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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어요☞/♧ 동물 · 식물

[20080718]안양천 뚝방길에 핀 여름꽃들

by 맥가이버 Macgyver 2008.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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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8일(금) 안양천 뚝방길에서 만난 여름꽃들

접시꽃, 부용, 무궁화, 각시원추리, 루드베키아, 톱풀, 금계국, 수크령,

능소화, 개망초, 벌개미취, 금계국, 금사매, 망종화, 톱풀

 

▼ 금사매(망종화)

 

금사매 Hypericum patulum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물레나물과의 소관목

 

물레나물과의 소관목.

높이는 1~2미터이며,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다.

여름에 노란 꽃이 가지 끝에 많이 피고 달걀 모양의 열매는 다섯 갈래로 갈라진다.

관상용이고 중국이 원산지이다.

 

중국 원산의 물레나물과의 관목으로 관상용으로 기른다.

 

금사매를 망종화라고 부르는데,

같은 물레나물과 관목인 미국 원산의 갈퀴망종화와 닮았지만 다른 종이다.

 

 

갈퀴망종화 Hypericum galioides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물레나물과의 소관목

 

미국 원산이다. 높이 1∼2m이고 줄기는 갈색이다.

나무껍질이 얇은 막으로 벗겨지며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1∼5cm, 나비 5∼16mm로 긴 타원형이며, 끝이 둔하고 뒷면은 백색이다.

잎겨드랑이에 나는 작은잎은 정상 잎보다 작고 표면에 점이 돋아 있다.

7∼8월에 가지 끝에 황색 꽃이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끝에 짧은 돌기가 있다.

꽃받침잎은 잎 같지만 잎보다 짧고 주걱 모양이며 털이 없다.

수술은 많고 삭과()는 긴 달걀모양이다.

관상용으로 널리 심는다.

 

 

금사매(Hypericum patulum)와 갈퀴망종화(Hypericum galioides)는 같은 물레나물과인데

금사매는 중국 원산으로 덩굴성이며 꽃의 지름이 5cm 정도로 큰 데 비하여

갈퀴망종화는 북미 원산으로 관목이며 꽃의 지름이 2cm 정도로 작다.

금사매와 갈퀴망종화는 같은 물레나물과이지만  서로 다른 종이다. 

 

그런데 아래에 갈퀴망종화를 심어 놓은 공원에서는 엉뚱하게도 '금사매'라는 이름표를 달아 놓았다.

 

아마도 네이버 백과사전이 '금사매=갈퀴망종화'로 설명해 놓는 바람에

금사매(=망종화)를 갈퀴망종화로, 갈퀴망종화를 금사매로 혼동한 탓이 아닌가 싶다.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대부분의 정보가 네이버 정보를 따라서 엉망이다.

 

그래서 네이버에 이의제기하였더니

다행히 이를 바로 잡아서 지금은 망종화(=금사매)와 갈퀴망종화로 구분해 놓았다.

 

'존재의 따스함'(봄맞이꽃)에서 가져온 글

☞ http://blog.daum.net/kheenn/12219111 ☜

 

 

 

▼ 개망초 -국화과(Compositae)

넓은잎잔꽃풀, 돌잔꽃, 왜풀, 왜풀떼기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Daisy fleabane, Sweet scabious 등으로 부른다.

꽃 모양 덕택에 사람들이 '계란꽃'이라고도 한다.

북한에는 순우리말 이름인 돌잔꽃이라고 하고...

▼ 개망초는 전국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북미 원산의 두해살이풀로, 귀화식물이다.

큰 것은 사람 허리 정도의 높이까지 자란다.

전체에 털이 있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꽃은 흰색이며 가지와 줄기 끝에 여러 송이가 모여 핀다.

꽃은 초여름부터 여름이 다 갈 때까지 핀다.

 

 

 

▼ 꼬리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딴이름 : 개쥐땅나무, 붉은조록싸리

학명 : Spiraea salicifolia L.

분류 : 장미과

영문명 : Willowleaf Spiraea 


잎은 호생하고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첨두 예저이고

길이 4-8cm, 폭 1.5-2cm로서 표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에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열매는 길이 3.5cm정도의 골돌로서 내봉선(內縫線)을 따라 털이 있으며

 8-9월에 갈색으로 성숙하고 매끄럽다.

5개의 삭과로 된다.


꽃은 지름 5-8cm이며 6-7월에 줄기끝에서 큰 원추화서가 발달하고 화경과 소화경에는 털이 많다.

꽃받침통은 도원추형으로 5개로 갈라지며 각 열편은 곧게 서고 난형 예두이며

털이 거의 없고 꽃잎은 5장이며 도란상 원형이고 연한 적색이다.

수술은 꽃잎보다 길고 적색이며 수술대에 털이 없고 꽃밥은 황색이며 자방은 4-7개이고 암술은 5개이다. 


줄기는 높이 1-1.5m이며 가지는 능선이 있고 털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뿌리는 뿌리부근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군생한다.


원산지 : 한국

분포 : 일본과 만주, 몽고, 시베리아에도 분포한다.

중부 이북의 해발 200-1,200m에 자생한다.


형태 : 낙엽활엽관목.


크기 : 높이 1-1.5m 정도로 자란다.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 -

 

 

▼ 무궁화

 

 

▼ 수크령

  

수크령

(고사성어 '결초보은'에 나오는 '풀'이 수크령이다.)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Pennisetum alopecuroides 분포지역  아시아의 온대, 열대
자생지  양지쪽 길가
크기  높이 30∼80cm

 

'수크령'은 들이나 양지쪽 길가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길갱이·랑미초(狼尾草)라고도 한다.

50cm 이상까지 자라며, 뿌리줄기에서 억센 뿌리가 사방으로 퍼집니다.

잎은 편평하며, 길이가 50cm 정도로

그령보다 색이 더 짙긴 하지만 힘이 없어 뒤로 젖혀집니다.

 

꽃은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는데

줄기 끝에 검은 자주색을 띠는 원기둥 모양의 이삭꽃차례로 달립니다.

얼핏 보면 강아지풀 같기도 하지만

키가 크고 꽃이삭이 거무튀튀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작은이삭은 바소꼴이고 길이 5mm 정도이며,

밑부분에 길이 2cm 정도의 자주색 털이 빽빽이 납니다.

'그령'에 수컷을 뜻하는 '수ㅎ'가 붙어 '수크령'이란 이름이 되었습니다.

 

작은이삭을 둘러싼 털의 색깔이 연한 것을 청수크령(for. viridescens),

붉은빛이 도는 것을 붉은수크령(for. erythrochaetum)이라고 한다.

 

퍼온글.

 

▼ 벌개미취

 

 벌개미취
 
벌개미취는 대단히 번식력이 강하다.
7월말경이면 벌써 피기시작하여 9월까지 화려하게 온 벌판을 장식한다.
벌판에 피는 개미취라하여 벌개미취라고한다. 
 
반원곤충생태관앞의원형화단과 느티나무숲뒤에 대단위의 벌개미취군락이 있다.
벌개미취는 일명 '포드등'이라고도 하고
북한에서는 별★개미취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보통 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잘 자라지만
산비탈 바위 틈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라는 강인한 우리 야생화이다.
 벌개미취 꽃은 6∼10월에 피는데, 두화(頭花)는 연한 자줏빛이며
지름 4∼5cm로서 줄기와 가지 끝에 1송이씩 달린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바소꼴이고 11월에 익으며,
4월말∼ 6월 말 경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볶음나물, 고추장 무침)
       
한방에서는 여러해살이풀 개미취,
벌개미취의 뿌리를 '자원(紫苑)'이라고 부르는데,
"고감미온·화담지해(苦甘微溫·化痰止咳)"라 하여
진해, 거담, 항균작용이 있으며 폐암과 폐암에 의한 토혈,
또는 복수암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벌개미취의 학명중 속명인 Aster는 희랍어 '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별처럼 생긴 꽃 모양에서 비롯되었고
종명의 koraiensis는 사랑스럽게도 '한국산'이라는 뜻이다.

학명에서 잘 나타나듯이 벌개미취는
다른 나라에는 없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한국 특산식물이며
습지나 계곡주변에서 물이 많은 곳에서 자생하고 있다.
 
벌개미취는 인공적으로 대량번식이 가능하고 경제성이 뛰어나며,
뿌리가 대단히 튼튼하고 성장이 왕성하여 노출된 절개사면, 척박지 등에 식재하면
토양고정 능력이 뛰어나 토사유출 방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오늘날에 와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사방공사용 소재,
도로 주변의 화단 식재용 소재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한다.

 

 

 

  

 

▼ ?

 

 

▼ 능소화

 

딴이름 자위, 금등화, 대화능소화, 양반꽃

분   포 전국의 정원 및 화단

꽃   색 주황색과 노랑색의 조화

개화기 7-9월

크   기 길이 10미터의 낙엽성 덩굴

용   도 관상용, 약용

상민의 집에 심으면 잡아다가 곤장을 칠 만큼 엄격하게 양반집 정원에만 허용되었기에 양반꽃이라고한다.

그만큼 꽃이나 잎이 품위 있고 우아하다.

 

다섯 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한 데 붙어 있는 통꽃이므로

질 때도 그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활짝 핀 그대로 톡톡 떨어진다.

 

그 모습이 마치, 죽어도 지조를 굽히지 않던 옛 선비의 기개를 보는 것 같아

퍽이나 대견스럽고 그래서 괜히 옷깃을 여미게 된다.

 

살아가면서 많은 변화를 겪어야 되고 또 반드시 그래야 할 때도 있지만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성정까지 꺾어가며 구차하게 살지 않는 기품,

바로 그런 기품이 절실하게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꽃이 크고, 가운데 난 줄무늬 때문에 나팔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덩굴 가지에 흡근이 생겨 담쟁이처럼 벽을 타고 오르기도 하므로

관상용으로 정원 담벼락에 가까이 많이 심는다.

 

위 글은  에서 가져옴.

 

 

  능소화 연가 / 이해인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당신이 보고 싶어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옆에 있는 나무들에게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가지를 뻗은 그리움이

자꾸자꾸 올라갑니다


나를 다스릴 힘도

당신이 주실 줄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주는

찬미의 말보다

침묵 속에도 불타는

당신의 그 눈길 하나가

나에겐 기도입니다

 

전 생애를 건 사랑입니다

 

- 이애인 수녀의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中에서

능소화에 얽힌 슬픈 전설  

 

  

   

이 꽃을 ‘구중궁궐의 꽃’이라 칭하는데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옛날 옛날 복숭아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다.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에 빈의 자리에 앉아

궁궐의 어느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 번도 찾아오지를 않았다.


빈이 여우같은 심성을 가졌더라면

온갖 방법을 다하여 임금을 불러들였건만

아마 그녀는 그렇지 못했나 보다.


빈의 자리에 오른 여인네가 어디 한 둘이었겠는가.


그들의 시샘과 음모로 그녀는 밀리고 밀려

궁궐의 가장 깊은 곳에서 기거 하게 된 빈은

그런 음모를 모르는 채 마냥 임금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렸다.


혹시나 임금이 자기 처소에 가까이 왔는데 돌아가지는 않았는가 싶어

담장을 서성이며 기다리고,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장 너머를 쳐다보며...

안타까운 기다림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었다.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이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 내지는 영양실조로 세상을 뜨게 되었다.


권세를 누렸던 빈이었다면 초상도 거창했겠지만

잊혀진 구중궁궐의 한 여인은 초상조차도 치르지 않은 채


'담장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라는 유언을

그녀의 시녀들은 그대로 시행했다.


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온갖 새들이 꽃을 찾아 모여드는 때

빈의 처소 담장에는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높게,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고 꽃잎을 넓게 벌린 꽃이 피었으니

그것이 능소화이다.


덩굴로 크는 아름다운 꽃이랍니다.


아무튼 능소화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많이 담장을 휘어 감고

밖으로 얼굴을 내미는데...

그 꽃잎의 모습이 정말 귀를 활짝 열어 놓은 듯하다.


한이 많은 탓일까, 아니면 한 명의 지아비 외에는

만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을까?


꽃의 모습에 반해 꽃을 따 가지고 놀다 꽃의 독소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을 한다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장미는 그 가시가 있어 더욱 아름답듯이

능소화는 독이 있어 더 만지고 싶은 아름다움이 있답니다.

 

- 좋은 글에서 -

 

▼ 각시원추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분류 백합과

분포지역 전국

서식장소 산지 풀숲

크기 잎 길이 50cm,

꽃자루 높이 약 60cm

 

산지 풀숲에서 자란다.

잎 길이는 50cm이고, 꽃자루는 높이 60cm 정도이다.

잎은 밑쪽에서 마주나서 서로 맞물리고 윗부분이 활처럼 뒤로 휜다.

왕원추리에 비해 전체가 작고 꽃자루가 잎보다 길다.

6∼7월에 2∼3송이의 노란색 꽃이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핀다.

대롱 부위(筒部)가 짧고 향기가 나며, 포는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밀원식물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뿌리는 이뇨·지혈·소염제로 쓴다.

전국에 고루 분포한다.

 

 

▼ 금계국

 

금계국 [金鷄菊, Golden-Wave]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학명 : Coreopsis drummondii

분류 : 국화과

원산지 : 북아메리카

서식장소 : 화단

크기 : 높이 30∼60cm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화단에 재배한다.

줄기 윗부분에 가지를 치며 높이 30∼60cm이다.

 

잎은 마주나고 1회 깃꼴겹잎이다.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의 잎은 없다.

옆갈래조각은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고

꼭대기 잎이 가장 크며 둥근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모두 밋밋하다.

 

6∼8월에 지름 2.5∼5cm의 꽃이 줄기와 가지 끝에 1송이씩 핀다.

물빠짐이 좋은 모래참흙에서 잘 자란다.

 

총포편(總苞片)은 2줄로 배열되며

외포편(外苞片)은 8개이고 선형(線形)으로서 녹색이다.

내포편은 넓은 타원형으로 갈색이다.

 

설상화는 8개로 황금색이고 윗가장자리가 5개로 갈라지며

밑부분은 자갈색 또는 흑자색이다.

관상화는 황갈색 또는 암갈색이다.

 

수과(瘦果)는 가장자리가 두껍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 퍼온글 -

 

 

▼ 톱풀

 

톱풀 [Achillea sibirica]
 
가새풀, 배암세라고도 함.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1m까지 자라며, 줄기에는 연한 털이 있다.
어긋나는 잎은 가장자리가 빗살처럼 갈라져 있고 기부가 줄기를 감싸며 잎자루가 없다.
 
흰색의 꽃은 7~10월경 줄기 끝에서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는데
하나하나의 두상꽃차례는 마치 하나의 꽃처럼 보이며,
이러한 두상꽃차례가 산방(繖房)꽃차례처럼 달린다.
 
두상꽃차례의 가장자리에 피는 설상화(舌狀花)는 암술만 있는 암꽃으로 5~7개이며,
가운데 피는 통상화(筒狀花)에는 암술과 수술이 모두 달린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익지만 민들레에서 볼 수 있는 갓털[冠毛]은 없다.
봄에 어린잎을 캐서 나물로 먹으며,
식물 전체를 가을에 캐어 그늘에 말린 것을 신초(神草)라고 하여
강장제·건위제·해열제로 사용하거나 치질의 치료에 쓴다.
申鉉哲 글

 

 

 

▼ 루드베키아

 

딴이름 삼국화, 원추천인국, 삼잎국화

분  포 각 곳의 길가 화단

꽃  색 노랑색

개화기 7월 ~ 9월

크  기 높이 1m 안팎

용  도 관상용

 

루드베키아 

 

북아메리카 원산의 꽃으로서 줄기에는 온통 거센 털이 나있다.

어린 삭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생명력이 강하여 아무 데나 잘 자라며,

화려한 꽃 또한 3개월 이상 계속 피는 강인한 풀이다.

 

해바라기처럼 보이지만 키가 1/3도 채 안 되며,

가운데 부분이 납작하지 않고 공의 절반처럼 둥그스름한 점이 다르다.

 

봄에 하얀 털로 덮여 있는 어린 싹의 모습이 귀엽고

한 해만 씨를 뿌려도 계속 해마다 꽃을 피울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여

화단과 도로변에 심어 가꾸는 추세이다.

별로 잔손질이 필요없는 장점이 사랑받는 요인으로 되고 있다.

 

원래 이름은 '루드베키아'인데

꽃잎에 흑갈색 무늬가 있는 원추천인국,

높이가 3미터에 달하는 큰원추국,

잎이 3-5개로 갈라지는 삼잎국화 등이 있다.

 

위 글은  에서 가져옴.

 

 

 

 

▼ 부용

 

부용[芙蓉, Hibiscus mutabilis]
 
아욱과(―科 Malv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모습이 무궁화와 비슷하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

키는 1~3m이고, 가지에 별처럼 생긴 털이 있다.

잎은 단풍나무 잎처럼 5~7갈래로 갈라지면서 어긋난다.

꽃잎이 5장인 담홍색의 꽃이 8~10월에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달려 핀다.

열매는 구형의 삭과(果)이고 씨에는 흰색 털이 있다.

중국 및 타이완이 원산지로,

조선 숙종 때 씌어진〈산림경제 山林經濟〉에

중국에서 부르는 목부용(木芙蓉)이 언급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한국에는 1,700년경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꽃의 색이 아침에는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점심 때는 진한 분홍색으로,

저녁에는 붉은 분홍색으로 바뀌었다가 시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꽃을 부용이라고 부르기도 하므로,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 연꽃은 수부용(水芙蓉),

부용은 목부용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申鉉哲 글  

 

 

 

 

 

 

 

 

 

  

 

 

 

▼ 접시꽃

 

 

접시꽃 (Althaea rosea Cav.)

 

아욱과(Malvaceae) 식물입니다.

 

● 서울지방에서는 어숭어, 평안도에서는 둑두화 또는 떡두화라 부르기도 합니다.

북한에서는 접중화라고도 하며, 영어 이름은 holly hock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꽃을 촉규화(蜀葵花),

그 중에서도 흰 꽃은 백규화(白葵花), 붉은 꽃은 적규화(赤葵花)라고 부르며,

뿌리는 촉규근(蜀葵根), 씨앗은 촉규자(蜀葵子)라고 부릅니다.

 

● 흔히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는 중국 원산의 두해살이풀입니다.

사람 키보다 조금 크게 자라며, 줄기가 위로 곧게 솟고, 털이 나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입니다.

초여름이 되면 붉은색, 분홍색, 흰색의 커다란 꽃이 피며

아래쪽에 있는 꽃이 먼저 피어 점점 위쪽의 꽃도 피어 나갑니다.

꽃에 점액이 있습니다.

꽃잎은 다섯 장이고 기왓장처럼 겹쳐 있습니다.

여름이 다 지나갈 무렵 접시 모양의 열매가 맺힙니다.

 

● 접시꽃은 6월 23일의 탄생화이기도 하며, 꽃말은 '열렬한 연애'입니다.

 

● 접시꽃은 특히 도종환 시인의 시집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가난한 시인의 아내가 아기를 가졌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내는 암 선고를 받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아기를 포기해야 하지만, 아내는 끝내 새생명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결국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나고, 아내는 고통 가운데 죽어갑니다.

매일 아내의 무덤을 찾으며 써내려간 시.

그런 시를 모아 낸 책이 바로 <접시꽃 당신>입니다.

 

퍼온 글.

 

 

접시꽃 당신 / 도종환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구석을 같이 꾸려오는 동안
당신은 벌레 한 마리 함부로 죽일 줄 모르고
악한 얼굴 한번 짓지 않으며 살려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내가 함께 받아들여야 할
남은 하루하루의 하늘은
끝없이 밀려오는 가득한 먹장구름입니다.


처음엔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은 듯
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살아온 날처럼, 부끄럼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압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했던
보잘것없는 눈높음과 영욕까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버리고
내 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남은 날은 참으로 짧지만
남겨진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듯 살 수 있는 길은
우리가 곪고 썩은 상처의 가운데에
있는 힘을 다해 맞서는 길입니다.


보다 큰 아픔을 껴안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엔 언제나 많은데
나 하나 육신의 절망과 질병으로 쓰러져야 하는 것이
가슴아픈 일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콩댐한 장판같이 바래어가는 노랑꽃 핀 얼굴 보며
이것이 차마 입에 떠올릴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마지막 성한 몸뚱어리 어느 곳 있다면
그것조차 끼워넣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뿌듯이 주고 갑시다.


기꺼이 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 가는 삶을
나도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옥수수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 또 한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