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가을에는 걷자 / 오광수 by 맥가이버 Macgyver 2006. 10. 21. 가을에는 걷자 / 오광수 가을에는 걷자 그냥 걷자가을 색 유혹에 한번쯤은 못이기는 척걷다 보면 잊고 있었던 먼먼 음성이발밑으로 찾아와 한 걸음씩 디딜 때마다그토록 설레게 했던 그리운 이의 목소리가 되어 세월로 닫아놓았던 가슴이 문을 연다.허전함이 기다리는 공원벤치는 보지 말자 걷다 보면 바람 뒤에 살금 따라와 팔짱을 끼는 정겨움으로 한 걸음씩 걸을 때마다구름 위를 걷듯 그렇게 황홀했던 순간이 되어파란 하늘에 그려진 가슴은 행복하다.가을에는 걷자 그냥 걷자가끔씩 눈을 감고 걸으면 억새들이 부르는 손짓과가을 색에 자지러지는 새들의 날갯짓에더 가까이 그리운 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 위 사진은 2006년 10월 14일(토)~15일(일)에 '한강100km울트라도보일주'를 하면서 중랑천구간의 응봉역을 지나는 중.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꿈★은 이루어진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감동과 깨달음☞ > ♡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뒷모습 / 서정윤 (0) 2006.10.21 가을 엽서 / 안도현 (0) 2006.10.21 갈대숲에서 쉬고 있는 바람에게 / 오광수 (0) 2006.10.20 가질 수 없는 건 다 상처랬죠 / 신경림 (0) 2006.10.16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 오광수 (0) 2006.10.14 관련글 그대 뒷모습 / 서정윤 가을 엽서 / 안도현 갈대숲에서 쉬고 있는 바람에게 / 오광수 가질 수 없는 건 다 상처랬죠 / 신경림 티스토리툴바 꿈★은 이루어진다.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