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1코스-심도로 드는 길(용흥궁에서 갑곶성지까지)을 다녀오다.
강화터미널→강화우체국→김상용 순절비→용흥궁 공원→용흥궁→성공회 강화성당→강화초교→천주교 강화성당→고려궁지→은행나무
→관제묘(북관운묘)→한옥마을→강화향교→은수물 약수터→북문(진송루)→북장대→오읍약수→송학골빨래터→대월초교→(황형장군묘?)
→선학골 갈림길→월곶리 마을회관→민통선 제9검문소 앞→
→해운사 입구→강화대교 아래 통과→갑곶 순교성지→갑곶 쉼터→갑곶진→강화문화회관→진해공원→강화청소년수련관 앞 정류장
맥가이버의 '강화나들길 1코스-심도로 드는 길(용흥궁에서 갑곶성지까지)' 이야기
오늘은 강화나들길 1코스인 '심도로 드는 길(용흥궁에서 갑곶성지까지)'을 네이버카페 김포시걷기동호회원들과 함께 한다.
'김포시 걷기동호회'와는 '김포둘레길 걷기'와 '서울성곽길 걷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인연이다.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길을 걷다보면 새로운 풍광을 보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 강화여객자동차터미널(강화시외버스터미널)에서...
▼ 김포시걷기동호회원들을 만나 함께 용흥궁으로 이동...
▼ 한용운님의 '나룻배와 행인'
▼ 48번도로변으로 나와서...
▼ 강화우체국
▼ 이곳에서 북문길을 따라 '고려궁지' 방향으로...
▼ 성공회강화성당방향으로 접어들어...
▼ 선원 김상용 순절비
▼ 그 건너편에는 강화삼일독립운동기념비
▼ 용흥궁공원 주차장으로 접어들자...
▼ 이것은 ?
▼ 옛 '삼도직물'을 기념하기 위해 둔 것이라고...
▼ 용흥궁공원 주차장에 모인 김포시걷기동호회원들...
▼ 새로 조성된듯 깔끔한 용흥궁공원 위로 보이는 건물은 성공회 강화성당
▼ 김포시걷기동호회 카페지기(매니저)이신 파시옹님의 오늘 일정소개와 주의사랑 전달...
▼ 본격적인 걷기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고...
▼ 간식을 준비해오신 님이 있어 파시옹님이 나누고...
▼ 강화나들길 5구간 코스도(언젠가 저 5코스를 1박 2일에 이어걷기하려고...)
'어서 오시겨'
강화 나들길에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서울에서 서쪽으로 서쪽으로
바다를 향한 바람이 오롯이 응결된 아름다운 섬 강화도입니다.
사람들은 강화도를 ‘한반도의 축소판’이라고 합니다.
생김새도 그렇지만
단군 할아버지가 마니산 참성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때부터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치열했던 삶과 이야기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한 강화 땅 구석구석을 걷는 ‘강화 나들길’은 여러 가지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고려왕조가 39년간 강화를 수도로 삼았듯이
조선 수도 한양의 관문 역할을 했듯이
수 많은 사람들이 강화를 나고 들었으며,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만나 바다로 흘러가듯
여러 나라의 문명이 강화에서 만나고 또 흘러갔습니다.
물론 이처럼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산세와 천혜의 갯벌, 우리 민족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강화 땅을 나들이 한다는 뜻도 됩니다.
밀물과 썰물이 들고 나듯이
‘나들길’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강화도를 들고 나겠지요.
산성을 따라, 돈대를 따라, 바닷가 능선을 따라, 그리고 노을을 따라 걷는 당신은
이미 강화도와 하나가 되고 나들길의 일부가 됩니다.
연미정(燕尾亭) 성벽 틈에 피어난 제비꽃처럼....
강화 갯벌에 노니는 저어새처럼...
그리고
짭쪼롬한 염하(鹽河)의 갯바람처럼...
나들길을 함께 걷는 이들은 그 누구라도 친구가 됩니다.
이제 나들길에서 누군가를 만나면 반가운 인사를 해 보세요.
‘안녕하시꺄?’ 는 ‘안녕하세요’라는 강화도 사투립니다.
나들길을 걷고 나면 또 서로에게 인사를 나누어 보세요
‘애쓰셨시다’는 ‘애쓰셨습니다’라는 인사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나들길 친구가 되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 가시겨’
▼ 강화나들길 1코스-'심도로 드는 길' 출발!
▼ 용흥궁으로...
▼ 용흥궁
용흥궁(龍興宮)
조선 제25대 왕인 철종(재위 1849∼1863)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집으로
철종이 왕위에 오르자 강화유수 정기세가 건물을 새로 짓고 용흥궁이라 이름을 붙였다.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고,
지붕을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용흥궁은 청덕궁의 연경당, 낙선재와 같이 살림집의 유형을 따라 지어져
소박하고 순수한 느낌이 든다.
경내에는 철종이 살았던 옛 집임을 표시하는 비석과 비각이 있다.
▼ 용흥궁을 나와 성공회강화성당으로...
▼ 성공회 강화성당
성공회 강화성당(聖公會 江華聖堂)
성공회 강화성당은 1900년 11월 15일 건립된 동서길이 10칸, 남북길이 4칸인 한식 중층건물이다.
이 성당은 서양의 바실리카식 교회건축 공간구성을 따르고 있으나
가구 구조는 한식 목구조와 기와지붕으로 되어있는 점이 특징이다.
구조와 외관을 한국전통 건축양식에 적응시킴으로서
외래종교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성공회 강화성당은 서쪽에 출입문을 배치하여 서구 형태를 취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배(船)모양을 본 떠 뱃머리인 서쪽에는 외삼문 및 내삼문과 동종을 배치하고, 중앙에는 성당을 두었다.
후미에는 사제관을 배치하여 특이한 양식을 보여주며 우리나라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유적이다.
▼ 천주성전
▼ 용흥궁공원으로 내려서서...
▼ 용흥궁공원에서 고려궁지로 이동...
▼ 강화초등학교 앞을 지나...
▼ 천주교 강화성당을 지나고...
▼ 도착한 곳이...
▼ 고려궁지
고려궁지
고려 고종 19년에 몽골군의 침입에 대항하기 위하여 왕도가 강화로 옮겨졌다.
이후 고려왕실은 원종 11년에 화의를 맺고 개성으로 환도한다.
이처럼 고려궁지는 몽고의 침략에 줄기차게 항전하던 39년간의 궁궐터로
1232년 6월 고려 고종 당시 항몽의 기치를 들고 강화에 도읍을 옮긴 후 2년 뒤인1234년에 관아와 궁궐의 규모가 완성되었다.
당시 불교문화의 정수인 팔만대장경이 이 곳 강화에서 만들어졌고, 금속 활자도 개발되었는데,
1270년 5월 몽고와의 강화가 성립되어 개성으로 환도하면서 성과 궁궐이 무너졌다.
조선시대에는 행궁이 있었고 1637년 병자호란시에는 강화성이 청나라 군대에 함락되어 치욕을 당하였다.
그 후 고려궁터에는 강화유수부의 건물들이 들어섰고, 현재 동헌과 이방청이 남아있다.
동헌은 강화유수부의 건물로서 1638년 인조 16년에 건립되었다.
이방청은 1654년 효종 5년 강화부에서 건립한 관아로서, 1783년 정조 때에 개수한 ㄷ자형의 건물로 크기는 79평 정도이다.
현재의 고려궁터는 1977년에 보수 정화한 것이다.
▼ 고려궁지는 다음에...
▼ 수령 700년의 은행나무
▼ 남다른 집
▼ 좁은골목에 기름차가 막고 서서...
▼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잠시...
☞ 여기서 강화나들길 1코스- 심도로 드는 길(용흥궁에서 갑곶성지까지) - 1부를 마치고...
강화나들길 1코스-심도로 드는 길(용흥궁에서 갑곶성지까지)을 다녀오다.
-▥☞ 1부[강화터미널→용흥궁공원→용흥궁→성공회 강화성당→강화초교→고려궁지→은행나무→행복한 집]는 여기를 클릭.☜▥-
-▥☞ 2부[행복한 집→북관운묘→한옥마을→강화향교→은수물 약수터→북문(진송루)→북장대→오읍약수]는 여기를 클릭.☜▥-
-▥☞ 3부[오읍약수→송학골빨래터→대월초교→잣나무숲길→황형장군묘?→월곶리마을회관→연미정 식당]는 여기를 클릭.☜▥-
-▥☞ 4부[연미정→옥계방죽→고인돌클럽→해운사 입구→강화대교→갑곶순교성지→갑곶진→강화문화회관]는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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