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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비 국민행동수칙] 자가진단 음성 나와도, 열나면 집에서 쉬어야... 오미크론 검사 6문6답

by 맥가이버 Macgyver 2022. 1. 27.

[오미크론 대비 국민행동수칙]

자가진단 음성 나와도, 열나면 집에서 쉬어야...

오미크론 검사 6문6답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26일 오후 6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이미 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만16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전 최다 수치인 전날의 7천439명보다 2천725명 증가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6일 저녁 서울 동작주차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고위험군 중심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단 검사 체계가 바뀐다. 광주광역시·전남, 경기 평택·안성 등 4곳은 26일부터 우선 적용하고, 전국 확대 시행은 설 연휴가 끝난 다음 달 3일부터다. 전국 확대 시행에 앞서 오는 29일부터는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제공해 원하는 사람은 더 빨리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Q. 코로나 검사 체계가 어떻게 바뀌나.

“다음 달 3일부터 코로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진이 코로나 검사를 반드시 권유한 경우, 자가진단키트·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등 ‘코로나 고위험군’만 보건소·선별진료소 등에서 PCR 검사를 곧바로 받을 수 있다. 그 외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 또는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집 근처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은 후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게 된다. 비용은 무료다. 선별진료소에선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 대기 줄이 분리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미크론 대비 국민행동수칙

 

Q. 고위험군은 무조건 PCR 검사를 받아야 하나.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닷새 동안은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 중 원하는 검사를 골라서 받을 수 있다. PCR 검사가 권고되는 감염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60세 이상 고령층도 본인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겠다고 하면 가능하다. 다만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 중 밀접 접촉자는 PCR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밀접 접촉자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Q. 선별진료소에서 자가진단키트를 받아 집에서 검사해도 되나.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안내하에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기가 너무 긴 것 등 상황을 고려해 각 검사소에서 집에 가져가 검사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 다만 방역 패스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클리닉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아 종이 확인서를 발급받은 경우만 인정된다. 집에서 검사한 경우 검사 과정을 입증하기 어려워 음성 결과를 받아도 방역 패스로는 활용할 수 없다.”

 
26일 경기도 안성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정부는 설 연휴 직후인 다음달 3일부터 신속항원검사 코로나 진단 방식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Q. 선별진료소 외에도 자가진단키트를 구할 수 있는 곳이 있나.

“온라인·약국·편의점 등에서 1회분당 4000~2만원 정도 내고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판매처에선 키트가 품절되거나 가격이 오른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증상이 나타날 것에 대비해 비상용 자가진단키트 1~2개와 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을 집에 구비해두길 추천한다.”

 

Q. 집에서 자가진단키트로 ‘양성’이 나왔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양성 결과가 나온 자가진단키트를 가지고 집 근처에 있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이에 더해 최근에 접촉한 가족·지인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발적으로 격리하라고 알리면 전파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Q: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이 나오면 안심해도 되나.

“음성이 나와도 인후통·기침·발열 등 코로나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집에 머무는 게 좋다. 자가진단키트로 음성 결과가 나와도 가짜 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PCR 검사보다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침이 심하고 흉통이 있거나 고열이 4~5일 지속되는 등 증상이 심하면 의료 기관을 방문해 별도 검사를 받길 권고한다. 외출할 경우엔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김태주 기자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