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등산사진후기☞/♤ 수락산·불암산

[20060312]수락산 흥국사를 다녀오면서 내원암과 석림사까지 둘러보다.

by 맥가이버 Macgyver 2006. 3. 12.

31277

 

2006년 3월 12일(일) 수락산 흥국사를 다녀오면서 내원암과 석림사까지 둘러보다.

 

수락산은 늘 능선 타고 종주산행을 하느라 그간 '흥국사'를 둘러볼 기회가 없었다.

해서 오늘은 일단 '흥국사'를 둘러보고, 이후는 상황에 따르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수락산에 대하여===★===★===★====

 

수락산(水落山:638m)은 서울의 북쪽 끝에 의정부와 남양주를 경계로 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불암산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종주가 가능한 산이다.

 

산세가 웅장할 뿐만 아니라 산 전체가 석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기암괴석을 연출하므로, 산행의 재미는 올라갈수록 더한다.

 

수락 8경이라 불리는 금류폭포, 은류폭포, 옥류폭포와 신라 때의 흥국사, 조선시대 때의 내원암이 있고, 동서 산록의 계곡에는 수락산 유원지와 벽운동 유원지가 있어 볼거리도 다양하다.

 

장암동에는 조선 숙종때 형조판서를 지낸 서계 박세당의 정자인 6각형의 궤산정이 있는데, 현재의 석림사는 박제사의 후신이라 할 수 있다.

 

수락산은 이처럼 많은 볼거리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산길이 험하지 않고 비교적 교통이 편리하여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불암산과 맞닿는 쪽의 능선은 봄마다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철쭉이 장관을 연출하므로 봄에 찾아가도 좋은 산이다.

 

일설에 조선조 이태조가 '수락산'이 서울을 등지고 앉은 산세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을 도읍지로 삼은 왕의 뜻에 어긋난다고 하여 반역산(反逆山)이라 불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흥국사에 대하여===★===★===★====

 

'흥국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 수락산의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다.

 

599년(진평왕 21년) 원광(圓光)법사가 창건했고 처음에는 절 이름을 수락사(水落寺)라고 했다.

그 이후의 내력은 한동안 끊겼다가, 1568년(선조 1년)에 이르러 선조가 그의 아버지인 덕흥대원군의 원당(願堂)을 이곳에 지으면서 <흥덕사(興德寺)>라는 편액을 하사했다.

그 뒤 1626년(인조 4)에 절 이름이 지금의 흥국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흥국사는 조선중기 이후 왕실의 원당으로서 발전하였으며 1790년(정조 14)에는 봉은사, 봉선사, 용주사, 백련사 등과 함께 오규정소(五糾正所) 가운데 한 사찰로 선정되면서 사 격(寺格)이 더욱 높아지기도 했다.

오규정소는 나라에서 임명한 관리들이 머물면서 왕실의 안녕을 비는 동시에 관할 사찰들을 관리하던 곳이다. 절 안에 법당 지붕보다 높은 향나무가 있어서 눈길을 끈다.

 

====★===★===★===★===★===★===★===★====

 

▼ 이렇게 다녀와서...

 

▼ 수락산 흥국사 들머리

 

▼ 도로 한쪽을 보니...

 

▼ 덕능마을 입구 - 조금 위에 덕릉(덕흥부원군 -선조의 아버지)이 있어서...

 

▼ 전봇대에는 '덕능마을 산신각'이라고...

 

▼ 우측을 보니 언덕 위에...

 

▼ 기와지붕이 보이는 저기가 산신각 -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 오르다가 좌측에는...

 

▼ 야외조각장?

 

 

 

 

▼ 길을 따라 오르니...

 

▼ 흥국사 일주문

 

▼ 채색이 바랜 일주문과 주변 풍경이 어울리고...

 

 

▼ 일주문을 들어서니...

 

▼ 길은 좌측으로 휘어지고...

 

▼ 길이 휘어지는 곳 우측에는 부도탑과 공덕비가...

 

▼ '대방' 앞 넓은 터는 주차장으로 쓰이는 듯...

 

====★===★===★===대방에 대하여===★===★===★====

 

수락산 흥국사 대방은 가장 커다란 규모에 속한다.

중앙에 넓은 대방이 놓이고 그 양쪽으로는 2층의 누마루가 돌출 되어 있다. 왕실의 귀한 손님들이 내방하면 여기서 맞이했는데, 귀한 신분의 불자들은 대개 일반인이 들락거리는 법당보다는 대방채에서 불공드리기를 원했다고 전한다.

 

기둥을 비롯한 모든 부재들은 정교하게 가공되어 있고 기단과 초석도 말끔하게 다듬어져 세련된 모습을 보인다. 대방뿐 아니라 흥국사의 모든 건물들은 좋은 목재와 석재들이 훌륭한 솜씨로 다듬어져 있다. 왕실과 관련된 건물답게, 심지어는 왕가의 목수와 석수들이 파견되어 건물을 만들었을 정도였다.

 

 

흥국사 큰 대방

절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대방.

왕실 규모로 지은 사찰답게 계단이며 석재, 문살, 창살들, 그리고 잘 정돈된 정원등 궁궐의 건물을 보는 듯 합니다.

 

 

 

 

▼ 대방 뒷모습 - 법당이 좁은 관계로 '대방' 뒤편 대웅전 쪽으로 대형 유리로 만들어 법당을 바라보며 스님 설법과 법회를 참관 할 수 있게 만들었다.

 

▼ 흥국사 종무소

 

 

▼ 흥국사 전경

 

흥국사 영산전

영산전 현판은 대원군의 친필이고 안에는 벽면에 16나한을 그린 나한 탱화가 걸려 있고, 천장에는 천상의 무리들이 주악하는 경쾌한 선들의 인물들이 그려져 있어 감탄을 자아내는데 지금은 연등으로 가려 일부분도 보기 어렵다.

 

 

▼ 영산전 벽화

 

 

독성각

 

독성각 내부

나반존자를 모신 전각으로 이 성인은 지혜가 밝아 많은 이적과 능력을 지닌 것으로 표현된다. 전통적인 불교의 성인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고유한 신앙 대상으로 불교적인 색채가 가미된 성인이라 할 수 있다.

 

흥국사 대웅보전

흥국사의 주불전主佛殿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순조 18년(1818년) 큰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3년 뒤인 1821년에 중건된 건물이라고 하며 현재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5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안에는 목조석가삼존불좌상과 광배 및 감로왕도, 지장탱화, 칠성탱화, 현왕탱화, 신중탱화가 있습니다.

 

▼ 대웅보전 벽화

 

▼ 대웅보전 뒤

 

▼ 계단 위로 보이는 건물이 만월보전

 

▼ 대웅보전

 

시왕전 - 안에는 지장보살상이 있다.

 

만월보전

왕실 원찰로서 궁궐 못지 않은 대우를 받았던 흥국사에 궁궐 건물이 아니면 엄두를 못 낼 고급스러운 장식으로 꾸며진 건축물인 '만월보전'은 육각형의 건물로 여느 절에서는 볼 수 없는 화려하고 단청에 금박을 입힌 화려한 건물이다.

창문 역시 전부 열리게 하여 내부를 환희 볼 수 있게 만들었다.

 

 

▼ 단하각(丹霞閣) - 산신을 모신 곳

 

기와 위의 잡상

주불전인 대웅보전이나 원당 건물이었던 시왕전과 만월보전 등의 지붕의 용마루나 추녀마루 끝에는 잡상이라고 부르는 작은 조각물들이 얹혀져 있다. 건물에 피해를 입히는 잡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로, 궁궐 건물 아니면 감히 꾸밀 수 없는 고급스러운 장식 요소였다.

 

 

 

 

 

 

▼ 풍경

 

▼ 흥국사 건물 지붕들 

 

▼ 멀리 불암산의 봉우리가...

 

▼ 흥국사를 내려다 본 모습

 

 

통일약사대불

흥국사는 약사여래기도 사찰이며 예불 때에도 약사여래 정근을 하는 곳이다.

대웅전 좌측 뒤편 산 위에 통일을 염원하는 약사여래불이 조성되어 있다.

약사여래불 아래에도 많은 나한상들이 조성되어 있다.

 

 

 

 

흥국사 순례를 마치고 수락산 등산로를 따라서...

 

▼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가 우측을 보니...

 

▼ 한국타이어의 '옵티모 골드' 타이어를 두르고 있는 나무를...

 

▼ 언덕 위에는 철문이...

 

▼ 아, 유레카!...이곳은 불/수 연계산행을 할 때나, '불수사도북'할 때 덕릉고개 위 동물이동통로를 건너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한참을 가다보면 만나던 그 철문이다. 오늘에서야 흥국사 가는 갈림길을 알게 되고...

 

▼ 일단 등산로를 따라 오르고...

 

 

▼ 이 언덕은...

 

▼ 철탑으로 가는 길목에서...

 

▼ 이 주변은 불이 나서 많은 나무들이 고사되었다.

 

▼ 갈림길에서 좌측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아닌 우측 새로운 길로...

 

▼ 가다가 정상 가는 등산로쪽을 보니...

 

▼ 미지의 길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 내리막으로...

 

▼ 흙길을 한참 내려오다가 바위를 만나고...

 

▼ 곧이어 양쪽 계곡의 합수점이 보이고...

 

▼ 우측 계곡의 바위 위에 다람쥐가...

 

 

 

 

▼ 합수점 아래 계곡에는 맑은 물이 졸졸...

 

▼ 암반계곡...

 

▼ 개울을 건너다가...

 

▼ 아래를 보니 아직 얼음이 덜 녹아...

 

▼ 겨울을 보내고 봄을 기다리는 길목에서...

 

▼ 맥가이버

 

▼ 서어나무 군락

 

▼ 등산로 아래 계곡에는 음식점 천막이...

 

 

▼ 날머리에서...

 

▼ 순화궁고개 '청학1교'로 내려와서...

 

▼ 우측을 보니...

 

▼ 청학1교를 건너 좌측으로...

 

▼ 청학2교에서 수락산 들머리를 찾아드니...

 

 

▼ 계곡 건너 폭포가...

 

▼ 옥류폭포

 

▼ 바위에 쇠줄을 이렇게 둘러친 이유는...

 

▼ 어느 봉우리까지 케이블카?를...

 

▼ 멀리 바위 타는 이들이...

 

 

▼ 하산하는 등산객들...

 

▼ 오르는 등산객들...

 

 

 

▼ 좌측 멀리 계곡에는 폭포가...

 

▼ 폭포 이름이...

 

▼ 은류폭포

 

▼ 다시 길 따라...

 

▼ 넓은 바위 위에 자라는 나무의 모습이...

 

▼ 무릎 꿇고 않은 사람의 형상을...

 

▼ 다시 길을 따라 오르니...

 

수락폭포(금류폭포) - 내원암 바로 아래있는 높이 약 50미터의 2단폭포로 빙벽등반 훈련장으로 인기있는 곳이기도 하다.

 

 

▼ 내원암 오르는 돌계단

 

 

▼ 계단이 끝나는 곳에서...

 

▼ '금류동'이라는 글자가...

 

 

▼ 계단을 다 오르니 내원암과 주변 비닐하우스 음식점들이...

 

▼ 계단 위에서 내려다보니...

 

▼ 금류폭포

 

▼ 폭포 상단 넓은 바위에...

 

▼ 금류동천이라는 각자가...

 

 

 

▼ 내원암

 

내원암 - 조선시대 절로서 높이 2미터의 석조미륵불 입상이 있고, 전망이 좋다.

 

 

 

 

▼ 내원암을 지나 등산로 계단을 따라 오르다가...

 

▼ 좌측을 보니 칠성각이...

 

 

 

 

▼ 약수터와 수락산장, 그리고 매점

 

▼ 수락산장 뒤 고개를 올라서니...

 

▼ 도봉산이 보이고...

 

 

▼ 도봉산을 당겨보니...

 

▼ 북한산도 보이고...

 

▼ 북한산을 당겨보니...

 

▼ 수락산 도정봉너머로 의정부시내가 보이고...

 

▼ 석림사 가는 내리막길로 가다가...

 

▼ 석림사를 내려다보니...

 

 

▼ '사진 찍는 곳'에서 홈통바위를보니...

 

▼ 도봉산 전경이...

 

▼ 북한산 전경이...

 

 

 

▼ 다리를 건너고...

 

▼ 암반계곡을 건너...

 

▼ 이런 철망 사이로 가다가...

 

▼ 석림사 '큰법당' - 석림사는 '한글전용'...

 

 

 

 

▼ 석림사 일주문을 지나...

 

 

▼ 노강서원 앞을 지나고...

 

 

 

 

 

 

▼ 노강서원 건너편에는...

 

▼ '청풍정'이 있던 곳

 

▼ 계곡에는 넓은 바위가...

 

▼ 무얼까?

 

▼ 궤산정에 대한 안내

 

▼ 궤산정

 

▼ 석천동 각자

 

▼ 취승대

 

 

▼ 계곡 건너 예사롭지 않은 건물이...

 

 

 

▼ 장암역

 

▼ 장암역 육교에서 수락산을 보니...

 

 

▼ 7호선

 

 

▼ 장암역 벽에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