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0일(일) 남양주 적갑산/예봉산 연계산행(도심역에서 팔당역까지)을 다녀오다.
용산역-도심역-도곡4리 마을회관-덕소육교-고려대농장-어룡저수지(거북선천문대)-새재골-새재고개-운길산 갈림길-세정사 갈림길-적갑산(564m)-돌탑-물푸레나무군락지-철쭉군락지-패러글라이딩활공장(다산산장)
-철문봉(630m)-억새밭(헬기장)-예봉산 정상(683m)-삼거리-전망바위-팔당2리마을회관-굴다리-팔당역
오늘은 가볍게 봄을 즐기려고 나섰으나 날씨가 한여름처럼 더운 날이었다.
용산역에서 중앙선을 갈아타고 종착역인 팔당역 바로 전 정거장인 도심역에서 하차하여
도곡4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고려대농장을 가로질러 어룡저수지(거북선천문대카페)를 거쳐
새재골을 따라 새재고개마루에 올라서서 돌배나무 아래에다가 점심상을 펼치고...
점심식사 후 예봉산을 향해 가다가 운길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적갑산을 거쳐 철문봉을 지나
억새밭(헬기장)을 통과하여 예봉산 정상에서 운길산과 검단산, 양수리, 미사리 등을 조망 후
팔당2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팔당역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간단한 뒤풀이 후 용산역을 거쳐 귀가.
☞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 블로그 사진으로 대신한다.
이 글은 맥가이버와 함께 산행/여행을 했던 님들을 위한 기록으로,
유한한 기억력을 보강하기 위해 사실 그대로의 여정을 그리고자 주로 사진으로 작성한 것이다.
또 이 글을 보고 맥가이버가 다녀온 산행코스를 참고하여 산행하려는 또다른 님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맥가이버가 전문산행인 아니기에 전문적인 산행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풍광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러므로 사진이 아닌 글에는 잘못된 정보와 오타가 있을 수 있음)
☞ 2부를 시작하며...
▼ 묵은밭에 도착하니...
▼ 도화가 만개하여...
▼ 묵은밭 삼거리에서...
▼ 새재고개를 향해...
▼ 개별꽃
딴이름 태자삼, 들별꽃 분 포 전국의 산 숲 속 그늘 꽃 색 흰색 개화기 4-6월 크 기 높이 8-12Cm 용 도 관상용, 식용, 약용(잎) |
여기서 "개-"라는 접두사는 "야생의" 또는 "들"이라는 뜻으로 쓰인 것이며 따라서 들별꽃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런데 흔히 "개-"라는 접두사가 붙으면 그것이 안 붙은 것보다 못하다는 어감이 들기 마련입니다.
"개살구, 개머루, 개다래, 개옻나무, 개오동" 등이 "살구, 머루, 다래, 옻나무, 오동나무"보다 꽃이 덜 예쁘거나 열매가 맛이 없거나 먹을 수 없지요.
그러나 이 개별꽃만은 다릅니다.
즉 "별꽃"은 꽃과 잎이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데
개별꽃은 전체 크기는 비슷하지만 꽃도 제법 크고 잎도 단정하여 관상용으로도 그만입니다.
특이하게도 다섯 개의 하얀 꽃잎의 끝이 요철형으로 움푹 들어가 있습니다.
별꽃이나 쇠별꽃, 점나도나물 등은 꽃잎 깊숙한 곳까지 갈라져서 마치 꽃잎이 열 개처럼 보이지만 개별꽃은 그 정도는 아니고 끝만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어린 순은 봄나물로 먹고 민간에서는 치질 등의 약으로 쓴다고 합니다.
개별꽃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꽃입니다.
전 94년 속리산 수학여행 인솔 때 문장대 가는 길에 처음 보고 98년 시골에서 찍은 이래로 보지 못하다가 올해(2000년) 모 여중 뒤편 골짜기에서 오롯이 작은 군락을 이룬 개별꽃을 발견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점점 사라져 가는 자생지를 보며 내년을 기약하기도 힘들다는 것을 느낍니다.
언제나 같은 마음, 즉 이 꽃을 여기서 보는 게 마지막이 아니길 빌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셔터를 누르지요.
에서 가져옴.
▼ 신록으로 물든 길을 따라...
▼ 산괴불주머니
▼ 피나물
▼ 제비꽃과 양지꽃의 어울림
▼ 남산제비꽃
남산제비꽃[Viola dissecta var. chaerophylloides]
제비꽃과(―科 Violaceae) 제비꽃속(―屬 Viola)의 다년생초.
잎이 아주 잘게 갈라진 독특한 특징을 나타낸다.
잎과 꽃은 모두 뿌리에서 잎자루와 꽃대가 나와 그 끝에 달린다.
잎은 5조각으로 완전히 갈라진 것처럼 보이는데 각 조각은 다시 3갈래로 나누어졌다.
꽃은 4~5월에 하얀색으로 피며 꽃잎에는 자주색 줄무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제비꽃속 식물 중의 하나로 햇빛이 들거나 반그늘인 곳에서도 잘 자란다.
申鉉哲 글
▼ 피나물
피나물[Hylomecon vernale, 노랑매미꽃]
노랑매미꽃, 여름매미 꽃이라고도 함.
양귀비과(楊貴妃科 Papav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중부지방의 산지나 북부지방의 산간지역 그늘진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옆으로 기는 굵은 뿌리줄기를 가져 영양번식으로 무리를 지어 집단을 형성하며 뿌리는 길고 가늘다.
뿌리줄기에서 길이가 30~50㎝인 줄기와 잎이 나온다.
노란색의 꽃은 4월말에서 5월초에 걸쳐 원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3개씩 핀다.
꽃받침잎 2장, 꽃잎 4장이 십자형으로 배열된다.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2개로 나누어져 있고, 수술은 매우 많다.
여름이 되면 잎과 줄기는 없어지고 열매를 맺는데 열매는 무 열매처럼 긴 삭과(果)이다.
피나물속(―屬 Hylomecon)에는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중국·만주 등지에 분포하는 3~4종(種)의 동북아시아 특산식물이 있지만
학자에 따라 이들을 애기똥풀속(Chelidonium)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피나물과와 비슷한 종류로는
1935년 일본학자 나가이에 의해 한국 특산으로 설정된 매미꽃(H. hylomeconoides)이 있는데
이것은 외형적으로 꽃대가 따로 올라와 있다.
최근 꽃가루의 형태 연구결과로 매미꽃은 피나물속이며 애기똥풀속과는 다른 식물임이 입증되었다.
연한 줄기와 잎을 꺾으면 피[血]와 비슷한 적황색의 유액이 나와 피나물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
식물체 전체에 약한 독성이 있지만 어린 것은 삶아서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하청화근(荷靑花根)이라 하여
외상을 입은 부위에 붙이거나 환약으로 만들어 복용하여 신경통·관절염 등을 치료한다.
꽃 모양이 아름다워 이른봄 정원의 화초로 좋으며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 피나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네...
▼ 노란꽃잎이 대부분이 4개인데 5개짜리도...
▼ 각시붓꽃
딴이름 애기 붓꽃, 장미 연미, 솔붓꽃 분 포 전국의 산 아래 쪽 숲속 그늘 꽃 색 보라색 개화기 4월 - 5월 크 기 높이 10cm 안팎 용 도 관상용, 약용(뿌리 줄기) |
꽃 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예용 붓꽃과 달리 그 크기가 아주 작은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작고 예쁜 새색시라는 의미의 '각시'가 붙어 있으니 매우 작은 줄 짐작은 하겠지만 실제로 풀 전체를 다 해도 손바닥보다 작은 경우가 많은 꽃입니다. 거의 땅바닥에 바짝 붙어 핍니다.
우리 꽃이름 중에서 '각시'라는 말이 붙은 것은 대체로 '작고 여리다', '새색시처럼 아름답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 꽃의 아름다움이야 이름에서도 벌써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가녀린 풀잎과 처연한 보라색의 단아한 꽃잎이 흔들리는 바람부는 봄날이면, 왠지 내 곁을 떠나간 사람에 대한 아련한 추억에 가슴이 메입니다. 그 황홀한 아름다움을 혼자만 알고 있어야 한다는 외로움 때문이겠지요.
아름다움이야 혼자 아는 것도 행복한 비밀이지만 함께 즐길 짝이 있다는 건 무엇보다 큰 축복이니까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자, 아무도 같이 있어 줄 사람이 없는 이의 슬픔이야,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부터가 불행일 텐데,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에서 가져옴.
▼ 새재고개 정상에서...
▼ 돌배나무?
▼ 점심식사를 하고...
▼ 예봉산 방향으로...
▼ 나무계단길을...
▼ 예봉산까지 4.8km
▼ 100번 철탑옆을 지나며...
▼ 계단?이 너무 높아서...
▼ 고깔제비꽃
▼ 우산나물
▼ 양지꽃
▼ 얼마 후에는 은방울꽃이 하얗게 달리겠지...
▼ 족두리풀
족도리풀[Asarum sieboldii]
쌍떡잎식물 쥐방울덩굴목 쥐방울덩굴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Asarum sieboldii
분류 쥐방울덩굴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지역 중국·일본
서식장소 산지의 나무그늘
크기 5∼10cm
잎은 보통 2개씩 나오고 긴 자루가 있으며 심장 모양으로 나비 5∼10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마디가 많고 옆으로 비스듬히 기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보통 2개씩 나오고 긴 자루가 있으며 심장 모양으로 나비 5∼10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다.
꽃은 4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달린다.
꽃잎·꽃받침은 통처럼 생기고 끝이 3개로 갈라져서 다소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12개이고 암술대는 6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8∼9월에 결실하며 장과(漿果)이고 끝에 꽃받침조각이 달려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세신(細辛)이라 하여 발한·거담·진통·진해 등의 효능이 있어 두통·소화불량 등에 사용한다.
중국·일본에 분포한다.
ⓒ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 금붓꽃
금붓꽃[Iris savatieri]
붓꽃과(―科 Ir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전세계 중 우리나라에만 자라고 있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새순이 나오며 새순이 나온 자리에는 수염뿌리가 생긴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나오고 줄기 밑은 오래되어 말라붙은 잎으로 둘러싸인다.
위에 달리는 잎은 위로 곧추서며 길이는 15~20㎝, 너비는 3~8㎜ 정도이다.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지름이 2㎝이며 줄기 끝에 1송이만 달린다.
우리나라 중부지방 특히 경기도의 산과 들의 해가 잘 비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많이 자란다.
이와 비슷한 식물인 노란붓꽃(I. koreana)은 꽃이 줄기 끝에 2송이씩 달린다.
▼ 생강나무에는 꽃이 지고 잎이...
▼ 생강나무 잎은 하트모양과 스페이드모양이 같은 가지에서...
▼ 꿩의다리?
▼ 운길산 갈림길
▼ 세정사 갈림길을 지나...
☞ 이것으로 2부를 마치고...
2008년 4월 20일 (일)
'남양주 적갑산/예봉산 연계산행(도심역에서 팔당역까지)'을 다녀오다 中
-▥☞ 1부[용산역-도심역-고려대농장-어룡저수지-새재골-묵은밭]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2부[묵은밭 삼거리-새재고개-철탑-운길산 갈림길-세정사 갈림길]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3부[세정사 갈림길-송전탑-덕소 조망대-적갑산-돌탑-패러 활공장]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4부[패러 활공장-철문봉-예봉산 정상-삼거리-전망바위-팔당2리-팔당역]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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