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전부터 '서울성곽일주'를 꿈꾸다가 지난 2006년 3월 2일자 모 일간지에 [건축가 황두진의 서울성곽 하루에 돌기]를 보고
2006년 3월 05일(일)에 그 신문을 들고 '서울성곽일주'를 위한 답사를 나서 홀로 '서울성곽 길찾기 일주'를 하였었고,
두 번째는 2006년 4월 30일(일)에 좋은 님들과 함께 11시간 20분에 걸쳐 '서울성곽일주'를 하였으며,
세 번째는 2006년 9월 22일(금)~23일(토) 양일간에 걸쳐 '야간 서울성곽일주'를 한 적이 있었으며,
네 번째는 2009년 2월 22일(일)에 10시간 10분이 걸쳐서 '서울성곽일주'를 하였으며,
그외 '서울성곽'의 일부 구간별로는 이십 여차례 이런 저런 테마로 다녀왔었으며,
최근에는 지난 연말과 올해 초에 '인왕산 구간'을 뺀 나머지 구간을 두 번에 나눠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러니까 '서울성곽일주'로는 오늘이 다섯 번째가 된다.
처음과 두 번째, 세 번째 '서울성곽일주'는 북악산 구간이 통제되었었고, 야간에 통행이 불가한 관계로 북악산 성곽 구간을 빼고
창의문(자하문)에서 청와대 앞을 지나 삼청동을 거쳐 감사원길을 따라 와룡공원으로 우회하여 북악산의 나머지 성곽을 걸었었다.
그러다가 2006년 4월 1일에 북악산 지역 서울 성곽이 처음 개방된 '홍련사 코스'는 홍련사-숙정문-촛대바위 구간으로 1.1㎞이고,
그리고 2007년 4월 5일 2단계로 '말바위 쉼터 코스'가 와룡공원-숙정문-청운대-백악마루-창의문으로 4.3㎞가 개방되면서
이 두 지역이 개방됨으로써 북악산 구간의 서울성곽을 완전하게 답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때에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한 팀당 100명씩만 입장(2시간30분 동안 관람)을 시키는 제한적 개방인지라
'인터넷 예약이나 현장에 선착순' 등을 하면서 '서울성곽일주'를 하기에는 곤란함이 있어
완전?한 서울성곽일주를 할 수 있는 '언젠가'를 기다리며 지내는데
2007년 7월 1일을 기해 사전예약이나 선착순이 아닌 무제한 자유 탐방이 실시되었다.
해서 보다 완전한 '서울성곽일주'를 하고자 날을 잡다가 2008년 3월 1일에 하려고 계획 중이었는데
2008년 2월 10일 20시 50분에 발생한 남대문(숭례문)화재로
-서울성곽일주'의 마지막 여정은 '남대문(숭례문) 야경 감상'이 압권이었기에...- 다시 차일피일하다가
2009년 2월 22일(일)에 하게 된 네 번째 '서울성곽일주'는 이전보다는 충실한? '서울성곽일주'를 하게 되었고...
오늘 하게되는 다섯 번째 '서울성곽일주'도 이전과 같이 전철 서울역 5번 출구 밖으로 나와 연세ㆍ세브란스재단 앞에
원뿔모양의 조형물이 있는 곳에서 모여 간단하게 몸풀기를 하고 나서 복원중인 남대문(숭례문)을 향해 걸어가서
그곳 '수선전도'에서 오늘의 여정을 그리고, 약 10시간 예정의 '서울성곽일주'를 위한 출발을 한다.
08시 40분에 남대문(숭례문)에서 복원공사로 인한 가림막 안에 있는 남대문(숭례문)의 이전 모습을 상상하며 돌아본 후
'서울성곽'을 시계방향으로 일주를 시작하며 횡단보도를 건너 대한상공회의소 건물 옆으로 들어서고...
서울성곽의 성곽길과 성곽을 잇기 위한 우횟길을 드나들면서 대문과 소문, 대문터와 소문터를 지나며...
인왕산과 북악산, 낙산을 거쳐 남산에 오르고, 다시 남대문(숭례문)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니 18시 07분이다.
서울성곽을 09시간 27분에 걸쳐 일주를 하고, 시청역부근 음식점에서 저녁식사겸 뒤풀이를 한 후 해산하였다.
☞ '서울성곽일주(인왕산ㆍ북악산ㆍ낙산ㆍ남산 연계산행)'의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 연세재단건물 앞에서...
▼ 08시 31분 - 각자 간단한 몸풀기...
▼ 08시 33분 - 남대문(숭례문)을 향하여...
▼ 라일락꽃 향기가 날리는...
▼ 08시 38분 - 수선전도를 보며 오늘의 여정을 그리고...
▼ 08시 40분 - 서울성곽일주를 시작하며...
▼ 08시 48분 - 대한상공회의소 앞을 지나...
▼ 2009년 2월 22일(일) 서울성곽일주 時에는 두 번째 아래 사진처럼 표지석이 있었는데...
▼ 여기가 서소문터(소덕문昭德門 또는 소의문昭義門이라 불리기도...) - 2009년 2월 22일(일) 서울성곽일주 時 찍은 사진
▼ 08시 53분 - 중앙일보 사옥
▼ 08시 56분 - 순화빌딩 앞을 지나...
▼ 08시 56분 - 평안교회
▼ 08시 57분 - 배재빌딩
▼ 08시 59분 - 서울성곽은 이화여고 노천극장쪽으로 직진...그러나 우리는 직진하지 못하고 배재공원으로 우회...
▼ 정동교회 100주년 기념탑이 보이네..
이문세의 '광화문연가'(아래)에 나오는 언덕밑 정동길에 조그만 교회당이 '정동교회'를 말하나?
♬ 이제 모두 세월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인 조그만 교회당 ♬
▼ 09시 05분 - 정동교회를 들어서니..
정동교회(貞洞敎會) 사적 제256호(지정일 1977.11.22)
소재지 : 서울 중구 정동 32-2
시대 : 대한제국시대
소유자 ; 감리교재단
고종 광무 2년(1898)에 준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개신교 교회건물이다.
본래는 십자형으로 115평이었으나 1926년 증축 때 양쪽 날개부분을 넓혀서 현재는 175평의 네모난 모양을 이루고 있다.
원래 건물은 그대로 두고 양 날개 부분만 늘려지었기 때문에 건물의 원래모습에는 손상이 없다.
벽돌쌓기를 하였으며, 곳곳에 아치형의 창문을 내어 고딕양식의 단순화된 교회당 모습을 이루고 있다.
돌을 다듬어 반듯하게 쌓은 기단은 조선시대 목조 건축의 솜씨가 배어있어 주목된다.
이 교회당의 종은 장식없는 내부 기둥들의 겉모습과 함께 소박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소박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 북미계통의 단순화된 교회건물이다.
- 문화재청 홈에서 -
▼ 09시 08분 - 정동극장 앞을 지나...
▼ 09시 10분 - 이화여고 동문을 들어서서...
▼ 이화여고가 손탁호텔터였다고...
▼ 유관순열사가 빨래하던 우물로...
▼ 서울성곽의 흔적을 따라...
▼ 09시 20분 - 이화여고 서문을 나서서...
▼ 라일락향기가 진하게 나고...
▼ 09시 21분 - 농협중앙회 앞에서 우측으로...
▼ 정면에 보이는 학교가 창덕여중...
▼ 창덕여중 담 아래에는..
▼ 09시 29분 - 서대문터를 향해 횡단보도를 건너...
▼ 09시 31분 - 강북삼성병원에 묻혀?있는 경교장을 찾아...
경교장(京橋莊)
사적 : 제465호
소재지 : 종로구 평동 108번지 1호
대한민국의 임시정부 주석 백범 김구(白凡 金九 1876~1949)선생이
1945년11월 23일 국내에 돌아와 임시정부의 집무실 겸 숙소로 사용한 곳이다.
환국(還國)이후 임시정부 국무회의가 이곳에서 열렸고 신탁통치 반대운동과 남북협상 등도 이 경교장에서 결정, 추진하였다.
김구 선생은 1949년 6월 26일 이 건물 2층에서 안두희의 총탄에 맞아 서거하였다.
김세연(金世演)이 설계한 이 건물은 원래 금광업자 최창학(崔昌學)이 개인저택으로 세워 사용하다
김구선생이 귀국하자 선생의 숙소로 제공하였다.
건물은 정면 중앙 출입구를 중심으로 활 모양의 아치형 창이 좌우로 대칭 배치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균형있고 우아한 인상을 준다.
경교장 관람안내(관람료 없음)
평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토요일 오전 10시 ~ 오전 12시
▼ 경교장
▼ 총알이 뚫고 간 흔적이...
▼ 서울시교육청 담장을 따라...
▼ 09시 37분 - 서울시교육청 정문을 지나...
▼ 홍난파 가옥이 있는 곳으로...
▼ 그 집들을 헐어내서 성곽을 드러내고..
▼ 舊기상대 건물
▼'고향의 봄'을 생음악으로...
▼ 할미꽃
▼ 어린 할미꽃?
▼ 09시 45분 - 홍난파기념관
▼ 지난 2006년 4월 30일(일)에는 이런 모습이었는데...
▼ 09시 49분 - 어린이집 앞으로...
▼ 09시 50분 - 교남경로당을 지나...
▼ 09시 51분 - 딜쿠사
3대 걸친 美노신사의 ‘한국사랑’
경향신문 | 입력 2006.02.05 18:29
3대에 걸쳐 한국을 사랑한 미국인이 서울시민이 된다.
서울시는 66년 만에 서울 고향집 '딜쿠사(Dilkusha)'를 방문한 미국인 브루스 테일러(87)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5일 밝혔다.
딜쿠사는 브루스 가족이 1942년까지 살던 종로구 행촌동 1-88의 보금자리를,
힌두어 '행복한 마음·기쁨·이상향'의 의미로 작명한 것이다.
이들 가족의 한국사랑은 구한말인 1897년 입국한 할아버지 조지 알렉산더 테일러(George Alexander Taylor)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아들인 알버트 테일러(Albert Taylor)는 금광엔지니어 겸 UPI 통신사 프리랜서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3·1운동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을 도왔다.
알버트는 한국 독립을 도왔다는 이유로 6개월간 수용생활을 거쳐 추방됐으며 48년 미국에서 사망했다.
그러나 알버트의 한국 사랑은 '내가 사랑하는 땅, 한국 아버지의 묘소 옆에 나를 묻어달라'는 유언에 따라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할아버지와 나란히 묻혔다.
이번에 서울시민이 되는 그 아들 브루스는 1919년 세브란스병원에서 태어났다.
3·1운동 당시 그의 침대 밑에는 독립선언서가 숨겨져 있었다.
아버지와 함께 추방된 브루스는 이후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했다.
브루스 가족은 이번 방한길에 딜쿠사를 시작으로 3대에 걸친 한국 사랑을 다큐멘터리에 담는다.
브루스는 6일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부친 알버트로부터 받은
20년대 서울시청과 원구단, 동대문 등 서울의 생활상을 찍은 희귀사진 17점을 기증한다.
〈김창영기자〉 bodang@kyung.com
함께 온 딸 제니퍼 테일러(영화제작자)도 가족의 서울생활을 기록한
할머니 메리 테일러의 자서전 'Chain of Amber'를 영화로 만들어 할리우드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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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쿠사' 앞에는 '권율장군집터'라는 표지석과 수령 450년의 은행나무가...
▼ 다시 서울성곽을 만나고...
▼ 09시 57분 - 옥경이식품
▼성곽의 좌우 모두 탐방이 가능하다.
▼ 오늘은 우측으로...
▼ 09시 59분 -
▼ 10시 02분 - 전망우수장소에서..
▼ 선바위, 모자바위, 범바위 등이...
▼ 10시 14분 - 초소가 있던 자리에서...
▼ 인왕산 범바위구간의 성곽 복원으로 통행금지...
☞ 여기서 '서울성곽일주(인왕산ㆍ북악산ㆍ낙산ㆍ남산 연계산행)'를 다녀오다 - 1부를 마치고...
-▥☞ 1부[서울역→남대문→소의문터→서대문터→경교장→홍난파기념관→옥경이슈퍼→초소앞]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2부[초소앞→인왕천약수→인왕산 정상(338m)→기차바위 갈림길→청운공원→자하문(창의문)]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3부[창의문 쉼터→북악산 정상(341m)→숙정문→말바위 쉼터→와룡공원→혜화문→한성대입구역]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4부[한성대입구역→낙산 정상(125m)→동대문→한양공고→광희문→장충동 성곽→舊타워호텔]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5부[舊타워호텔→국립극장→N서울타워→남산 팔각정(262m)→남산 포토아일랜드→남대문]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문화유적탐방후기☞ > ♣ 서울한양도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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