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8일 (금) '인천/부천의 산' 연계하기 - NO.2
백운역-십정과선교-법성산-경인연립-46번국도-팬더아파트-만월산(187m)-송신탑-이삭아파트-
만월산터널(석경사)-송전탑(10)-산불초소(철마산:202m)-보세이고개-버드나무집-굴다리
-불심정사입구-박씨농원-군유격장-208.4봉-205.6봉-인천중앙병원-구산4거리-송내역
인천/부천지역의 산들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하여 언제 해봐야지 하고 있다고 지난 1월 15일(화)에
백운역에서 원적산, 철마산, 중구봉(효성산) 등을 거쳐 장명이고개까지 다녀왔고,
오늘은 백운역에서 법성산, 만월산, 철마산을 거쳐 거마산과 성주산을 이어 부천 소사역까지 갈 예정이었다.
'진혁진의 백두대간 산행정보'에서 한남정맥 제4, 5구간이라는 지도 한장 들고
백운역에서부터 길찾기를 하며 법성산에서 만월산과 철마산을 거쳐 거마산에서 송내역으로 하산하였다.
이 산행은 많은 산객들이 하는 '한남정맥'을 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저 '인천/부천의 산 연계하기'를 했던 것이다.
☞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 블로그 사진으로 대신한다.
▼ 전철역에서 찍은 인천/부천지역의 산 안내도?
▼ 지난 1월 15일(화)에 다녀왔던 코스(백운역에서 장명이고개까지)
▼ 오늘 1월 18일(금)에 다녀온 코스(백운역에서 송내역까지)
☞ 1부를 시작하며...
▼ 백운역 2번출구에서 '백운공원'앞에서 '십정과선교'를 건너야...
▼ 백운역 2번 출구
☞ 백운역
부평의 신촌(부평3동)의 서쪽 십정동 174번지 경인전철 건널목에 1984년 11월 20일 백운역이 개설되었다.
이 신촌의 북쪽에 있던 부평조병창기지에 해방 후 미8군 소속 에스캄이 자리잡아 오다가 서서히 떠난 후
그 자리에 현대와 우성건설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섬으로써 신촌로 일대는 급격한 발전을 이루었다.
특히 이곳은 부평에서 간석, 구얼동과 수출 5·6공단으로 통하는 분기점인 사거리를 이루워
인구의 팽창과 교통량의 폭주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이를 예상하고 경인철도 건널목에 대육교를 세우고 그 다리 밑에「백운역」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원래 이곳은 북으로 뻗어 올라 간 한남정맥이 주안산에서 계양산으로 이어진 산줄기를
광무원년(1897)에 끊고 경인철도가 부설된 곳으로
옛 열우물고개를「작은 원통이고개」로 불러 온 소로길 고개로 인가도 없는 초지 무성한 산골이었다.
이 건널목의 북쪽은 지형이 낮고 남쪽은 원통산 줄기를 타고 큰 길이 나게 되어 구름다리가 유난히 높게 가설되었다.
이 역명을 지을 때 중론에 붙여 보았더니「신촌역」「십정역」 등이 거론되었으나
그 중에서 높은 구름다리를 상징하여
"높이 뜬 구름같다" 하여 백운역이라 함이 지배적이므로 역명을 쓰게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곳에서 서쪽 열우물고개는 채석장으로 많은 골재를 채취하여 부평건설에 크게 기여하고
그 부지에 주택단지가 들어서 그 이름 역시 백운역의 이름을 따서「백운주택」이라 이름붙여 불러오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높은 육교로 연유하여「백운」이라 하였음은 너무 지나치게 과장된 느낌을 면치 못하고
서울과 같이 신촌역 또는 원통이고개 옆에 위치했으므로 원통역이라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어 마음이 좀 씁쓸하다.
그러나「백운역」「백운주택」이라 불러 온 지 어언 10주년에 부평일대가 모두 불러오고 있으니
굳이 개칭을 거론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우리는 민주화를 주창하다 보니 일반의 여론을 중시하게 되어 중론에 따르는 방법을 흔히 쓰고 있다.
1995년 3월 1일 북구에서 계양구가 분구될 당시 주민들의 여론을 수집한 북구청장 이광전씨의 말에 의하면
「북구」를 그대로 두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음을 물리치고「부평구」로 명칭을 바꾸었다 한다.
지명은 맥이 이어지도록 역사성이 담겨져야 하는데 시민들에게 물어 본다는 그 자체가 잘못되었던 것이다.
때마침 '북구세도사건'이 터져 전국을 휩쓸던 때라 창피해서라도 바꾸자는 소수 의견을 받아 들여
「부평구」로 하였음은 다행한 일이다.
☞ 부평문화원에서 가져옴
▼ 백운역 2번 출구에서 좌측으로 아파트를 보고 이동...
▼ 부평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장을 지나...
▼ 백운초등학교쪽으로 '십정과선교'를 건너야...
▼ 십정과선교를 건너기 전 지난 1월 15일(화)에 진행했던 1차 구간의 시작점인 호봉산 철탑을 돌아보고...
▼ 십정과선교를 건너자마자 이 계단으로 올라서서...
▼ 백운역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면...
▼ 우측 터진 곳으로...
▼ '경작금지'가 적힌 곳으로 오르면...
▼ 철탑이 보이고...
▼ 넓은 공터를 지나...
▼ 철탑 사이로 가야할 만월산이...
▼ 만월산을 바라보고 능선길로...
▼ 한때 테니스를 쳤었는데...
▼ 갈림길에서 좌측 오름길로 올랐으나 조망이 별로...
▼ 내려서고...
▼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 이내 만나고...
▼ 산불감시탑이 보이고...
▼ 산불감시탑 아래에 운동장 크기의 공터가 있고...
▼ 길은 좌측으로...
▼ 법성공원이 보이고...
▼ 이곳 법성공원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내려갔어야 했다.
그러나 정면에 산길이 있어 무심코 진행하다가 두차례 알바를 한다.
▼ 갈림길에서 우측길을 택해 내려섰는데 너무 많이 우회하여 만월산과의 연계에 문제가 있어 다시 돌아오고...
▼ 좌측길을 따라 가니 '표시기'도 있고...
▼ 건너편에 '팬더아파트'도 보이고 해서 안심하고 내려섰으나...
▼ 건축자재가 쌓인 곳이 나오고 터진 틈으로 들어가더라도 문이 잠겨 나갈 수도 없고, 해서 다시 돌아 오르고...
▼ 올라서서 아래를 보니 절이 내려다 보이고, 좌측으로 임도가 있었던 곳까지 이동...
▼ 임도 옆에 있는 음식점에는...
▼ 임도 끝에는 '경인연립'이...
▼ 정면에 도로를 건너 산자락이 보이고...
▼ 46번 국도를 건너야...
▼ 건너편에서 올 때에는 이 '산둘레길' 이정표를 보고 와야...
▼ 골목 끝에 보이는 산자락이 보이고 진입로가 있긴 하나...
▼ 좌측 끝에 안내판이 보이기에...
▼ 이곳까지 와서...
▼ 제대로 온 듯 많은 표시기들이...
▼ 안심하고 오르고...
▼ 능선으로 오르는 갈림길에서...
▼ 좌측에는 산불감시탑이...
▼ 진행은 우측으로...
▼ 앞서 가는 부녀들이...
▼ 부녀지간 인것 같았는데 우회와 직진에서의 갈림길에서 각자의 길로로...
▼ 이정목에는...
▼ 팔각정을 향해...
▼ 왠 안테나?
▼ 안테나가 있는 곳에 올라서니...
▼ 지난 1월 15일(화)에 했던 1차 구간(백운역에서 장명이고개까지)이 한 눈에...
▼ 반대편에는 문학산과 문학경기장이 보이고...
▼ 부평공설공동묘지
▼ 저기가 만월산 정상(187.1m)
☞ 만월산은 주안산, 원통산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만월산(187.1m)는 옛 인천부 주안면(朱雁面)에 소재한 주안산(朱雁山)이다.
왜 주안산이라 했는가?
이 산의 흙과 돌이 모두 붉은 빛이라 주(朱)자와 산의 형국이 기러기가 나는 것 같다하여 안(雁)자를 붙이어
주안산이라 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1861년에 간행된 고산자의「대동여지도」에는「雁을 岸」으로 바뀌어「朱岸山」으로 되어 있다.
이 주안산을 주산으로 한 지봉이 서해바닷가를 휘돌아 해안에 접하고 있었으니
朱岸山이라 함도 그리 잘못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元積山을 元寂山으로 옛 지도에 표기되었듯이 우리가 불러 온 모든 이름은
우리의 낱말에서 비롯되어 온 것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니 한자를 논할 필요성은 없다고 본다.
이 만월산은 한일합방 후 인천지방의 지지조사에 의하면
「인천부 주안면 원통산(元通山, 上十井里 東尾)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1986년에 발간된「한국지명 총람」에「원통산-선유산, 간석동과 만수동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87m, 신선이 놀았다고 함」이라 기록되어 있다.
예로부터 부평사람들은 주안산으로 부르지 않고 이 산을「원통산」으로 불러 왔으며,
「원통이 고개」는 원통산에 있는 고개로 지금의 시립묘지 입구인 십정동에서 약사사로 넘어가는 고개를
"원테이 고개"라고 불러왔는데, 지금은 그 서쪽에 큰 도로가 뚫리어 이를 "원테이고개"로 모두 부르고
진짜 "원테이고개"는 이름도 빼앗기고 약사사의 벚꽃 상춘객이나 다니는 한적한 소로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 원통산을 선유산이라 하여 신선이 놀았다고 하나 산 전체를 살펴보아도 그런 흔적은 찾을 수가 없다.
이곳의 옛 仁川郡 朱안(雁)面은 1914년 3월 1일에 시행한 부·군·읍·면 통폐합 때
仁川郡 多所面과 합병하여 머리글자를 따서 多朱面이 되어 새로 생긴 부천군에 예속되었다.
1899년 9월18일 경인철도가 개통되자 주안역(朱安驛)이 지금의 간석역 자리에 있었다.
그 이름 주안면, 주안산의 주(朱)자와 바로 밑에 임진왜란때
고전장인 안대평(安垈坪)의 안(安)자를 따서「주안」이라 이름 지었고,
이 역이 그 후 주안염전이 활발해 지자 충훈리로 이전하여 주안역 그대로 불러왔다.
경인전철이 복선화되고 옛 주안면 근방이 도시화되어 옛 주안역 자리에 간석역이 다시 생겼다.
이 주안산이 원통산, 선유산 등으로 불러왔는데
이 산 중턱에 위치한 약사사(藥師寺)의 창건 내력을 살펴보면
「東方滿月世界 藥師如來 淨瑠璃國」이라는 불국(佛國)을 건설하여 일체 중생의 질병을 치료할 것을 서원하고
1932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수행하던 한보월(韓普月 : 현주지 陵海스님의 부친)스님과
은사이신 晦明스님께서 득도하여 중생교화처를 찾던 중 우연히 꿈에 현몽하셨던 산 모습과 똑같은 곳을 발견하고
본래 산이름인 주안산, 원통산을「滿月山」이라 고치고 약사암을 참견하였다고 한다.
이 약사사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면 큰 바위밑에 옛 절터가 있는데
이 곳은 고려말기에 창건한 사찰로 사세번창하여 늘 백명의 스님들이 수행하여 백인사(百人寺)라 불러왔으며
이를 주안사(朱雁寺)로 개칭했는데 조선조 성종때 억불숭유정책에 희생의 비운을 맞아
승려는 뿔뿔이 흩어지고 절은 페허가 되어 사라졌다고 전하고 있다.
이 백인사 위의 바위를「부적바위」라 불러오고 있는데 이는 임진왜란 때
일본 중이 주안산의 정기를 죽이려고 이 바위에 부적을 붙였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이 부적바위 밑에 주안사 옛 절터가 있고 주안산 서쪽기슭에 향기나는「돌우물」이 있어
이 물은 약수로 안질, 종기에 특효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이 소문이 조정에 알려져
세종 26년(1444) 조정에서 사람을 보내 물맛, 향기, 약효등을 세밀하게 조사했었다고 전한다.
옛 주안사 절터에도 샘물이 있고
지금 약사사 앞의 돌우물은 샘물이 끊어져 페천이 된 것이 있고,
간석초등학교 북쪽에 있는 샘물은 옛날 용이 올라간 곳이라 용천(龍泉)이라 불러와서
수많은 사람들이 물을 길어다 먹고 있다.
어느 것이 옛 돌우물인지 좀 더 연구를 거듭하면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주안산"을 부평사람들만이 "원통산"으로 불러 온 것이 아니라 옛고지도를 살펴본 즉,
거의 모두가 "원통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우선 영조 36년(1760)에 발간된「여지도서」그 후의「광여도」,「지승」,「해동지도」,「경기지」,
「기전읍지」와 근세인「부평부지도」(1872), 「부평군읍지」(1899)에 모두 원통산(元通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다만 김정호가 간행한「대동여지도」(1861)와
종 때 간행된「청구도」(靑丘:옛날 중국에서 부른 우리나라의 별칭)에만 주안산(朱岸山)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기록으로 보아 원래의 산 이름은 원통산(元通山)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 부평문화원에서 가져옴.
▼ 암릉길이 이어지고...
▼ 팔각정이 보이고...
▼ 팔각정 앞에는...
▼ 팔각정 이름은...
▼ 만월정
▼ 저 아래 방송송신탑이 다음 목표...
☞ 이것으로 1부를 마치고...
2008년 1월 18일 (금)
'인천/부천의 산' 연계하기 - NO.2
백운역-십정과선교-법성산-경인연립-46번국도-팬더아파트-만월산(187m)-송신탑-이삭아파트-
만월산터널(석경사)-송전탑(10)-산불초소(철마산:202m)-보세이고개-버드나무집-굴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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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 1부[백운역-법성산-46번국도-만월산(187m)]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2부[만월산(187m)-만월산터널-철마산(202m)-보세이고개]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3부(보세이고개-불심정사-거마산(205.6봉)-인천중앙병원-송내역]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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