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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전라 도보후기☞/☆ 군산 구불길

군산구불길을 걷고 새만금방조제를 건너 부안 마실길을 연계하는 도보여행

by 맥가이버 Macgyver 2010. 4. 28.

군산구불길을 걷고 새만금방조제를 건너 부안 마실길을 연계하는 도보여행을 꿈꾸며...

  

 

 

전북 군산 구불길(비단강길/햇빛길/큰들길/구슬뫼길)

 - 구불길(http://cafe.daum.net/gubulgil)

 - 군산시 문화관광(http://tour.gunsan.go.kr)

  

 

▼ 아래 군산구불길 코스안내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1. 코스 간 교통안내

 1)즐거운자연학교(구.나장초교) : 52~54번 버스, 매시간 정각 및 30분 출발, 조촌동 수협까지 운행, 삼정주택 승강장에서 환승

 2)깐치멀농촌체험마을 : 24번 버스 홀수시간 45~50분경, 25번 버스 짝수시간 50~55분경, 구.결혼회관까지 운행, 장미장에서 환상

 3) 옥산맥섬석 허브한증막 : 88번 버스 짝수시간 30~35분경, 89번 버스 홀수시간 30~35분경 출발, 제일고까지 운행, 제일고 건녀편 환승

 

2. 코스 인접 농특산물 현황

 1)옹고집장집 : 장류, 453-8877, 나포면 서포리 449, 1코스

 2)개인농가 : 포도, 016-9290-2218, 나포면 주곡리 813-1, 1코스

 3)개인농가 : 포도, 010-4282-1225, 나포면 옥곤리 10-7, 1코스

 4)백인관광농원 : 웃담요구르트, 451-4884, 나포면 장신리 431-3, 2코스

 

3. 코스 인접 숙박지 현황

 1)오성산황토한증막 : 찜질방, 453-9962, 성산면 도암리 602-9, 1코스

 2)즐거운 자연학교 : 84명, 452-3377, 나포면 나포리 120, 1코스

 3)깐치멀농촌체험마을 : 100명, 453-6185, 성산면 산곡리 263-3, 2코스 

 

코스간 교통안내, 주변버스 운행정보, 상세설명은 아래내용 참고

 

구불길 코스 인근 농특산물 현황 및 판매처 정보, 상세설명은 아래내용 참고

 

구불길 코스 인접 숙박지 현황, 상세설명은 아래내용 참고 

 

구불1길 - 비단강길

 

기본정보

 

구불1길 - 비단강길

군산역에서 시작되는“비단강길”은 여러 명소 중 금강이 주인공이다.
비단처럼 펼쳐진 금강과 인접한 채만식문학관, 금강철새조망대, 금강호관광지, 오성산, 나포십자들 등을 둘러보다 보면 문학과 역사,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져 여행의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다.

 

구불1길 비단강길의 코스 정보, 상세설명은 아래내용 참고


→ 군산역은 군산시 내흥동에 위치하고 있고 구불길 도보여행의 출발지이다.

 

→ 군산역 2층에 있는 내흥동유적전시관은 좀처럼 보기 힘든 초기 인류가 살았던 구석기 시대 유적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 군산역에서 나와 잠시 주위를 돌아보고 한적한 시골길을 걷다보면 비단금(錦), 강강(江)의 비단결처럼 고운 강 금강이 활짝 펼쳐 있고 금강변에 국내외 시인 20여명의 시를 자연석에 새겨놓은 진포시비공원이 있다.

 

→ 금강체육공원을 지나면 우측에 백릉 채만식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채만식문학관이 있으며 2001년 개관하여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약 1시간, 관람료는 무료이다.(063-450-4467)

 

→ 채만식 문학관을 지나면 금강호시민공원의 중앙광장 옆에는 높이 17.9m 화강암으로 만든 진포대첩비가 서있다. 1999년 개항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것인데 돛을 상징하는 큰 화강암 날개 모양이 하늘을 향해 솟아있고 두 조형물이 만나는 가장 높은 곳에 진포대첩에서 왜구를 쳐부순 화포가 하늘을 향해 화구를 겨누고 있다.

 

→ 금강호시민공원 한 켠에 어도(魚道)가 있는데 민물과 바닷물을 오가는 회유성 어류들의 통로이다. 산란을 하기 위해 바다로 나가는 참게, 뱀장어를 비롯해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항복, 웅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종의 통로이다.

 

→ 어도를 관람하고 금강호휴게소로 가다보면 지하통로를 만나는데 이곳은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무지개를 쫓아가듯 어릴 적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공공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그 곳에서 지하보도를 지나면 금강호휴게소가 있고 전망대에 올라가면 금강과 충남 서천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금강호휴게소 길 건너에는 봄에 유채꽃과 철쭉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 금강을 따라 걸으면 금강철새조망대를 만날 수 있는데 금강하구둑이 1990년에 완성되면서 주변의 갈대숲을 찾아 겨울철새들이 찾아오게 되었다.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알려져 있으며 가창오리, 청둥오리, 기러기, 혹부리오리, 재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등 각종 희귀 철새들이 수십만 마리씩 날아와 겨울을 지내는데 특히 가창오리의 군무는 장관을 이루며 이를 보기 위해 국내외 많은 철새탐조객이 찾는다. 매년 11월초에 군산세계철새축제가 개최된다. 이용시간은 연중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시간은 2시간이상, 입장요금은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초등학생) 500원이다. (문의전화 063-450-6273)

 

→ 철새조망대 맞은 편에 위치한 생태습지공원을 둘러보고 우측으로 돌아가면 성덕마을 비보림이 나온다. 본래 삼나무와 소나무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인을 알 수 없이 베어지고 현재는 소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한다. 오성산 인근의 비보림은 마을의 앞이 산줄기에 감싸여 있질 않고 열려있어 마을이 외부에 노출되는 단점을 막아주기 위한 조치이다. 오성산의 동편에 자리한 수심마을이 복주머니처럼 입구가 막혀 있어 마을 입구에서 조차 안쪽의 마을 입구가 보이지 않는 지형으로 마치 어머니 자궁처럼 편안함을 주는 형태와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비보림(裨補林) : 우리민족만의 독특한 풍수사상인데 액막이 개념으로 즉 산세가 허하여 그곳에 사는 사람에게 해악을 끼칠 때 사람이 인위적으로 나쁜 기를 막아 준다는 의미, 일명 비보풍수

 

→ 성덕마을은 오성산과 오성인을 주제로 한 공공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성덕마을 안쪽의 항동제를 돌아서 임도를 따라가면 해발 227m 오성산에 올라갈 수 있다. 오성산은 최근 주변정비작업을 하여 군산의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 구불구불한 등산길을 돌아 정상에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인 곳에 군산기상대에서 관리하는 레이더기지가 있고 계단을 걸어 산의 정상에 오르면 굽이굽이 흘러가는 금강을 바라볼 수 있다.

 

→ 이 곳 정상에는 다섯 기의 무덤이 나란히 있는데 이곳이 바로 나라를 지키다가 죽음을 당한 백제의 다섯 장군을 모신 오성인의 묘이다.

 

→ 이곳에서 내려가는 갈은 두 갈래로 갈라졌다가 다시 만나게 되는데 패러글라이딩 활강장을 지나서 오성산을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고 정상 체육시설 옆으로 물탕골을 지나서 수심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수심마을에는 눈여겨 볼만한 것들이 있는데 일광사, 분재원, 고인돌 등이 있다.

 

→ 오성산을 내려와서 서포리 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옹고집장집이 있고 이 곳은 쌈밥으로 유명하다.

 

→ 옹고집장을 지나면 서왕마을, 내촌마을, 원서포마을을 지나는데 이곳에는 철새, 나포십자들, 벼 등을 소재로 풍요로운 고장을 표현한 공공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 내촌마을을 통과하여 금강 쪽으로 가면 탐조회랑이 있고 이 곳에서 원나포 사이에 넓게 자리한 나포십자들을 따라 금강변을 걸을 수 있다. 이곳은 시베리아에서부터 유라시아에 이르는 얼음나라에서 3~5월에 태어나 유아기를 보내고 8~9월이 되어 날 수 있게 되면 신체변화의 본능을 좇아 남쪽을 향해 비행을 시작하여 4,200~4,500km의 목숨을 건 장거리 여행으로 금강에 도착하는 수십 만 마리 겨울 철새들의 군무를 볼 수 있다. 나포십자들은 금강의 노을을 볼 수 있는 명소이고 대한민국 수출 1호 쌀인 “철새도래지 쌀”로 유명하다.

 

→ 나포십자들 제방둑길을 걷다보면 구불길 작은 쉼터 두곳이 있어서 도보여행객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겨울철에는 철새의 군무를 관람할 수도 있다.

 

→ 원나포에는 공주산이 있는데 공주의 태가 묻혀 있기에 공주산이라 부른다는 설과 이 산이 공주에서 흘러왔다는 전설이 전한다. 또한 고조선과 연결된 전설이 있는데 고조선의 준왕이 위만에게 나라를 빼앗긴 후 배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와 새로운 땅을 찾았는데 그때 준왕이 처음 상륙한 곳이 바로 금강하류인 나리포의 공주산이고 준왕은 산을 넘어 익산에 가서 나라를 세웠는데 이때 왕의 공주가 머물렀던 곳이기에 이 산을 공주산이라 불렀고 공주를 데리러 왕이 왔다고 하여 공주산의 앞산은 왕이 왔다는 뜻의 어래산(御來山)이라 불린다는 것이다.

 

→ 공주산이 있는 나리포는 어업과 농사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마을이었다. 군산앞 바다인 칠산어장에는 조기를 잡기 위한 조기잡이로 서해안의 거의 모든 배들이 모여들고 바다에서 장이 서는 파시가 열렸다는데 당시 잡히던 조기는 어른 팔뚝만하여 오늘날에는 구경하기 힘든 큰 조기였다고 한다. 이때 조기를 잡은 어선들이 금강으로 들어와 포구의 객주들에게 물건을 팔았는데 원나포로 수많은 배들이 들어와 큰 시장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파시(波市) : 파시란 풍어기에 열리는 지역(바다)시장을 말한다. 그 규마가 커짐에 따라 선원/상인 등을 상태로 한 음식,숙박,점포 등이 어장 근처의 육지에 형성하게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어획물 거래가 행해져 해상의 파시가 육지에도 생겨나게 되었다.

 

→ 원나포마을 안쪽으로 농로를 따라 걸어가면 [즐거운 자연학교]가 있고  이곳이 비단강길의 종점이고 햇빛길의 시작이다.

 

여행포인트

 

채만식문학관

금강을 옆에 끼고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우측으로 강변에 정박한 선박의 모습을 한 파란색의 채만식 문학관에 닿을 수 있다.
채만식 문학관이 자리잡은 장소는 문학관 옆으로 금강의 탁류가 넘실대며 흘러가고 있어 선생의 대표적 장편소설인 탁류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진포대첩

진포대첩이란 고려 말에 우리 고장 군산에서 있었던 전투로 군선에 화포를 장착하여 최초로 함포공격이 감행된 해상전투를 말한다. 고려 우왕 9년(1380년 8월)에 일어난 해상전투로 왜구는 500여척의 군선을 이끌고 쌀을 약탈하기 위해 전라북도 금강 하류인 진포(현재 군산)를 거점으로 내륙으로 침입하였다. 나세, 심덕부, 최무선이 지휘하는 고려군은 군선이 100여척에 불과했지만 최무선이 발명한 화포를 주무기로 효과적으로 대응하였다. 왜군은 군선과 군선을 연결하여 거대한 해상기지를 형성하여 위협적인 전세를 펼쳤지만 고려군은 화포로 집중공격하여 적선 500척을 모두 불살랐다. 왜군은 내륙으로 퇴각하였지만 운봉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성계의 군대에게 섬멸되었다. 

 

오성인의 묘

당나라 장군 소정방이 백제를 공격할 때 오성산 아래 병사를 주둔하였는데 누런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길을 잃고 헤매었다. 이때 다섯 노인을 만나 그들에게 사비로 가는 길을 묻자 다섯 노인은 너희들이 우리나라를 치러왔는데 우리가 어찌 길을 가르쳐 줄것이냐 하고 항거하였다. 이에 격분한 소정방은 그들의 목을 베었는데 후일 물러갈 때 이들의 충절을 귀하게 여겨 오성산 위에 장사 지냈다고 한다.

 

일광사

오성산의 동쪽에 있고 우리나라에 많지 않은 태고종 사찰이다.  봄에는 꽃들이 아름답고 주차장에서 절까지 150m 길은 조그만 돌탑과 나무로 참 아름답게 꾸며놓았다.
이 절은 신라 때 만들어졌다고 전하며, 1927년 정허경 씨가 다시 지은 것으로 법당은 일반 사람들의 집을 다시 고쳐서 사용하였고 직접 전주에서 헐리게 된 기와집을 해체하여 옮겨와 요사체를 만들었다고 한다.

 

수심마을 고인돌

군산에서는 20여 기의 고인돌이 발견 되었는데 그 중 수심마을 고인돌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고인돌의 다리에 해당하는 받침돌이 뚜렷하게 세워져 있어 금강 인근에서는 보기 힘든 북방계통의 고인돌이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고인돌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사연이 특이한데 고인돌의 바로 옆에 위치한 무덤을 찾던 어떤 집안이 족보에 기록된 거북바위 옆의 무덤을 찾던 중 발견한 거북바위가 바로 수심마을 고인돌이었다.

 

나포 십자들

나포십자들은 본래 원나포에서 서포까지 갈대가 무성했던 강기슭이었는데 1920년대 간척사업을 통하여 총 530ha가 농경지로 바뀐 곳이다. 또한 이 곳은 대한민국 수출 1호인 철새도래지 쌀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나포십자들 인근은 강폭이 넓고 사람들의 접근이 드문 곳이라 경계심이 강한 가창오리들이 주로 생활하는 곳이다.

가창오리는 군집성이 강한 종류로서 금강에서만 50여만 마리가 월동을 하고 있는데 에너지를 보충하고 휴식을 취하러 금강과 이곳 나포십자들을 찾는다. 겨울에 이곳에 오면 80여만 마리의 철새들의 군무를 구경할 수 있다.

 

먹거리정보

 

1) 강변생선탕 [생선탕, 아귀찜 445-4222]
2) 금강호 [장어구이, 꽃게장백반,아귀찜 446-6780]
3) 유성가든 [꽃게장 453-6670]

4) 에루화 [오리떡갈비 453-4419]
5) 강촌마을 [우렁쌈밥 453-6803]
6) 금강호휴게소 [식당(신가네칼국수, 분식 등), 매점, 금강하구둑 입구]
7) 산촌 [닭백숙, 오리백숙  453-0646]

8) 노을풍경 [피자, 파전, 매점  471-8228]
9) 옹고집장집 [쌈밥, 꽃게장 453-8877]
10) 들꽃내음 [한정식, 청국장, 순두부 453-8384]

11) 금강휴게실 [매점 453-8072]

 

구불2길 - 햇빛길

기본정보

 

구불2길 - 햇빛길

부처님이 항상 머물렀다는 불주사를 지나 망해산에 올라서 바라보는 풍경은 비단처럼 반짝이는 금강과 철새, 나포십자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장관을 연출하며, 임피향교와 채만식도서관등을 둘러보며 역사와 문학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길이다.

구불2길 햇빛길의 코스 정보, 상세설명은 아래내용 참고

 

→ 즐거운자연학교에서 햇빛길을 따라 서수쪽으로 가면 불주사(예전 명칭 불지사와 혼용) 입구가 있다.


→ 불주사가 자리한 장상리에는 일명 고산골이라 불리는 원장산 마을과 군인이 주둔했다고 하여 이름 붙은 군둔마을 그리고 본래는 잠버들이라 불리었으나 이 마을이 기와를 구웠다고 하여 기와골이라 불렸던 와촌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그 중 군둔길을 따라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백인농장이 있다. 젖소와 송아지에게 먹이를 주고 함께 놀며 반추동물을 배우고 유제품 발효과정과 시식을 할 수 있는 열린 체험 공간이다.


→ 백인농장을 지나면 군둔마을이 있고 고사리로 유명한 망해산을 주제로 한 공공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 백인농장을 지나서 올라가다 보면 축성산 불지사라는 현판이 달린 일주문을 만날 수 있다. 부처님이 항상 머물었다는 뜻의 불주사는 일주문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불지산의 동쪽 중턱에 있다. 산비탈에 축대를 쌓은 후 가람을 배치하였는데 전체적으로 청정하고 단아한 분위기이다. 최근의 중창불사로 큰 주차장과 자연석으로 만든 웅장한 돌계단을 갖추어 엄숙함이 풍기며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117호 불주사 대웅전과 관음전, 나한전 등이 있다.


→ 불주사에서는 주말에 구불길을 여행하는 도보여행객에게 무료로 점심식사와 차를 제공한다 (식사예약 필수 063-451-1518)


→ 불주사 뒤편으로 난 좁다란 등산로를 올라가면 망해산이 나타나고 이곳에 두 갈래의 길이 있다. 동쪽 능선을 따라 걷는 등산로가 있고 능선을 따라 걷는 등산로가 있는데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편하게 산책하듯이 걸을 수 있다.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쉴 수 있는 정자가 있고 금강과 나포십자들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소이다.


→ 망해산을 여유롭게 걷보면 축성산의 그늘진 등산로를 만나는데 축성산은 취성산으로도 부르는데 부처가 설법하던 영취산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축성산 인근에 있는 상주사에는 소속 암자가 9개나 있었고 승려도 약 200여명이나 되어 밥하려고 씻는 쌀뜨물이 아랫마을까지 내려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만큼 한때 상주사는 규모가 매우 컸던 사찰임을 알 수 있고 바로 옆에 있는 보천사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전해 온다.


→ 저수지매운탕 옆으로 축성산을 빠져나오면 축산제가 있고 이곳을 지나 1912년 개교한 임피초교 쪽으로 가면 이방청(노성당), 300년 된 나무와 연지, 그리고 선정비, 임피향교를 비롯하여 옛날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임피초교를 지나면 전통 한옥 두 채가 보이는데 한눈에도 오래되어 보이는 세월의 고색 창연함이 물씬 풍기는 팔작지붕의 건물은 조선시대 임피지역 향리들이 근무했던 이방청이다. 임피현의 관아건물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이방청은 현재는 노성당이라고 더욱 알려져 있고 최근까지 읍내리 성내마을의 경로당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 노성당을 지나 임피향교로 오르다보면 좌측으로 조그마한 연못을 배경으로 옛 비석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어느 고을이나 현청의 앞에는 그곳 관아에서 근무한 수령들 중 공이 많은 사람들의 공덕을 기리는 비석이 서있기 마련인데 이곳에도 총 17개의 비석들이 선정비(善政碑) 및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라는 명찰을 달고 서있다.


→ 비석들 뒤쪽으로는 연못이 있고 연못의 가운데에 인공섬을 만들고 버드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버드나무가 묘한 모습으로 누워있어 연못 전체의 운치가 더한다. 인공으로 조성한 이곳 연못은 언제 누가 만들었지 전해지지 않지만 이 연못의 위치가 현청과 이방청 사이에 있기에 그 역할이 고을 사또를 위한 공간이었으리라 추정된다. 임피지역민의 말에 의하면 봄, 가을로 사또와 지방 유지들이 모여 연회를 베풀며 풍류를 즐겼다고 전하고 있다.


→ 임피향교는 조선 후기의 소규모 향교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대성전은 공포의 양식이나 초석 등에서 특이한 점을 가지고 있어 건축사적으로 연구할 부분이 많은 건물이다.


→ 임피향교에서 채만식도서관 앞을 지나 읍내리로 나가면 백릉 채만식선생의 생가터가 있다. 1902년 6월 17일 채만식 선생이 태어난 임피 읍내리의 274번지는 얼마 전까지 비디오가게를 통해야만 안채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간판만 있고 영업은 하지 않아 출입이 자유롭다. 선생의 집은 엄밀하게 말하면 생가라기보다는 생가터라고 할 수 있다.


→ 읍내리에서 임피하수처리장 쪽으로 농로를 따라 걸으면 서해황토방이 있고 그 앞에서 좌회전하면 깐치멀농촌체험마을이 있는 작촌마을로 갈 수 있다.


→ 깐치멀농촌체험마을은 까치처럼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자연과 정겨움이 가득한 곳이란 뜻의 녹색농촌체험마을이다.

 

여행포인트

 

불주사

불주사는 군산지역의 사찰 중 유일하게 일주문이 있었던 사찰이다.
가운데 대웅전이 자리하고 동북쪽에 벽안당(혹은 관음전)이 있고, 대웅전의 동남쪽에는 나한전이 있는 구조이다. 1986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117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대웅전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주심포계팔작지붕 건물로서 최근에 단청을 새로 하였는데, 조선시대 양식의 건물이다.
2000년 대웅전을 보수할 때“崇禎二年二月”이라 적힌 암막새의 명문으로 보아 인조 7년(1629) 불주사의 중창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불주사라는 명칭은 무엇일까? 불주사라는 명칭은 이 사찰의 뒷산 모습이 석가모니불이 설법하신 인도의 마갈타국 왕사성의 영축산과 흡사하다 하여 축성산이라 부르고 절의 이름도 깨달음을 얻으라는 뜻에서 불지사(佛智寺)라 한 것이지만 본래 명칭은 불주사(佛住寺) 즉 부처가 있는 절이라는 뜻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노성당(이방청)

노성당은 읍내리 임피초등학교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변은 구 읍성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건물은 원래 이방청(吏房廳)이었는데 임피 장날을 정하고 물가를 정하는 사람을 지정 하였으며 신창진(새챙이 나루터)의 입출항 선박을 통제 하는 기능도 있었다고 한다. 1905년 이후에는 일본 경찰의 주재소로 사용되었고 그 후 임피의 유지 이동석이 매입하여 양로당으로 쓰도록 노인회에 기증하였다고 한다.
‘崇禎紀元後四乙卯四月初八日卯時開基五月初六日未時竪柱同月初九日卯時上樑’이라는 묵서명으로 미루어 이 건물은 1855년(철종 6)에 건립된 것을 알 수 있다.

 

연지 및 선정비

조그마한 연못을 배경으로 옛 비석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어느 고을이나 현청의 앞에는 그곳 관아에서 근무한 수령들 중 공이 많은 사람들의 공덕을 기리는 비석이 서있기 마련인데 이곳에도 총 17개의 비석들이 선정비(善政碑) 및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  라는 명찰을 달고 서있다. 비석들 뒤쪽으로는 오리가 놀고있는 연못이 있다.
연못의 가운데에 인공섬을 만들고 버드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버드나무가 묘한 모습으로 누워 자라는 바람에 연못 전체의 운치가 더하는 듯하다.
인공으로 조성한 이곳 연못은 언제 누가 만들었으며 연못의 이름이 무엇인지도 전해지고 있지 않다.

 

옥란교

옥란교는 논 경지정리로 지금은 사라졌지만 읍내리 서남쪽 800m 지점의 논 한가운데 있던 돌다리였다. 유래를 보면 조선중기 광해군때 임피현으로 귀양을 온 선비가 있었는데 임피현령에게 그를 외딴섬으로 유배시키라 하였다. 그러나 당시 임피현령은 귀양 온 선비와 절친한 친구라 섬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에 가슴 아팠다고 한다. 그렇다고 조정의 명령을 거역할 수도 없어 사또는 밤마다 고민하였다고 한다. 그때 사또의 딸인 옥란낭자가 기발한 묘안을 제안했다. 읍내에서 멀지 않은 성 밖에 연못을 파고 그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든 후 아버지의 친구를 그 섬에 유배시키자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식사를 날라주기 위해 연못의 섬에 돌다리를 만들었으니 사람들은 이 다리를 뛰어난 발상으로 아버지의 고민을 해결한 옥란낭자의 이름을 따서 옥란교라 불렀다는 것이다. 지금은 연못도 옥란교도 모두 사라지고 우정의 소중함을 전하는 전설만 남아 있는데 선정비 뒤에 있는 연못의 모습이 옥란교의 전설과 유사하여 다시금 살펴보게 된다.

 

임피향교

임피향교는 1403년(태종 3) 현 경산리 교동인 대정동에 창건되었는데 1630년(인조 8)에는 현 미원리인 서미곡으로 이건되었으며 1710년(숙종 36)에는 현재의 위치인 장유동으로 옮겨 다시 세워졌다. 1974년에는 대성전이 중수되었고 1975년에 명륜당이 보수되었다.
임피향교는 조선 후기의 소규모 향교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대성전은 공포의 양식이나 초석 등에서 특이한 점을 가지고 있어 건축사적으로 연구할 부분이 많은 건물이다.

 

백릉 채만식 선생

채만식선생은 자신의 고향인 군산을 배경으로 1930년대 암울한 삶을 그려낸 장편소설 탁류를 만날 수 있다. 백릉 채만식선생은 임피면 읍내리 274번지에서 출생하였으며 중앙고보를 거쳐 일본 와세다대학 영문과를 중퇴하였다. 귀국 후 동아일보·조선일보 기자를 역임하였고 1925년 단편 “세길로”가“조선문단”에추천되면서문단에데뷔하였고, 1934년에“레디메이드인생”,“ 인텔리와 빈대떡”등풍자적인작품을발표하여작가기반을굳혔다. 그뒤단편“치숙”,“ 소망”,“ 예수나믿었더면”,“ 지배자의무덤”등풍자성이짙은작품을계속발표했다.
대표작인 장편“탁류(濁流)”는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사건을 놓고 사회의 비리를 풍자한 작품이다.

 

먹거리정보

 

1) 저수지매운탕 [붕어매운탕 453-2931]
2) 옹고집장집 [쌈밥 453-5566]
3) 한우마을 [육류 453-9288]
4) 태평가든 [해물전골 453-6264]
5) 콩사랑순두부 [순두부 453-8151]
6) 동군산농협하나로마트 [마트 453-2042]

 

구불3길 - 큰들길

기본정보

 

구불3길 - 큰들길

소비자단체가 뽑은 최우수브랜드 쌀인‘큰들의 꿈’을 재배하는 큰들 즉, 대야들을 가로질러 걸어보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고봉산을 넘은 후 만나는 채원병가옥의 아름다움은 눈길을 사로잡고 최호장군유지, 진남정, 발산리 유적지 등을 지나며 과거를 되돌아 보게 된다. 또한, 대야의 멋진 산책로를 걷다보면 낭만적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 오묘한 멋을 지닌 매력적인 길이다.

구불3길 큰들길의 코스 정보, 상세설명은 아래내용 참고

 
→ 큰들길은 작촌마을의 깐치멀농촌체험마을에서 시작한다. 구불길을 따라 까치처럼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자연과 정겨움이 가득한 곳이란 주제로 표현한 공공미술작품을 감사알 수 있다.


→ 대평벽돌을 지나 창오리쪽으로 걸으면 산곡마을을 지나 고봉산 등산로로 만난다.
고봉산에는 예전에 미군기지로 사용되었던 곳이 있고 이곳을 지나 아산마을로 이어진다.


→ 창오초교 인근에 위치한 도예원은 도자기가 연출하는 색다른 변화를 감상할 수 있고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인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 채원병가옥은 고봉산을 넘어 아산마을 안쪽 깊숙한 곳의 대나무숲 뒤에 마치 숨어있는 듯이 있다. 가옥 앞에 우아한 자태를 뽐내면서 가옥을 지키려는 듯 한 나무들이 여러 그루가 있고 안채의 우측 뒤편 높은 곳에는 양반가의 유교식 전통에 따라 집안에 마련하는 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사당이 설치되면 그 순간부터 집안에는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생활하는 생활방식이 적용되어 자손들은 집안의 대소사나 원거리 여행 출입시 필히 사당의 조상님께 먼저 고해야 했으며 이러한 죽은 조상에 대한 효도는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뛰어 넘어 조상 또한 자손이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믿음을 낳았다.
또한 집 앞쪽에 있는 사용하지 않는 빈 기와집은 본래 가마곳간의 위쪽에 있던 또 하나의 사랑채였으나 채원병씨의 작은 아버지가 현재 위치로 옮겨 생활한 집이라고 한다. 이처럼 본래 모습을 다 볼 수는 없지만 현재 남아있는 것만으로도 군산에서 가장 돋보이는 전통가옥인 채원병 가옥은 각각의 공간이 서로 나뉘어져 있으면서도 툇마루로 연결되는 특이한 공간구조와 훌륭한 전통 조경을 볼 수 있는 군산지역 양반문화를 보여주는 곳이다.


→ 이 곳에서 월령마을을 통과하면 건물 입구의 자연석에 새겨진 진남정이라는 글씨가 선명하다. 진남정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진남정은 활을 쏘는 사정(射亭)이다.
진남정에서는 국궁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사전예약 필수 063-452-8853)

→ 진남정 옆의 탱자나무 길을 돌아가면 깔끔하게 정리된 최호장군전시관이 있으며, 다시 진남정 앞을 지나 원발산마을로 내려가면 최호장군의 사당인 충의사(忠義祠)가 있다.

→ 군산에서 낳은 임진왜란의 영웅인 최호 장군은 조선 중종 27년(1536)경남최씨 최치원의 15대손 최한정의 4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장군이 태어나고 자란곳은 현군산시 개정면 발산리로서 어머니 광주김씨가 장군을 잉태하였을때 넓은 호숫가에서 백마가 놀다가 집안으로 힘차게 달려오는 꿈을 꾸었기에 호수 호(湖)자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 최호장군유지를 둘러보고 발산초등학교 쪽으로 가면 '총각바위 넘어뜨려 떡이나 얻어먹자'라는 농담이 있었다는 대방마을 선돌이 있다.


→ 이곳에서 발산식당을 지나 발산초등학교 뒤에는 발산리 유적지가 있다.


→ 발산리 5층 석탑과 석등은 이곳 농장의 주인이었던 시마타니가 오직 희소성 있는 골동품에 대한 소유욕만이 앞서 인근의 소작인들을 동원하여 마이산 기슭의 완주군 삼기리 봉림사터에서 소달구지를 이용하여 불법을 자행하며 옮겨온 문화재들이다.
발산초등학교에는 석조유물들 말고도 관심을 끄는 건물이 있는데 그 대상은 용도가 금고로 이용되었던 3층의 금고형 건물이다. 초등학교가 시마타니 농장이었던 시절에 만들어진 건물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금고형 건물은 발산리 석조유물 전시장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건물은 6.25가 일어나고 이른바 인민공화국시대에 그 특이한 모습 때문에 군산 옥구지방 우익인사들을 감금하는 감옥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발산리의 유물들은 우리나라 근대사의 아픔을 대변하는 근대 문화유물들이다.


→ 이 곳에서 장산마을로 향하다 등산로로 접어들면 얼마 올라가지 않아 오줌바위수터가 있고 약수터에 구불구불하면서도 아름다운 대방산 산책로 따라 걸으면 대야면소재지가 나온다.


→ 대야에는 군산시의 유일한 5일장(양력으로 끝자리가 1일과 6일에 열리는 장)이 있는데 대야장 또는 지경장으로 불린다. 장소는 전라선이 지나고 군산-전주 벚꽃 백리길이 만나는 대야삼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 군산남고교를 지나면 저 넓은 대야들이 나오는데 나포 십자들과 같이 이곳에서도 소비자단체가 뽑은 최우수 브랜드 쌀인 큰들의 꿈이 생산되는 곳이다.

→ 대야들을 가로질러 있는 군산-전주간 전용도로 옆 길을 따라 걸으면 옥홍마을이 나타나고 이곳을 지나면 옥산맥섬석허브한증막이 나온다.


→ 옥산맥섬석허브한증막 은 주위에 허브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 허브의 향기가 하루의 피로를 씻어 주는 곳이다.

  

여행포인트

 

채원병 가옥

 

성산면 고봉리 고봉산 기슭에 위치한 과거 이 지역 부농의 주택이었으나, 행랑채 등 많은 부분이 헐려져 현재는 안채와 사랑채, 사당 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각 방이 나뉘어져 있으면서도 툇마루로 연결되어 있는 특이한 공간 구조와 뛰어난 조경 수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다. 풍수지리적으로 이 집의 터는 고봉산의 지맥이 마치 지네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는데 그 혈맥이 바로 이 집안으로 흘러 들어와 이 집의 중심부가 지네의 어금니에 해당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안채의 건립 연대는 철종 11년(1860)이며 사당은 광무 5년(1901)에 지었다. 이 가옥의 조경수법은 대문 안쪽의 안채가 직접 들여다 보이지 않도록 차면 화단이 꾸며져 있다.

  

진남정

 

1921년에 이 고장의 유림, 유지와 한량들의 발기로 현 경암동인 옥구군 경포천변에 건립되었는데 하천이 자주 범람하므로 1928년에 월명동의 위치에 옮겨 세워졌다고 한다. 이 정자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우진각집이었다. 그 후 신축되어 개정면 발산리 월령마을 최호장군 유적지 내의 2,500여평의 대지에 120여평 규모의 2층 건물로 전통과 현대식의 절충형으로주건물은 현대식이 고 사대는 목조기와의 전통 양식의 정사 건물을 2003년 착공하여 2006년 3월 26일 준공하였다.

 

최호장군유지

 

최호장군유지는 사당, 무덤과 전시관으로 되어 있으며, 사당은 1729년에 최호장군의 후손이 만들었으며 1906년에 다시 지었다. 최호 장군은 1536년 임피현 발산에서 태어나 무장인 아버지 최한정에게 무장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았고, 커서 1574년(선조 7)에 무과 병과에 급제하였다. 다시 무과 갑과에 급제한 후 무장으로 뛰어난 활동을 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 임금이 의주로 피난갔을 때 함경남도 병마절도사로 왜병의 정예부대와 싸웠고 1596년 충청도 병마수군절도사로 있던 선조 29년(1596)에 이몽학의 난을 바로 잡았으며 정유재란 때(1597)에는 칠전량 해전에서 싸우다가 전라우수사 이억기, 조방장, 배흥립과 함께 전쟁터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가 사용한 유품과 선조가 그의 공을 기념하여 하사한 삼인보검을 보관하고 있다.

 

발산리 5층 석탑과 석등

 

보물 제276호인 석탑은 신라탑의 양식으로 만들어진 고려시대 석탑으로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봉림사지에서 일제시대 시마타니가 반출하였다. 보물 276호로 지정된 발산리 5층 석탑은 한눈에 보기에도 전형적인 신라계통 석탑의 양식을 계승한 석탑임을 알 수 있는데 탑의 건립연대는 옥개석의 짧은 추녀와 부분적으로 간략화 시킨 특징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탑임을 알 수 있다. 이 탑은 발산리 5층 석탑이라는 이름처럼 본래 5층 석탑이지만 현재는 4층만이 남아있다. 5층 석탑과 함께 시마타니에 의해 완주군 삼기리 봉림사에서 옮겨진 석등은 석탑과 같은 장소에 위치하고 있다. 발산리 석등은 보물 234호로 지정된 문화유산답게 보물이라는 표현 그대로 첫 느낌에도 강한 힘과 부드러움이 절묘하게 융화된 예술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시마타니 금고

 

발산초등학교에는 석조유물 말고도 금고로 이용되었던 3층의 금고형 건물이 있는데 초등학교가 시마타니 농장이었던 시절 만들어진 건물로 일제의 우리 문화재 약탈의 상징적 건물이다. 반지하인 1층과 지상 2층으로 이어진 3층 건물인데 외부로 통하는 창문에는 쇠창살을 치고 그 바깥쪽으로 철물을 달아 2중의 방범장치가 되어있다. 또한 출입문은 육중한 금고 문을 달아 놓았는데 금고 문에는 USA마크가 선명하게 있는데 미국에서 수입한 수입품임을 알 수 있다. 반지하에는 옷감과 음식류가 있었으며 2층에는 농장의 중요서류와 현금이 있었고 3층에는 한국의 고 미술품이 다수 소장되어 있었다고 한다.

 

대방마을 선돌

 

군산지역의 경우 확인된 선돌은 6기(발산리 1, 사정동 1, 미산리 2, 하용정 2)이지만 남아있는 선돌 중에 일명 총각바위라 불리는 발산리 대방마을 선돌은 높이 1m 35cm의 뾰족한 날이 하늘을 향하고 있다. 인근 삼수마을 주민들이 제례를 올리는데 그 이유는 선돌이 쓰러지면 대방산의 음기 때문에 마을 처녀들이 바람난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때문에 혹시 총각바위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삼수마을 사람들이 바위를 다시 세우고 제사를 지냈으며 이때 대방마을 사람들에게도 떡과 술을 대접하며 총각바위를 잘 보호해 달라고 부탁하였다고 한다. 때문에“총각바위 넘어뜨려 떡이나 얻어먹자”라는 농담이 있었다고 한다.

 

지경장

 

대야장은 일명 지경장으로 불렸는데 어원은 남내리에 있는 고개인 지재에서 따온 것이다. 당시 이곳 지재는 옥구현과 임피현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경이라고 불렸는데 지금도 과거에 지경장이 열렸던 장터마을이 있다. 남내리의 지경장은 소금장과 우(牛)시장이 컸다고 하는데 장날에는 회현과 옥산에서 사람이 많이 모는 장소였기에 일본 경찰의 주재소도 자리하고 있었다. 이 지경장은 일제시대인 1912년 호남선의 지선인 군산선이 대야를 통과하게 되면서 시장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야로 옮겨가며 시장의 명칭도 따라가서 본래 배달메라 불리던 대야가 지경리라 불리게 되었고 지금도 그렇게 불리고 있다. 지금도 1일과 6일에 5일장으로 서고 있어 장날이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먹거리정보

 

1) 대야회관 [백반, 설렁탕 451-4544]
2) 대야농협하나로마트 [마트 451-5951]

 

구불4길 - 구슬뫼길

 

기본정보

 

구불4길 - 구슬뫼길

청정 원시림과 같은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군산저수지 일명 옥산저수지는 여러 갈래로 나 있는 길 모두가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고 잘 보존되어 자연생태탐방 명소이고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예방의학의 선구자인 쌍천 이영춘박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구불4길 구슬뫼길의 코스 정보, 상세설명은 아래내용 참고

 

→ 옥산맥섬석허브한증막에서 출발해 남매마을 문종구 효열비를 지나서 망동마을 농로를 걸으면 우동마을 입구가 나온다.

→ 거기서 산수림을 즐기면서 걸어가면 반딧불이와 나비의 대자연이라는 체험장이 있다, 이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곤충체험 학습장이다(063-466-5889)


→ 군산저수지(옥산저수지로도 부른다)는 과거 상수원보호구역으로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며 지금은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또한 이곳은 옥산저수지를 보호하는 것처럼 둘러친 방풍림과 원시림이 그대로 전개되어 있다. 만약에 수원지로 사용하지 않고 개방되었다면 지금의 원시림이 존재 할 수 없울 것이다. 옥산저수지는 자연이 주는 깨끗한 수풀속의 공기와 원시림이 전개된 자연을 볼 수 있는 자연생태 탐방로로 제격이며 이곳은 등산로와 주변 산책로가 있어서 등산과 도보여행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 청암산(샘산)은 척동마을을 지나걷다보면 정상으로 길과 중턱으로 우회하여 가는 길이 있는데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군산저수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멀리 남쪽으로는 만경강을 북쪽으로는 금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청암산을 내려오면 이곳도 등산로와 수변산책로가 있는데 수변산책로는 다양한 풍경이 펴쳐지는 아름다은 길이다.


→ 옥산면사무소를 지나 넓은 들이 펼쳐진다. 이곳에는 돌머리 마을이 있는데 옜날에는 금강과 만경강이 합류되어 배가 왕래하였다. 그러나 점차 토사가 쌓여 육지로 변형되면서 배의왕래가 끊어지고 더 이상 항해를 할 수 없어 이곳에서 뱃머리를 돌려 나갔다는 유래에 따라 '돌머리'라 했다. 마을 뒤에 산이 있는데 와이 있었다하여 왕재산(王在山)이라 부르며 동쪽마을을 샛떰이라 한다. 마을입구에 커다란 바위가 잇는데 이는 배를 메어 두는데 사용했다고 전한다.


→ 돌머리마을에서는 금강의 거친 파도외 아름다운 사계절을 주제로 한 공공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 넓은 들판을 지나 한참을 걸어 개정동사무소 앞을 지나면 군산간호대학이 있다. 이곳에 이영춘박사 가옥이 있는데 화강암 계단을 밟고 언덕에 올라서면 수 백년 된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가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을 처음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탄의 탄성을 하게 하는 수려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거실 내부를 장식한 가구들은 주로 유럽에서 수입한 골동품들로 그 중 벽난로 옆에 놓여있는 소파와 침대는 대한제국의 고종황제 일가가 이용하던 소파를 구마모토가 구입하여 갖다놓은 것이라 한다.


→ 이영춘가옥을 지나면 '우물을 열다라는 지명 유래 전설이 있는 개정(開井)에 위치한 장군봉이 있다. 이 곳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장군봉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깔끔하게 공사해논 오리알약수터가 있다.


→ 마지막 종착지인 군산역을 가다보면 해령마을에 바지런철쭉분재원이 있다.

 

여행포인트

 

척동마을

명당터로 알려진 고사리 척동마을은 옛 말에“척동 흙 한 말은 금싸라기 한 말과 안 바꿔준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명당이다.
형국이 삼태기와 같아 모든 것을 쓸어담을 수 있는 형태이기에 길지(吉地)라 하는데 다른 시각으로는 이 마을 산의 형태를 보고 많음을 뜻하는 물(勿)자형 명당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예부터 사람들이 살아왔지만 풍수지리의 영향으로 산 사람보다는 죽은 사람의 쉼터가 자리하게 되는 형상을 낳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척동마을에는 남원 양씨, 두릉 두씨, 담양 전씨, 광산 김씨, 평산 신씨 등의 다섯 개 집안 선산과 제실들이 몰려있는데 광산 김씨와 평산 신씨는 각각 대정전과 사정전의 두 개씩의 제실을 지니고 있어 결과적으로 좁은 척동마을에 총 7개의 제실이 자리하고 있는 보기 드문 모습을 하고 있다.

 

장군봉

장군봉에는 전설로 내려오는 개정(開井)면의 유래가 있다.
샘 뒤에 장군봉 산에서 장군이 살면서 이 샘 위에 있는 큰 바위 뚜껑을 장군 혼자만이 열고 닫고 물을 먹었다고 하여 돌로 덮은 개정(蓋井-복개된 우물)이라 하였고, 지명도 개정(蓋井)으로 사용하다가 하루는 장군이 없는 사이 누가 이 샘의 뚜껑을 열어 물을 먹었고 장군이 이 샘의 뚜껑이 열려있어 샘에 부정이 타서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개정(開井)이란 명칭을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영춘 박사 가옥

쌍천 이영춘 박사는 한국의 슈바이쳐라 불리는데 호인 쌍천(雙川)은 두 가닥의 샘물 즉 육체적 질병을 치유하는 샘물과 영혼을 치유하는 샘물이라는 뜻이다.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1903년 10월 태어났다. 평양고보 사법과 시절 담임선생이던 경성제대 와다나베 교수의 소개로 전북 개정의 구마모토 농장에 소속된 2만여 명 소작농 가족을 돌보기 위해 1935년 4월 33세의 젊은 나이에 자혜의원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양호교사제와 의료보험조합을 실시하였다.
해방이후 개정병원의 설립자인 쌍천 이영춘 박사가 거주하였기에 이영춘 가옥이라고 불리는 이 건물은 본래 개정병원 터에 있었던 조선시대 최대의 농장주이었던 구마모토 리헤이의 별장 건물로 당시 조선총독부 관저와 비슷한 건축비를 들여 1920년대에 초호화 건물로 건립되었다.
서구식과 한식, 일식 3개 문화의 여러 건축양식이 합쳐진 이 건물은 설계는 프랑스인이 하고 감독은 일본인이 했으며 시공은 한국인이 했다고 한다. 빙점과 모래시계의 촬영장으로 유명하다.

 

내흥동 유적전시관

초기인류가 살았던 흔적을 우리는 흔히 구석기유적이라고 한다.
2002년 군산장항 철도연결 사업으로 발굴조사가 진행되던 내흥동 일대에서 발견된 구석기유물은 후기 구석기시대의 유물들로 지표면에서 3m 아래에 위치한 지층에서 발견된 자갈돌격지 4점을 말한다. 격지석기란 큰 자갈돌로부터 떼어낸 작은 돌의 둘레를 다듬어서 만든 석기를 말한다.
또한 같은 지역의 더 아래 지층에서는 유기물퇴적층이 발견되고 있는데 군산의 경우 3만여 년 전으로 추정되는 구석기시대 내흥동의 지표면이 지상 2-3m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세월의 흐름 속에 지형이 크게 변하였음을 알 수 있다.

 

먹거리정보

 

1) 옥산그린가든 [백숙, 민물매운탕 464-4258]
2) 고향가든 [백숙, 민물매운탕 464-4224]
3) 시골가든 [백숙, 민물매운탕 464-4136]
4) 송죽 [백숙, 민물매운탕 464-5151]
5) 꽃돼지소금바른날 [삼겹살 452-9630]
6) 여울목 [칼국수, 백반 445-6599]
7) 옥산농협하나로마트 [마트 464-4080]

 

*참고문헌 : 「군산답사여행길잡이」도서출판 나인

 

 

 

 

 

 

 

 

[전북_부안] 마실길 - 부안군청(http://www.buan.go.kr)

(부안군청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를 옮겨옴)

▼ 클릭하면 확대됨

 

 

[여행]부안 변산 '마실길'을 가다

                                       새전북신문
   
  마실길 탐방에 나선 (사)우리땅 걷기 회원들이 밭 옆으로 나 있는 바닷길을 걷고 있다. /부안군 제공  

 
2007년 만들어진 제주 올레길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화려함과 현란함 때문이 아니다. 신선한 제주 바닷바람과 이색적인 풍경 등 제주의 속살을 그대로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본따 부안 변산 ‘마실길’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마실’은 마을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지만 전라도에서도 흔히 쓰인다. 다른 마을에 일손을 도와주러
가는 것을 뜻하지만, 이웃집에 놀러 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마실길은 변산 해안가를 걸으면서 하얀 파도와 바닷바람을 마음껏 보고 맞을
수 있는 이른바 놀러가는 길을 뜻하는 것이다. 변산 마실길은 이곳 주민들이
밭일을 하러 가거나 집으로 돌아오던 바닷길과 숲길을 재정비해 만들어졌다.

지난달 29일 오후 마실길 여행에 나섰다. 부안군이 1단계로 마무리한 제1 코스
중 새만금 전시관에서 적벽강까지 14km 구간의 일부를 걸었다.

해안 백사장길이 눈에 들어왔다 싶더니 또다시 숲길이 이어졌다. 수시로
번갈아 바닷길과 숲길이 번갈아 나타났다. 발이 푹푹 꺼지는 모래바닥을 걷고 난 이후에는 나뭇잎이 쌓인 푹신한 숲길이 나왔다. 바닷길은 시원한 바닷
바람과 하얀 파도, 파도소리에 바다 쪽으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숲속길은 그늘이 드리워져 바닷길과는 또 다른 기분이다. 중간 중간 산길과
바닷길을 번갈아 가면서 험한 해안가 바위도 넘어야했다. 바닷물이 많이 빠지면 평평한 바닷길을 걸으면 되지만 물이 차면 해안가 울퉁불퉁한 바위를 넘어가야한다. 아이와 노인들이 가기는 다소 벅찰 정도다.

 

오후 3시께 변산해수욕장에 도착했다. 한여름 무더위가 지나갔지만 아직까지 여행객들이 막바지 물놀이를 하고 있다. 답답했던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기분이다. 연인들이 팔짱을 끼고 해안가를 걷고, 튜브에 몸을 맡긴 행락객들이 거센 파도를 맞으며 바다를 즐겼다. 해안가 한쪽에는 대여섯 마리의 말들이 해안가를 달리고 있었다.

변산해수욕장에서 고사포해수욕장 해안초소 숲 길은 유독 인상에 남는다. 이 길은 참나무와 소나무가 유난히 많다. 뜨거운 햇볕이 내려쬐는 날씨는 아니어서 그런지 제법 어둑어둑할 정도다. 해안초소 길에는 철조망과 방호시설 등 군 시설도 눈에 띄었다. 이곳은 지난 2007년까지만 해도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섰지만 노무현 정부 시설 모두 철수한 이후 지금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고사포해수욕장을 1km 가량 남기고 모래가 수북한 해안가를 맞닥뜨렸다.

‘마실길’이라고 적힌 나무 푯말이 눈에 들어왔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숲길과 바닷길이었다면 이곳은 해안가로 널빤지 등의 인공길이 조성돼 걷기가 한결 편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탓일까. 변산해수욕장보다 모래가 훨씬 많았고 크기도 자그만 해 아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고사포해수욕장이 나온다.

마실길을 따라 고사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오후 5시 해안가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해안을 걷고 있었다. 이후 시간 관계상 우리들은 차를 이용해 하섬과 적벽강을 둘러봤다. 한참을 가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전망대가 보였다. 바로 앞으로 한 달에 한번 그믐날에 바닷길이 갈라진다는 하섬이
눈에 들어왔다.

5분여를 더 달리자 적벽강에 도착했다. 적벽강에 잠시 차를 세우고 바닷길을
걸었다. 바로 앞으로 보이는 적벽강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적벽강은 후박나무 군락이 있는 연안으로부터 용두산을 돌아 절벽과 암반으로 펼쳐지는 해안선 약 2km(29만1,042㎡)를 적벽강이라 하는데 이는 중국의 적벽강만큼 경치가 뛰어나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적벽강은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됐다.

부안군은 지난 6월 21일 (사)우리땅걷기 회원과 도청, 부안군청 공무원 등
130여명과 함께 새로 조성된 바닷길 개통 길을 걷는 행사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또 다른 명품 길을 준비하고 있는 강화도에서도 공무원을 파견,
마실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변산 마실길 1구간은 새만금 전시관에서 변산과 고사포 해수욕장을 지나
적벽강과 수성당, 채석강이 있는 격포항(18km)까지다. 변산 마실길은 총 5구간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계통된다. 2구간은 격포에서 내소사, 3구간은 내소사부터 곰소를 거쳐 개암사까지, 4구간은 개암사에서 구암리 고인돌, 새만금전시관까지, 5구간은 구암리 고인돌을 거쳐 우슬재 내소사까지
이른다.

부안군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이 옛 바닷가 길을 개통, 새만금 시대에 발맞춰
테마 여행지로서 급부상을 꾀하고 있다. 변산 마실길은 지리산 둘레길과 제주 올레에 이어 탄생한 길로 한껏 기대가 모아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이 두 곳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점이 많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변산에서 48년 동안 살았다는 한 주민은 “사실 언론에서 ‘마실길’개통을
떠들고 있지만 해안가 정비도 안 된 상태에서 너무 난리를 피우는 것 같다”며 “마실길 도로 푯말도 없고 시설도 부실해 전시행정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자치단체는 명품길을 만들겠다며 2km 거리에 5억원이라는 돈을 쏟아
부어 흙길을 포장하고 나무를 베어내 난간을 설치하는 등 필요이상의 조처를 취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이에 주민들과 환경전문가들은 최대한
자연 그대로 길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부안=하종진 기자

   
  ▲ 변산 마실길 구간 중간에 위치한 작은당 시구식물관찰지 표지판이 관광객을 안내하고 있다.  
 


[여행]변산 마실길 조성사업
소나무 숲 속, 나무 사이로 새어나오는 햇빛 아래 파도 소리가 들린다. 땀을 식혀주는 바람 속에는 향긋한 숲향과 짠맛이 나는 바다냄새도 난다. 길 위에서 바다와 산의 경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이곳은 부안 변산이다.

지난 6월21일 부안 변산 마실길 1구간이 개통했다. 지리산 둘레길과 제주 올레길에 이어 세 번째로 개통되는 이 곳 변산 ‘마실길’은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진 변산반도 옛 바닷가 길을 품에 안고 있다.

1구간은 새만금 전시관에서 시작해 변산과 고사포 해수욕장, 적벽강과 수성당, 격포 닭이봉을 지나 격포항에 이르는 총 18㎞ 구간으로 경사가 심하지 않고 난이도가 낮아 천천히 걸으면 5~6시간 가량 걸린다. 어린 아이들도 걷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만한 편안한 도보 코스로 그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됐던 군초소 길도 포함돼 있다.

변산 마실길은 총 3단계로 나눠져 5개 코스로 단계 개통될 예정이다. 내년 개통 계획을 가지고 있는 2단계 구간은 격포에서 모항해수욕장까지로 거리는 15㎞, 2011년 이후 진행될 3단계 구간은 모항에서 자연생태공원에 이르는 30㎞ 구간 등으로 전 구간 길이는 100여㎞에 달한다.

마실길 전체로 보면 길은 1구간 시작점인 새만금 전시관에서 시작돼 격포, 솔섬, 모항을 지나 내소사로 이어진다. 내소사를 거쳐 다시 바닷길로 나오면 진서리를 지나 곰소항에, 곰소항에서 선운산 소요산을 건너다보는 줄포만을 따라 걷게 된다. 상서를 지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서면 구암리의 고인돌군까지 지나게 되면 다시 새만금 전시관으로 되돌아온다.

변산 마실길은 그냥 걷기에 편안한 길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길이다. 조선시대 허균이 머물렀던 곳이자, 반계수록의 저자 실학자 유형원이 살았던 곳으로 유명한 우반동 골짜기 정사암 등은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하종진 기자

 

멸치액젓과 염전으로 유명한 곰소항


 

 ◇ 곰소항
◈ 전북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에 있는 곰소포구는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남쪽 관문격으로, 서해안 특유의 어패류가 고루 나는 어항이다. 부안에서 23번 국도를 타고 줄포 방향으로 가다 영전삼거리에서 우회전해 10여 분을 달리면 멸치액젓과 염전으로 유명한 곰소항, 그 포구에 이른다.

하지만 줄포항이 토사로 인해 수심이 점점 낮아지자 그 대안으로 일제가 제방을 축조하여 만들었다는 곰소항도 줄포항과 비슷한 운명으로 하구의 기능을 대부분 상실해 지금은 격포항 만큼의 활기는 띠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변산중교에서 한창 공사중인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폐선같이 널브러진 갯벌의 배들을 스쳐 포구에 닿으면 여전히 시끌벅적한 포구의 풍경을 만나게 된다. 붉은색 살점을 드러낸 채 햇빛에 바작바작 말리워지고 있는 이름 모를 생선들에 코끝은 비릿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은 곰삭은 젓갈 냄새를 뭍으로 자꾸만 쏟아낸다.

 



 ◇ 곰소포구
바닷물에 기둥을 박은 횟집촌을 지나 시골 학교 축구장의 스탠드 마냥 밋밋한 계단으로 된 방파제로 가자 밀려드는 물 위에 어선 몇 척이 부초처럼 떠서 흔들리고 있다.

 

여느 포구처럼 생김새가 반원형도 아니고 항아리 주둥이처럼 아늑하게 육지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 있지도 않아 바람이 바로 사람에게로 분다. 그래서 포구라는 말보다는 '나루'라는말이 곰소항에는 더 잘 어울린다.


그런 곰소포구의 꽤 길다란 선창을 따라 걸으며 소설가 채만식이 '탁류'로 표현했던 곰소 만의 바닷물을 바라본다. 검은 개펄을 마구 휘저어 놓은 듯한 뿌연 물이 들어왔다 빠져나 가는 모습이 어지럽도록 단조롭고 정적이다. 파시가 서는 아침 7~8시경 곰소항의 활기 넘치는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풍경이다.

 



 ◇ 곰소젓갈 단지
포구를 빠져나와 젓갈집 사이 골목을 지나 30번 도로에 서자 길 양편에 도열하듯 서있는 젓갈 전문상회 20여 곳이 눈에 들어온다.

 

푸른 서해 칠산 앞바다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수산물을 1년 이상 저장해 간수를 제거한 곰소 천일염에 버무려 변산반도 골바람과 서해낙조를 받으며 장기간 자연 숙성시키는 전통 재래식 염장법으로만든 젓갈 40여 종을 판매하는 젓갈상회들인데,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갈치액젓, 갈치속액젓 등 액젓류와 명란, 창란, 오징어, 꼴뚜기, 바지락, 어리굴젓, 아가미젓, 갈치속젓 등 다양한 양념젓갈 중에서 이곳 곰소만 일대의 젓갈상회에서는 멸치젓을 최고로 쳐준다고 한다.

 

 



 ◇ 곰소염전
바로 그 멸치젓의 맛을 결정하는 천일제염 염전이 곰소포구에서 영전 사거리 쪽으로 도보10여 분 거리에 있다.

 

8ha에 달하는 드넓은 곰소염전은 곰소항이 서해어업전진기지로 개항하면서 생겨났는데, 바둑판처럼 반듯반듯하게 구획 지어진 염전과 거무튀튀한 판자 소금창고가 주는 느낌이 매우 독특하다.

 

또 멀리 내변산을 등에 지고 끝도 보이지 않게 펼쳐져 있는 곰소염전은 이방인이 느낄 수 있는 낯선 풍경의 최대치를 선사해 도시의 흥진에 찌든 우리네 가슴의 폐부를 시원하게 씻어내 주는 듯하다.


-입장료 : 없음
-이용문의 : 국립공원 변산반도사무소 (063)582-7808
-민박문의 : 변산농협 (063)582-8129

▶ 교통 :
*자가운전 :
서울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갈 때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태인I.C로 진입한 뒤, 부안읍에서 23번 국도를 타고 가다 영전 삼거리에서 30번 국도로 방향을 바꿔 진서면 쪽으로 10여 분 들어가면 된다.

*대중교통 :
호남선 기차를 이용한다면 신태인이나 김제역에 내려 부안행 시외버스를 타면 되고, 버스를 이용해 부안으로 갈 때는 서울 강남터미널(02-782-5551)에서 오전 6시 50분부터 5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부안행 고속버스(3시간 30분 소요)를 타면 된다. 부안읍에서 줄포를 거쳐 곰소로 가는 시내버스는 30~4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부안시외버스터미널(063-584-2098)에서 곰소로 가는 직행버스를 타도 된다.

▶ 숙박시설 :
곰소염전 맞은편에 모텔급 여관이 하나 있고, 곰소젓갈 특산단지가 있는 진서면에 여관이 여럿 있다.

음식점 :
곰소포구 일대는 이곳에서 나는 천일염으로 담은 각종 젓갈이 맛 좋기로 유명하다. 포구 진입로 부근에는 젓갈집이 20여 곳이나 모여 있어 차량통행이 불편할 정도다. 포구 주변에는 항도횟집(063-582-9514), 우리식당(063-583-4545), 곰소식당(063-581-5117), 자미수산(063-582-9514), 칠산젓집 (063-581-3470) 등에서 회도 팔고 젓갈도 판매한다.

▶ 주변 볼거리 : 변산해수욕장, 채석강, 적벽강, 격포해수욕장, 내소사,직소폭포, 개암사,
 
 
 
 

<내변산 등산코스>


경치 죽입니다.~~!! 그렇게 높지 않으면서도 있을 건 다있습니다. 웅장하게 떨어지는 폭포며, 함 보세요. 저두 대학교때 가봤는데요~~~ 정말 좋았습니다.


◇사자동∼내소사 [3시간] : 사자동→실상사지→직소폭포→내소사


◇사자동∼남여치 [3시간 30분] : 사자동→봉래구곡→월명암→남여치


◇내소사∼남여치 [4시간] : 내소사→직소폭포→월명암→남여치


★ 입장료 :

▲어른 1,000원,

▲청소년 및 군경 600원 단체 500원

▲어린이(7세이하) 300원 단체 250원

*입장료는 당일에 한해서 어느 곳이고 반복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하지 마십시오


< 외변산 >

채석강을 가보세요~~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에서 많이 보았던 장소를 직접 체험 할 수 있구요.

낭만을 즐기시는 분은 낙조도 느껴보세요~~


변산반도의 최서단으로서 이 곳의 지형은 퇴적암의 성층으로 바다물의 침식으로 절벽이 이루어져 흡사 만권의 책을 쌓아 올린 것 같은 모습을 이루고 있다. 주변의 백사장과 맑은 물이 함께 어우러져 풍치가 아름답다. 중국 당나라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다 하여 채석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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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스요금표(부안까지)

*서울(고속)요금 12,200원

*지역

변산 1,900

격포 2,400

내소사 2,100원

변산해수욕장 1,800


2. 시내버스 시간표(부안에서) 지 역

버스 시간


*직소폭포매표소(사자동)

06:25, 08:15, 10:05, 12:10, 14:10, 16:10, 18:00, 19:45


* 내 소 사

06:00, 06:45, 07:35, 08:05, 08:35, 09:30, 10:00, 10:30, 11:35, 12:05, 12:30, 13:30, 14:00, 14:30, 15:30, 16:00, 16:30, 17:30, 18:35, 19:05, 20:30


*격 포

06:25 ~ 21:30 사이에 20~30분 간격으로 운행, 격포에서 부안은 본 버스가 약 10분 정도 정차 후 발차


* 모 항

06:25, 08:25, 10:25, 14:25, 16:30, 19:00


*온 천

08:00, 09:00, 10:00, 11:00, 12:30, 14:00, 15:00, 17:00, 18:30

3. 좌석버스(부안에서 격포간) - 변산면 소재지 경유, 성수기 땐 변산해수욕장, 고사포, 상록해수욕장 경유


* 06:05 ~ 20:35 사이 20분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


4. 직행버스 ( 부안에서 격포간) - 변산면 소재지 경유, 성수기땐 변산해수욕장 경유


* 07:15 ~ 20:30 사이 20분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


5, 격포에서 각 방향으로 운행되는 직행버스 시간표 (회사의 형편상 시간이 변동될 수 있음)


*지 역

버스 시간


*부 안(김제,전주,익산,군산) 방향

07:05 ~ 20:50 사이 20분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 <부안에서 각방면 직행버스와 연결됨>


*곰 소

09:50, 12:15, 14:50 <곰소에서 내소사가는 시내버스와 부안 및 정읍 방향 직행버스와 연결됨>


6, 격포에서 내소사, 내소사에서 격포 방향으로 운행되는 시내버스 시간표(요금 1,900원 정도)


*지 역

버스 시간


*격포에서 내소사 방향

08:35, 10:35, 12:40, 14:35, 16:35, 18:35


*내소사에서 격포 방향

08:10, 10:10, 12:10, 14:10, 16:10, 18:10





5, 부안에서 각 방향으로 운행되는 버스 시간표 (회사의 형편상 시간이 변동될 수 있음)


지 역

버스 시간


서울(강남) 방향

07:00, 07:50, 08:40, 09:30, 10:20, 11:10, 12:00, 12:50, 13:40, 14:30, 15:20, 16:10, 17:00, 17:50, 18:40, 19:30


동서울 방향(12,200원)

09:20, 11:50, 17:10


서울 성남(16,000원)

07:30, 10:00, 14:00, 15:45


인천(14,100원)

08:10, 09:40, 10:30, 12:20, 14:30,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