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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글 모음

인생 사는 거 묻지 마시게

by 맥가이버 Macgyver 2007. 7. 20.
 

▣  인생 사는 거 묻지 마시게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 대로 흘러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 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 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가지

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 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옹다옹하고 살면 무얼 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 입고 잠자고 깨고 술 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 때

빈손 쥐고 가는 것도 똑같지 않던가

 

우리가 백년을 살겠나?

천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 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저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좋은글 中에서-*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르는 도중에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