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의 결정 ] 구름 속 얼음 결정에 수증기 붙어 만들어져… 3000종 넘는 모양 있대요
눈의 결정
▲ 눈의 결정 모양이 각기 다른 이유는 생성될 때의 수증기압과 온도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위키피디아
눈의 결정(結晶)은 어떤 모양일까요?
독일의 철학자이자 자연과학자인 알베르투스 마그누스(1193~1280)는
1260년쯤 처음으로 눈이 결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어요.
그리고 "눈의 결정은 별을 닮았다"고 주장했지요.
이후 독일의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1571~1630)는
1611년 '육각형 눈송이에 대해'라는 논문을 발표하며 눈의 결정이 육각형 모양이라고 주장했지요.
하지만 눈 결정의 모양에 관한 이론적 토대를 세운 사람은
하지만 눈 결정의 모양에 관한 이론적 토대를 세운 사람은
미국의 농부이자 사진작가였던 윌슨 벤틀리(1865~1931)였어요.
그는 현미경에 카메라를 달아 평생 6000여 종의 눈 결정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 중 3000여 종의 사진을 골라 1931년 '눈 결정(snow crystal)' 사진집을 출판했는데요.
이 책에 실린 눈 결정의 사진은 현재도 기상학 교과서에 실리고 있답니다.
눈의 결정은 통상 2㎜ 정도의 크기로 다양하게 변형된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눈의 결정은 통상 2㎜ 정도의 크기로 다양하게 변형된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대개 육각형의 형태이지만 가지가 뻗어나간 모양이 조금씩 달라요.
대표적인 것이 가지가 여섯 개 난 별 모양이며,
바늘 모양이나 육각기둥형 등 3000종이 넘는 종류가 있지요.
이렇게 눈의 결정 모양이 다른 것은 생성 당시의 수증기압과 온도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눈의 결정 모양이 다른 것은 생성 당시의 수증기압과 온도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눈의 결정 모양이 바로 별 모양인데,
이 눈 결정은 기온이 영하 10~20도 사이에서 만들어질 때 나타난답니다.
눈은 흔히 물방울과 얼음 결정(빙정) 등이 분포돼 있는 '적란운(積亂雲)'에서 만들어지는데요.
눈은 흔히 물방울과 얼음 결정(빙정) 등이 분포돼 있는 '적란운(積亂雲)'에서 만들어지는데요.
눈의 결정은 쉽게 말해 수증기가 얼음 결정에 붙으면서 만들어지는 거예요.
이 과정이 반복되면 얼음 결정이 커지게 되고, 서로 달라붙기도 하면서 결국 무거워져 땅으로 떨어지는 거지요.
눈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눈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함박눈'은 여러 개의 눈 결정이 달라붙어 큰 눈송이를 만들어 내리는 것으로,
1.5㎞ 상공의 기온이 그리 낮지 않은 포근한 날에 주로 만들어져요.
눈 결정이 많이 달라붙으면 지름이 10㎝ 정도나 되는 커다란 눈송이가 내릴 때도 있지요.
1.5㎞ 상공의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가 되면 '싸락눈'이 내리는데, 이때 눈송이의 지름은 약 2~5㎜ 정도예요.
'가루눈'은 습도와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할 때 만들어지는 눈으로, 잘 뭉쳐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요.
또 내리던 눈이 녹아 비와 섞여 내리는 것을 '진눈깨비'라고 부른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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