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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박경리 불효막심했던 나는 삼십여 년 어머니를 찾아 헤매었다 찾아가기도 하고 동네를 찾아가기도 하고 하룻밤을 묵었던 찾아가기도 하고 전혀 알지 못할 곳을 헤매기도 했다 그 꿈길은 삭막하고 아득했다 한 번도 어머니를 만난 적이 없다 어머니는 돌아가셨지 얼마나 절실한지 찢겨나가는 듯했다 나의 회한 형벌로써 나를 사로잡아 놓아주지도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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