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수 화백의 숨결 깃든 가옥, 시민 위한 '구립 미술관' 되다
입력 : 2013.09.12 03:04
오늘부터 약 3달간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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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제공
한국 현대 회화의 거장 남정(藍丁) 박노수(1927~2013) 화백의 서울 종로구 옥인동 자택이 11일 '박노수미술관'<사진>으로 개관했다.
종로구 최초의 구립 미술관이다. 지난 2월 타계한 박 화백은 1973년부터 거주한 옥인동 자택과 작품 500여점, 평생 모은 수석(水石)·고미술품 등 500여점을 모두 종로구에 기증했다.
이 건물은 화신백화점과 보화각을 설계한 건축가 박길룡이 1937년 한국과 프랑스 건축 기법이 혼합된 '한·양 절충식' 가옥으로 지었으며 건축사적 가치가 높아 지난 1991년 서울시 문화재자료 1호로 지정됐다.
미술관 박이선 학예사는 "절충식 설계 건물들은 6·25전쟁, 관리 부실 등으로 현재 남아 있는 곳이 드물다"며 "미술관 건물은 박 화백이 40년 동안 거주하며 잘 관리해 보존 상태가 무척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개관전으로 열린 '달과 소년'전에서 박 화백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12일부터 12월 25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1927년 충청남도 연기에서 태어난 박 화백은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이화여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전통적인 주제를 취하면서도 간결한 운필(運筆), 강렬한 색감, 대담한 터치로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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