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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이별은 눈물이다 / 윤원규

by 맥가이버 Macgyver 2007. 2. 18.
 





 

    이별은 눈물이다 / 윤원규



    눈이 그치게 되겠지
    너 떠난 오늘도 내 가슴엔 눈이 내린다
    언제쯤 눈이 그칠까
    넌 갔어도 내가 보내지 않아 아직도 눈이 내리는가
    얼마후면 그치게 될거야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누군가를 떠나 보내야 하는 일이 이리도
    힘들고 어려운 일인줄 몰랐어

    너를 만나기 전엔 사람과 헤어진다는 일이
    슬픈 일인지조차 모르고 살아왔으니
    난 사랑이란 걸 제대로 한 번 해보지 않고 살아온 셈이 되네

    이별이란 슬픈 것이란 걸 이젠 좀 알것 같아

    세상에 살아가며 해서는 안되는 일이
    도둑질말고 아무것도 없는줄 알았는데
    널 만나며 사람과 헤어지는 일도
    해서는 안될 일이란 생각을 해봤어

    이별이란 참 슬픈 일이더군
    가능하다면 그 슬픈 이별을 하며
    살아가선 안된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별이 내게 준 선물은 가슴아픈 상처밖에 없었으니
    이별을 하는 사람이든 당하는 사람이든
    모두에게 결국 상처로 남으니
    이별은 피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별은 사랑을 지키지 못하는 자에게 내리는
    신의 형벌일테니
    이별의 흔적은 눈물이 되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