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파주군수가 된 맹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먼 길을 온 내게 해 줄 말이 고작 그것뿐이오?" 그의 찻잔에 자꾸만 차를 따르는 것이 아닌가. 맹사성이 소리쳤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찻잔이 넘치도록 차를 따르고 있었다. 잔뜩 화가 나 있는 맹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맹사성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르는 도중에 찍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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