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의 '벚꽃비 맞으며 인천대공원→소래습지공원→미생의다리→시흥갯골공원→시흥시국민체육센터 걷기' 코스
인천대공원정문→인천대공원호수→벚나무길→습지원→장수천 산책로 입구→인천청소년수련관→수현교→장수교→장수2교→장수3교
→장수4교→담방마을 119 서창안전센터→장수천ㆍ만수천 합수점→만수천 배수갑문→만수물재생생터→소래습지생태공원 북문→서문
→제1조류관찰데크→제2조류관찰데크→제2수문→염전저수지→부인교3거리→부인교(富仁橋)→방산대교(굴다리)→방산오수중계펌프장
→미생의다리→섬산입구다리→시흥갯골생태공원→오아시스 쉼터→흥부배수갑문→군자배수갑문→연성IC굴다리→시흥시국민체육센터
▼ 소래습지생태공원 북문에서...
▼ 갈대밭이 아파트숲이 되었네...
▼ 해당화길을 따라...
▼ 해당화꽃 피는 계절에 다시 걸어볼까나...
▼ 인천둘레길 시그널
▼ 점점 사그라지는 폐소금창고...
▼ 소래습지생태공원 서문을 들어서서...
▼ 소래습지생태공원 안내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 담수습지 방향으로...
▼ 제2조류관찰대 방향으로...
▼ 기수습지 안내문을 클릭하면 확대됨.
▼ 제2조류관찰데크
▼ 제1조류관찰대
▼ 소래습지생태공원 외곽순환로로 나가서...
▼ 부인교 방향으로...
▼ 제2수문이 열려 습지 물이 밖으로 나가고...
▼ 제2수문 바닷물 이동 체계를 클릭하면 확대됨.
▼ 염전저수지를 지나...
▼ 부인교가 보이네...
▼ 부인교를 살짝 당기니...
▼ 토종민들레 中 흰민들레
▼ 부인교 삼거리
▼ 소래습지생태공원 안내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 부인교
▼ 부인교(富仁橋)...부천과 인천을 잇는 다리
▼ 신천
▼ 방산대교 前 굴다리
▼ 방산오수중계펌프장을 지나...
▼ 늠내2길인 갯골길은 방산대교를 도강하는 코스이다...요즘은 '미생의다리'가 있어 방산대교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듯...
▼ 이전에 방산대교 도강을 위해 이용했던 철계단
▼ 미생의다리 입구...
▼ 미생의다리
▼ 미생의다리를 건너와서...
▼ 미생의다리 입구에서 좌측으로...
길 / 이영춘 詩
문득문득 오던 길을
되돌아본다
왠가 꼭 잘못 들어선 것만 같은
이 길
가는 곳은 저기 저 계곡의 끝
그 계곡의 흙인데
나는 왜 매일매일
이 무거운 다리를 끌며
가고 있는 것일까
아, 돌아갈 수도
주저앉을 수도 없는
이 길.
새로운 길 / 윤동주 詩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길 / 윤동주 詩
잃어 버렸읍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어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어
길 우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 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어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 토종민들레 中 노란민들레
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 詩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자는 빈 들녁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것도 없고 얻은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녁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울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구부러진 길 / 이준관 詩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아픔과 슬픔도 길이 된다 / 이철환 詩
오랜 시간의 아픔을 통해 나는 알게 되었다
아픔도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바람 불지 않는 인생은 없다
바람이 불어야 나무는 쓰러지지 않으려고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이유다
바람이 우리들을 흔드는 이유다
아픔도 길이 된다
슬픔도 길이 된다
길 / 신경림 詩
사람들은 자기들이 길을 만든 줄 알지만
길은 순순히 사람들의 뜻을 좇지는 않는다
사람을 끌고 가다가 문득
벼랑 앞에 세워 낭패시키는가 하면
큰물에 우정 제 허리를 동강내어
사람이 부득이 저를 버리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것이 다 사람이 만든 길이
거꾸로 사람들한테 세상 사는
슬기를 가르치는 거라고 말한다
길이 사람을 밖으로 불러내어
온갖 곳 온갓 사람살이를 구경시키는 것도
세상 사는 이치를 가르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래서 길의 뜻이 거기 있는 줄로만 알지
길이 사람을 밖에서 안으로 끌고 들어가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는 것은 모른다
길이 밖으로가 아니라 안으로 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만 길은 고분고분해서
꽃으로 제몸을 수놓아 향기를 더하기도 하고
그늘을 드리워 사람들이 땀을 식히게도 한다
그것을 알고 나서야 사람들은 비로소
자기들이 길을 말들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 섬산 입구 다리에서...
☞ 여기서 '벚꽃비를 맞으며 인천대공원→소래습지공원→미생의다리→시흥갯골공원→시흥시국민체육센터까지 걷기' - 2부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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