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첩2 가슴으로 읽는 한시 春帖(춘첩) 새봄을 맞아 / 서계 박세당 가슴으로 읽는 한시(春帖(춘첩) 새봄을 맞아 / 서계 박세당) 春帖(춘첩) 새봄을 맞아 靑山不改色(청산불개색) 청산은 푸른빛을 바꾸지 않고流水不改聲(유수불개성) 유수는 물소리를 바꾸지 않네.唯願主人翁(유원주인옹) 바라고 바라건대 주인옹이여!不改幽棲情(불개유서정) 호젓이 사는 마음 바꾸지 말자. ―박세당(朴世堂·1629~1703) 17세기의 문신 서계(西溪) 박세당의 시다. 40세 이후 수락산에 칩거한 이후 지었다. 그는 고집스럽게 자기 길을 걸어간 의지의 인물이었다. "이런 세상에 태어났으니 이런 세상을 위해 일하면서 좋게좋게 지내면 되지 않느냐는 것들에게 결단코 머리를 수그린 채 뒤따르는 짓거리를 하지 않겠다"며 소신 있는 정치적 행보를 했고, 학자적 양심을 지켰다. 남과 적당히 타협하지 못하는.. 2014. 1. 4. 새해소망 - 박세당 춘첩(春帖) 새해소망 - 박세당 춘첩(春帖) 새해라, 기쁜 새해라 기쁜 일 자주 생겨 기뻐하였으면. 풍년들고 과실이 잘 익어서 태평 시절에 한가한 사람 되었으면. 新年喜新年 喜事喜頻頻 (신년희신년 희사희빈빈) 田穀豊登園果好 太平時節作閑人 (전곡풍들원과호 태평시절작한인) 새해라, 좋은 새해.. 2014.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