레길'이 조성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불암산둘레길' 답사를 하였는데...
 
화랑대역에서 '공릉산백세문'을 거쳐 불암산둘레길의 하루길과 나절길을 이어 걷기를 하고 화랑대역으로 원점회귀를 하였다.
 
그리고 2012년 3월 18일(일)에는 길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님들과 함께 '불암산둘레길의 하루길과 나절길을 이어걷기'를 하였다.
 
해서 '불암산둘레길'은 이번이 세 번째가 되는데...
 
최근 삼육대와 맞닿은 강릉(康陵:조선 제13대 명종과 그의 부인인 인순왕후 심씨의 무덤)이 최근에 개방이 되었다기에
 
'불암산둘레길'을 걷고 삼육대 정문에서부터는 도로 옆 인도를 따라 화랑대역까지 걸어야 하는 다소 지루함이 느껴지는 구간인데...
 
삼육대 정문 바로 옆에 있는 강릉(康陵)을 탐방하면 걷기에 다소 활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강릉탐방'을 코스에 추가하였다.
 
인근에 있는 태릉(조선 제11대 중종의 두번째 부인인 문정왕후 윤씨의 무덤)은 시간상 다소 무리가 있어서 이번엔 지나쳤다.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길을 걷다보면 새로운 풍광을 보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불암산둘레길의 하루길과 나절길 이어 걷기를 다녀오다'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맥가이버가 '때론 함께, 때론 홀로' 산행이나 여행, 도보를 하면서 후기를 주로 사진으로 작성함은

인간의 만남이 유한함을 알기에 어떤 연유로 비록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추억 속에서 함께 하고자 함이고,

또 하나 이유가 있다면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다 표현치 못하는 무능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든다면 누군가가 같은 길을 걷고자 할 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불암산둘레길의 하루길과 나절길 이어 걷기를 다녀오다' - 4부를 시작하며...

 

 

▼ 16시 26분 - 제명호

 

 

 

 

 

 

▼ 산딸나무

 

 

산딸나무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의 낙엽소교목.

 

학명 : Cornus kousa

계 : 식물

문 : 속씨식물

강 : 쌍떡잎식물

목 : 산형목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

서식장소/자생지 : 산지의 숲

크기 : 높이 7∼12m

 

산지의 숲에서 자란다. 높이 7∼12m이다. 가지가 층층나무처럼 퍼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길이 5∼12cm, 나비 3.5∼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나 약간 물결 모양이다.

뒷면 맥액(脈腋)에 털이 빽빽이 난다.

곁맥은 4∼5쌍, 잎자루는 길이 3∼7cm이다.


꽃은 양성화로서 6월에 피고 짧은가지 끝에 두상꽃차례로 모여 달리며 꽃잎 같은 4개의 하얀 포(苞)로 싸인다.

포조각은 좁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3∼6cm이다.

꽃잎과 수술은 4개씩이고 암술은 1개이며 20∼30개가 모여서 달린다.

열매는 취과로서 딸기처럼 모여 달리며 10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미국산딸나무(C. florida)는 포가 붙고 열매는 취과가 아니다.

정원수로 심으며 목재는 기구재와 조각재로 쓰며 열매는 식용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딸나무 (두산백과)

 

 

 

 

 

 

 

 

 

▼ 16시 41분 - 삼육대 정문을 나서서...

 

 

▼ 16시 42분 - 강릉[康陵: 조선 제13대 명종(재위 1545∼1567)과 그의 부인인 인순왕후 심씨(1532∼1575)의 무덤] 입구

 

 

 

 

 

 

 

 

▼ 홍살문

 

 

 

 

 

 

 

 

 

 

 

 

 

 

 

 

 

 

 

 

 

 

 

 

 

 

 

 

 

 

 

 

 

 

▼ 잡상(어처구니)

 

☞ 잡상(雜像)이란?


宮이나 門 등의 건물 지붕 위에 龍頭니 鷲頭니 하는 形像을 올려 놓았다.

건물의 지붕에서 가장 높은 곳을 용마루라 하고 용마루에서 수직으로 내려온 마루를 내림마루,

내림마루에서 45도 각도로 추녀 쪽으로 뻗친 마루를 귀마루라고 한다.

용마루의 양쪽 끝에는 鷲頭나 또는 龍頭를 올려놓고 내림마루 하단에는 龍頭를,

귀마루에는 여러개의 형상을 올려놓는데 이것을 잡상雜像 또는 상와像瓦라고 한다.

잡상이란 여러가지의 형상을 뜻하고, 像瓦는 기와와 같이 구워서 형상을 만들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라고 생각된다.

 

☞ 잡상은 어느 시기부터 사용되었을까?

 

고분벽화에도 잡상이 그려져 있는 건물상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삼국시대와 고려이전의 궁전건물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사용 시기를 고려 이전으로 보기는 곤란하다.

서울 南大門(崇禮門)의 잡상으로 보아 조선시대에 들어와 잡상이 설치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나

남대문은 원래 팔작지붕이었던 것이 우진각지붕으로 바꿔졌기 때문에

창건 당시부터 잡상이 설치되었던 것이었는지에 대하여는 분명하지 않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궁전 건물은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고 그 후에 중건된 것이다.

목조건물은 화재를 가장 두려워하게 되었을 것이다.

화재를 면하려면 화인(火因)을 없애는 한편 벽사적(僻邪的) 내지는 주술적(呪術的)인 방편이 필요하였을 것이다.

 

잡상의 설치 시기는 중국의 송대(宋代)에 나타난 잡상의 영향을 받아

조선시대에 우리 나라에 들어와 임진왜란이후에 성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와 잡상장(雜象匠)에 대한 법전을 보면 조선경국대전 공전(朝鮮經國大典工典)에

잡상장은 와서(瓦署)의 소속으로 4명을 두었으며 와장(瓦匠)은 40명으로 직종을 구분하였다.

 

☞ 잡상은 어떤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가?

 

잡상은 모든 기와지붕위에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궁전 건물과 궁궐과 관련이 있는 건물에 한정된다.

또한 궁전 건물 중에서도 양성으로 되어 있는 내림마루와 귀마루에만 배치되고 기와로 마감된 기와마루에는 배치하지 아니하였다.

 

잡상이 설치되어 있는 건물로는 正殿, 왕의 寢殿, 宮城의 正門, 都城의 城門,

宮闕 안의 樓亭, 王陵, 王妃陵, 園墓의 丁字閣, 宗廟, 成均館, 東闕 등으로 한정되며

民家, 寺院, 書院, 地方鄕校에는 잡상을 설치하지 아니 하였다.

 

☞ 잡상은 무엇의 형상이며, 어떤 뜻으로 설치하였을까?

 

건축은 기능적인 면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고에 의한 장식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암막새 수막새의 와당에 상징적인 조형이 생겨나고 보다 더 높은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취두 치미 용두 잡상 등을 설치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취두와 치미는 큰 건물의 용마루 양끝에 설치하며

용두는 취두나 치미를 설치하지 않은 작은 건물의 용마루와 취두를 설치한 용마루에서 수직으로 내려온 내림마루에 설치하였다.

취두(鷲頭)는 독수리의 머리형상이며, 치미는 솔개의 꼬리형상이다.

 

이 두 날짐승은 하늘을 나르는 새 가운데 가장 강하고 힘찬 것이다.

건물에서 지붕은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하늘을 나르는 새 중에 가장 강한 독수리나 솔개를 건물의 용마루에 놓음으로서

모든 재앙과 악귀를 막아 줄 것이라는 벽사적 내지는 주술적인 뜻이 담겨 있으며 왕권의 상징이 되었다.

 

중국 송대에 편찬된 營造法式에  尾에 관한 글이 있다.

"柏梁殿이 화재를 당한 뒤에 월(越)의 무당이 말하기를 바다속에 어규(魚? : 뿔 없는 용)가 있는데

꼬리로 솔개처럼 물결을 치니 곧 비가 내렸다고 하니 그 형상을 지붕에 만들어서 불의 재화를 진압하였다.

-중략-

담빈록(譚賓錄)에 동해(東海)에 어규가 있어 꼬리로 솔개와 같이 물결을 치니

곧 비가 내려서 드디어 그 형상을 옥척(屋脊 : 용마루)에 베풀었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목조건물은 화재가 가장 두려웠고 화재예방을 위한 주술적인 뜻으로

치미를 용마루에 올려 놓았던 것이 취두로 바뀌고 이러한 연유에서 잡상도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건축기법에서 살펴보면 용마루는

기와를 여려 겹으로 포개서 쌓고 회삼물을 발라 기와의 마모를 예방하는데 이것을 양성이라고 한다.

양성은 길고 기와가 겹겹이 포개져 있기 때문에 육중한 취두를 올려

용마루가 기울어지지 앓도록 하는 마무리의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 장식적인 효과도 있다.

 

취두와 치미의 사용 시기는 부여서복사지출토치미, 월성기림사출토치미, 경주황룡사지출토치미,

안압지출토치미등에서 삼국시대(6~7세기)부터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건축문화에 있어 같은 영향권에 있는 한국 중국 일본의 잡상에 대하여 살펴보자.

 

중국건축에서 잡상을 설치한 건물은

융흥사마니전(隆興寺摩尼殿)(12세기 河北省正定縣소재), 독락사관음각(獨樂寺觀音閣)(984년 재건 河北省검縣소재),

상화엄사대전(上華巖寺大殿)(1140년 金代재건 山西省大同市소재), 진사성모전(晉祠聖母殿)(1102년 宋代재건 山西省太原市소재),

현모관삼청전(玄妙觀三淸段)(1179년 南宋代재건 江蘇省蘇州소재) 서안성종루(西安城鍾樓)(明代),

자금성태화전(紫禁城太和殿) 및 태묘대전(太廟大殿)(明代 北京소재), 공자묘대성전(孔子廟大成殿)(明代 山東省曲卓蝶소재),

명장릉능사전(明長陵綾思殿)(明擔 北京소재) 사합원주택(四合院住宅)(明代 北京소재)등으로 이 밖에도 많은 건물이 있다.

 

중국건축에서 잡상을 설치한 건물은 우리나라의 건물과 비슷한 양상으로 보이나

다른 점은 사원과 민가에도 잡상을 설치한 점이다.

중국의 잡상의 명칭은 우리나라와 다른바 우리나라의 대당사부에 해당된 것을

선인(仙人)이라 하고 잡상군을 주수(走獸)라고 한다.

 

중국건축의 잡상의 명칭을 보면,

 1) 선인(仙人 2) 용(龍) 3) 봉(鳳) 4) 사자(獅子) 5) 기린(麒麟) 6)천마(天馬) 7) 해마(海馬)

8) 어(魚) 9)해(  : 소와 비슷한 神獸) 10) 후(吼 : 맹수의 울음소리) 11) 후( :원숭이) 이다.

 

용두는 수두(獸頭)로 표기된다.

물론 잡상의 수는 모든 건물에 일률적인 것이 아니라 건물 규모에 따라 다르다.

잡상 형태는 매우 성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일본건축에서는 치미()는 있으나 잡상(雜像)은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용두에 해당되는 장식물은 귀면(鬼面 : 鬼瓦 : 오니가와라)으로 되고, 귀면 위에 도리후스마를 올렸다.

일본의 고대건물 가운데 치미( 尾) 가 있는 건물로는 당초제사금당(唐初堤寺金堂 세기 奈良소재),

등대사대불전(東大寺大佛殿 2세기 奈良소재) 등이 있고,

평등원(平等院 12세기 京都소재)의 용마루에는 새의 형상인 봉황을 올려놓았다.

 

중세건물인 동조궁(東照宮 17세기)의 정문 용마루에는,

사자상(獅子像)을, 희로성(姬路城)의 천수각(天守閣 16세기 兵庫縣소재)에는 호( : 범고래)의 형상을 거꾸로 올려놓았으며

이 밖에도 기물(豈物 : 훈)이라는 귀면을 우리 나라의 치미 형상으로 하여 용마루를 장식하였다.

일본의 고건물에는 기와마루의 마감에 있어 중국이나 한국의 건물에서 볼 수 있는 양성을 하지 않고 기와로 마무리 한다.

 
우리나라의 잡상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살펴보자.

우리나라의 잡상은 서유기(西遊記)에 나오는 三奬法師, 孫悟空, 八戒등의 명칭을 붙이고 있다.

건축이나 공예의 장식에서 사용되는 문양에는

사신상(靑龍 白虎 朱雀 玄武 十二支神像 十長生 (해 산 불 돌 소나무 달 불로초 거북 학 사슴) 사군자 연꽃 등이다.

그럼에도 삼장법사 손오공등이 건물의 마루에 등장한다.

 

불교와 관련된 이야기인데 儒敎를 통치이념으로 했던 조선조에서

궁전이나 궁궐과 관련이 있는 건물의 지붕 위에 불교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서유기의 등장 인물과 짐승들의 형상을 잡상으로 했었던 점이 의문시 되나

잡상들의 개체에 대하여 살펴 봄으로서 그 이해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1) 대당사부(大唐師父)
 
대당사부는 잡상의 첫순위 (맨 앞자리)에 놓인다.

대당사부는 당(唐)나라때 현장(玄奬)이라는 승(僧)으로 법명이 삼장법사(三奬法師)이다.

삼장법사는 천축(天竺)으로 佛經을 구하러 가는 길에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을 데리고 간다.

천신만고 끝에 불경을 구하여 당나라로 돌아 오는 이야기를 엮은 소설이 서유기 (西遊記)이다.

대당사부는 실제 인물이었기 때문인지 사람의 얼굴 모습으로 삿갓을 쓰고 있는 형상이다.

창덕궁 인정문에 설치된 잡상에서 실측한 크기는 키 (높이)가 0.43미터, 어깨폭 0.27미터, 전후폭(발과 등) 0.35미터이다.

(이하 수치는 창덕궁 인정문의 잡상의 크기를 실측한 수치로 다른 건물도 이와 비슷하다.)

 

2) 손행자(孫行者)

 

손행자는 孫悟空이라고도 한다.

돌원숭이인데 삼장법사를 따라 천축으로 불경을 구하러 가는 길에 삼장법사를 호위하며 길동무가 되었다.

서유기라는 소설속의 주인공이 되는 조화(造化)의 영물이었다.

손행자는 원숭이의 얼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삿갓을 쓰고 앞발을 버티고 앉아 있다.

키가 0.35미터, 어깨폭이 0.11미터, 전후폭이 0.9미터이다.

 

3) 저팔계

 

저팔계는 손오공과 갈이 삼장법사를 따라 천축에 갔던 멧돼지이다.

저(猪)는 돼지이고 八戒는 부처님이 가장 싫어하는 여덟 가지의 음식물을 뜻하기도 한다.

얼굴의 모양은 돼지의 형상이며 삿갓은 쓰지 않았다.

키는 0.35미터, 어깨폭이 0.13미터, 전후폭이 0.23미터이다.

 

4) 사화상(獅畵像)

 

사화상(獅畵像)은 사화상(沙畵像)이라고도 한다.

"獅"자는 사자이고 "沙"자는 서유기에서 나오는 사오정(沙悟淨)의 '沙'자로 풀이하면

사오정 역시 손오공과 같이 삼장법사를 호위했던 괴물로,

원래는 옥황상제를 모시고 궁전에서 수렴지기를 했다는 짐승이라고 한다.

얼굴 모습은 사자상을 하고 있으며 삿갓은 쓰지 않았다.

크기와 앉은 자세는 저팔계와 비슷하다.

 

5) 이귀박(二鬼朴)

 

우리나라의 용어에는 보이지 않은 단어로 불교의 용어를 빌려 풀이하면

'二鬼'는 '二求'의 다른 음(音)으로 보아, 二求는 중생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욕구인데

낙(樂)을 얻으려는 得求와 낙을 즐기려는 命求이다.

생김새는 허리의 앞과 뒤에 뿔이 난 짐승의 형상이다.

크기와 앉은 자세는 다른 잡상과 비슷하다.

 

6) 이구룡(二口龍)

 

입이 둘이어서 二ㅁ龍이라고 했을까?

머리에는 두개의 귀가 나있고 입은 두 개로 보인다.

크기와 앉은 자세는 다른 잡상과 비슷하다.

 

7)마화상(馬畵像)

 

마화상은 말(馬)의 형상을 하고 있다.

서유기에는 '필마온(弼馬溫)이라 하여 "馬"자를 쓴 것과 출세마왕(混世摩王)이라고 하여

 '摩'자를 쓴 것이 있는데 지금까지 사용된 용어에는 음으로는 같으나

한자(漢字)가 다르게 馬畵 魔畵 麻畵등으로 표기 되어 있다.

크기와 앉은 자세는 다른 잡상과 비슷하다.

 

8) 삼살보살(三殺菩薩)

 

살(殺)은 살(煞)과 같은 의미이며 삼살(三煞)이란 세살(歲煞) 겁살(劫煞) 재살(災煞)등으로

살이 끼어서 불길한 방위라는 뜻으로 쓰이는 용어이다.

보살은 불교에서 위로는 부처님을 따르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하는 부처님에 버금가는 성인(聖人)이다.

이 두가지의 뜻으로 해석하면 삼살보살이란 모든 재앙을 막아주는 잡상이라고 생각된다.

잡상에서는 대당사부와 같이 인물상으로 표현되어 있다.

두 손을 합장하고 무릎위에 팔꿈치를 받치고 허리를 꾸부려 앉은 모습이다.

크기는 다른 잡상과 비슷하다

 

9) 천산갑(穿山甲)

 

인도 중국 등지에 분포된 포유동물의 일종이다.

머리 뒤통수에 뿔이 돋혀 있고 등이 다른 잡상보다 울퉁불퉁 튀어 나왔다. 

크기와 앉은 자세는 다든 잡상과 비슷하다.

 

10) 나토두(羅土頭)


나토두의 형상은 상와도에 그려져 있지 않다.

나토라는 짐승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나티"의 다른 표기라고 생각된다.

나티는 짐승같이 생긴 귀신으로 작은 龍의 얼굴형상 또는 검붉은 곰의 형상이라고 한다.

 

사단법인 '화성연구회'(http://www.hwasong.org/)에서 가져옴.

 

 

 

 

▼ 16시 56분 - 강릉탐방을 마치고...

 

 

 

▼ 17시 00분 -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지나...

 

 

▼ 17시 03분 - 태릉선수촌

 

 

 

 

 

▼ 17시 11분 - 태릉과 조선왕조전시관은 이전에 다녀온 적이 있어서 이번 길엔 지나치고...

 

 

▼ 17시 12분 -

 

 

▼ 17시 14분 -

 

 

▼ 17시 17분 - 육사 입구를 지나고...

 

▼ 17시 18분 - 서울여자대학교

 

▼ 17시 20분 -

 

▼ 17시 23분 -

 

▼ 17시 24분 - 화랑대역으로 가면서 舊경춘선 폐철길을 따라...

 

 

 

 

▼ 17시 28분 - 화랑대4거리를 지나고...

 

 

 

 

 

 

 

 

 

 

▼ 17시 33분 - 정확히 8시간만에 화랑대역으로 돌아와서...

 

 

☞ 이것으로 '불암산둘레길의 하루길과 나절길 이어 걷기를 다녀오다를 마친다.

 

 

 

 2013년 06월 02일(일)  
불암산둘레길의 하루길과 나절길 이어 걷기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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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부[제명호→삼육대 정문→강릉→태능선수촌→태릉→태능사격장→육사 정문→서울여대→화랑대4거리→화랑대역]는 여기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