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갈대숲에서 쉬고 있는 바람에게 / 오광수 by 맥가이버 Macgyver 2006. 10. 20. 갈대숲에서 쉬고 있는 바람에게 / 오광수 자네 울고 있는가?살아온 세월이 꼭 꿈만 같은 건자네나 나나 똑같은 마음.어렴풋이 자네 우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여 물소리 숨 재우고 달빛 내려와 만든 물결에 나도 시름 얹어보네산다는 게 어찌 보면 한 시절 바람 같은 것좋은 시절도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도세월이 만드는 바람 따라 그렇게 지나가고남은 건 약해진 몸뚱이에 굵은 주름 흰 머리칼생각하면 서글프지? 그럼 그러나 조금만 울게꽃 피워 벌 올 때는 지났지만깨물고 싶은 귀염들이 조롱조롱 웃으며 달려오면휘- 내 한숨 한번 뽑아 내던지고이젠 지겨운 보릿고개 이야기보다는어깨 들썩이며 손 휘젓고 랩으로 맞이해야 하니까 위 사진은 2006년 9월 28일(목)에 하늘공원에서 찍은 것임.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꿈★은 이루어진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감동과 깨달음☞ > ♡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엽서 / 안도현 (0) 2006.10.21 가을에는 걷자 / 오광수 (0) 2006.10.21 가질 수 없는 건 다 상처랬죠 / 신경림 (0) 2006.10.16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 오광수 (0) 2006.10.14 가을이 물들어오면 / 용혜원 (0) 2006.10.12 관련글 가을 엽서 / 안도현 가을에는 걷자 / 오광수 가질 수 없는 건 다 상처랬죠 / 신경림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 오광수 티스토리툴바 꿈★은 이루어진다.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