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의 '벚꽃비 맞으며 인천대공원→소래습지공원→미생의다리→시흥갯골공원→시흥시국민체육센터 걷기' 코스
인천대공원정문→인천대공원호수→벚나무길→습지원→장수천 산책로 입구→인천청소년수련관→수현교→장수교→장수2교→장수3교
→장수4교→담방마을 119 서창안전센터→장수천ㆍ만수천 합수점→만수천 배수갑문→만수물재생생터→소래습지생태공원 북문→서문
→제1조류관찰데크→제2조류관찰데크→제2수문→염전저수지→부인교3거리→부인교(富仁橋)→방산대교(굴다리)→방산오수중계펌프장
→미생의다리→섬산입구다리→시흥갯골생태공원→오아시스 쉼터→흥부배수갑문→군자배수갑문→연성IC굴다리→시흥시국민체육센터
▼ 섬산입구 다리에서...
▼ 섬산가는길 갈림길...
▼ 섬산 가는길
▼ 골프장이 생겼네...
▼ 정면에 전망대가 보이네...
▼ 전망대를 당겨보니...
▼ 시흥갯골생태공원 벚꽃길로...
벚꽃 / 안영희 詩
온몸
꽃으로 불 밝힌
4월 들판
눈먼
그리움
누가
내 눈의 불빛을 꺼다오.
벚꽃 속으로 / 유봉희 詩
첫사랑의 확인
눈감아도 환한
잠깐 사이에
잠깐 사이로
꽃잎 떨어져
떨어져도 환한 꽃잎
살짝 찍는 마침표
하얀 마침표
벚꽃 / 용혜원 詩
봄날
벚꽃들은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무엇이 그리도 좋아
자지러지게 웃는가
좀체 입을 다물지 못하고
깔깔대는 웃음으로
피어나고 있다
보고 있는 사람들도
마음이 기쁜지
행복한 웃음이 피어난다
벚꽃 / 박상희 詩
봄빛의 따스함이
이토록 예쁜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겨울 냉기를
하얗게 부풀려 튀긴 팝콘
팝콘 같기도 하고
하얀 눈꽃 같기도 한
순결한 평화가 나뭇가지에 깃들인다
그 평화는 아름다운 꽃무리가 되어
가슴 가득 피어오른다
사람들이 거니는 가로수의 빛난 평화를
4월의 군중과 함께 피어나는 벚꽃은
말끔히 씻기어 줄
젊은 날의 고뇌
벚꽃 / 안재동 詩
천지天地에 저뿐인 양
옷고름 마구 풀어헤친다
수줍음일랑 죄다
땅 밑으로 숨기고
백옥같이 흰 살결 드러내
하늘에 얼싸 안긴다
보고 또 보아도
싫증 나지 않는 자태
찬란도 단아도
이르기 부족한 말
수십 여일 짧은 생
마른 장작 타듯 일순 화르르
온몸을 아낌없이 태우며
세상천지를 밝히는
뜨거운 사랑의 불꽃
아무리 아름다워도
찰나에 시들 운명,
순응이나 하듯
봄비와 산들바람을 벗삼아
홀연히 떠나버린 자리에
오버랩되는
고즈넉한 그리움
벚꽃 잎이 / 이향아 詩
벚꽃 잎이 머얼리서 하늘하늘 떨리었다
떨다가 하필 내 앞에서 멈추었다
그 눈길이 내 앞을 운명처럼 막았다
가슴이 막히어서 숨을 쉴 수 없었다
나는 흐느끼었다
이대로 죽어도 좋아
그 이상은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았다
두 번 다시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없었다
벚꽃 잎은 계속 지고 있었다
벚꽃의 꿈 / 유응교 詩
가야야 할 때를 알고 가는 일은
얼마나 아름답고 눈이 부신가.
일시에 큰소리로 환하게 웃고
두 손 털고 일어서는 삶이 좋아라.
끈적이며 모질도록 애착을 갖고
지저분한 추억들을 남기려는가.
하늘 아래 봄볕 속에 꿈을 남기고
바람 따라 떠나가는 삶이 좋아라
벚꽃나무 / 목필균 詩
잎새도 없이 꽃피운 것이 죄라고
봄비는 그리도 차게 내렸는데
바람에 흔들리고
허튼 기침소리로 자지러지더니
하얗게 꽃잎 다 떨구고 서서
흥건히 젖은 몸 아프다 할 새 없이
연둣빛 여린 잎새 무성히도 꺼내드네
벚꽃 / 송연우 詩
봄의 고갯길에서
휘날리는 꽃잎 잡으려다가 깨뜨렸던
내 유년의 정강이 흉터 속으로
나는 독감처럼 오래된 허무를 앓는다
예나 제나
변함없이 화사한
슬픔,
낯익어라
벚꽃, 이 앙큼한 사랑아 / 최원정 詩
햇살 한 줌에
야무진 꽃봉오리
기꺼이 터뜨리고야 말
그런 사랑이었다면
그간 애간장은
왜, 그리 녹였던 게요
채 한 달도
머물지 못할 사랑인 것을
눈치 챌 사이도 없이,
무슨 억하심정으로
이 얄궂은 봄날
밤낮으로 화사하게 웃고만 있는 게요
한줄기 바람에
미련 없이 떨구어 낼
그 야멸찬 사랑이라면
애당초 시작이나 말지
어이하여
내 촉수를 몽땅 세워놓고
속절없이 가버리는 게요
이 앙큼한 사랑아
벚꽃과 목련 사이 / 권도중 詩
그대 벚꽃으로 온다 나는 벌써 목련이다
벚꽃과 목련 사이 지나가는 우리 같아
아무 일 아니었는 듯 화안한 꽃 속이다
▼ 화재 발생?
▼ 시흥갯골생태공원 조감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 늠내길 시그널
▼ 늠내2길 갯골길은 이곳에서 논둑을 따라 시흥시청 방향으로 오가던 곳인데...새로운 길을 내는 듯 도로가 만들어지고 있네...
▼ 흥부배수갑문
▼ 군자배수갑문 방향으로...
▼ 관곡지 방향으로 가는 잔차들...
▼ 군자배수갑문
▼ 연성톨케이트
▼ 녹색출근길
▼ 시흥시국민체육센터
☞ 이것으로 '벚꽃비를 맞으며 인천대공원→소래습지공원→미생의다리→시흥갯골공원→시흥시국민체육센터까지 걷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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