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맥가이버가 '때론 함께, 때론 홀로' 산행이나 여행, 도보를 하면서 후기를 주로 사진으로 작성함은
인간의 만남이 또한 유한함을 알기에 어떤 연유로 비록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추억 속에서 함께 하고자 함이고,
또 하나 이유가 있다면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다 표현치 못하는 무능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든다면 누군가가 같은 길을 걷고자 할 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 '산사 따라 북한산 진관사슬랩으로 가다가 소나기를 만나다'를 시작하며...
▼ 14시 10분 - 구파발역 2번 출입구
▼ 이말산 들머리를 들어서서...
▼ 아카시아(아까시)꽃 향이 ...
▼ 국수나무에도 흰꽃이 활짝...
▼ 14시 22분 - 통일정 앞 체육공원
▼ 매발톱꽃
▼ 금낭화꽃
▼ 오늘 산사의 오후산행을 리딩하시는 '낙화유수' 대장님의 회원들 닉소개...
▼ 준비운동
▼ 14시 32분 - 준비운동을 마치고 출발...
▼ 14시 34분 - 진관근린공원
▼ '죽은 자는 누워있고 산 자는 걷는다.'
▼ 14시 48분 -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이말산 날머리를 통해 진관사로...
▼ 북한산 백운대와 의상봉, 용출봉 등이...
▼ 마나리아재비
▼ 14시 54분 - 삼천리골 입구
▼ 진관탐방안내소를 향하여...
▼ 15시 02분 - 진관탐방안내소를 지나...
▼ 15시 06분 - 삼각산 진관사 일주문
▼ 진관사 담벼락에 돌을 먹는 바위가......
▼ 인천 문학산성에도 '돌먹는 바위'가 있는데 크기는 진관사 것에 비해 매우 작다.
▼ 15시 08분 - 진관사
▼ 삼각산 진관사 연혁
진관사 소개
진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사찰로 동쪽의 불암사, 서쪽의 진관사, 남쪽의 삼막사, 북쪽의 승가사와 함께
예로부터 서울 근교의 4대 명찰로 손꼽힌 이름난 사찰이며 또한 수륙도량으로 유명하다.
진관사는 서대문 쪽에서 녹번동, 불광동을 지나 연신내 사거리에서 시장 쪽의 방향으로
은평경찰서, 기자촌 사거리를 지나면 반쯤은 무성한 가로수에 가린 진관사 도로표지판이 나오고
한창 사 중인 뉴타운 건설 현장을 만나 조금 더 올라가 우측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북한산 국립공원의 표지판이 보이고
길의 맨 끝자락에 세속의 세계를 벗어나 불법의 세계로 들어서는 첫 번째 관문인 진관사의 일주문을 만나게 된다.
도량의 건물은 주법당인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전각(殿閣)이 있으며, 우측에 요사(寮舍)가 배치된 중정형(中庭形) 가람이다.
대웅전 좌측으로는 명부전을 시작으로 나한전, 칠성각, 독성전이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된 12종 36점의 성보유물들이 산재해 있다.
이들 유물들은 모두 16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제작된 귀중한 작품들이다.
그 외에도 진관사에는 근대불교의 대강백이신 탄허스님의 친필을 포함한 많은 성보들이 있다.
수륙도량인 진관사에서는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餓鬼) 등의 혼령들에게 불법(佛法)을
강설(講說)하고 음식을 베풀어 그들을 구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수륙재(水陸齋)가 매 윤년 윤달에 크게 열린다.
또한 연중 특별기도법회와 매월 음력 초하루~초삼일 신중기도, 매월 음력 18일 지장재일에는 지장재일기도,
매월 24일 관음재일에는 관음재일기도가, 매주 일요일에는 가족법회가 열린다.
또한 대웅전 1000일 관음기도, 100일 관음기도, 입시기도 등이 계속 진행 중에 있다.
진관사의 신행단체로는 매주 일요일 가족법회를 중심으로 원융회, 아버지회, 묘음합창단,
중ㆍ고등부회, 어린이회가 법회와 더불어 봉사활동, 수련회, 특활활동 등 각 단체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진관사에서는 불교도로서 보다 체계적인 교학의 이해와 신행활동에 필요한 내용의 습득을 위해서
봄, 가을로 기초교리강의와 2년 4학기제의 진관사 불교대학을 주간반과 야간반으로 나누어 지도하고 있다.
불교대학 강의 내용은 불자의 근기 갖추기, 보살행의 실천, 불교문화, 천수경의 세계, 금강경의 이해를 다루고 있으며
주간반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야간반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9시 30분까지 강의한다.
비구니스님들의 단아한 수행처인 진관사는 북한산 국립공원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현대를 살아가는 서울 시민들에게 마음의 평안과 일상에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오늘도 부처님의 자비를 세상에 전하고 있다.
- 진관사 홈(http://www.jinkwansa.org) -
▼ 진관사 대웅전
진관사 대웅전
진관사의 주법당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 팔작지붕의 다포계 단층건물로 정면 13.6m, 측면 8m의 크기이다.
기단의 초석만 원래의 것이고 건물은 1965년에 중창주인 진관스님이 신축한 것으로,
장방형의 화강암 기단 위로 원형초석을 두고 그 위로 두리기둥을 세워 다포를 받친 모습이다.
다포는 용두와 어우러져 한껏 주법당의 위엄을 보이며,
팔작지붕 위에 깔린 청기와는 뒤의 삼각산을 배경으로 한껏 조화를 이룬다.
대웅전의 외부는 삼면에 외벽화를 장엄한 모습으로,
외벽은 심우도와 비천으로 단청되어 있으며, 어간에는 편액과 주련 6기가 걸려 있다.
건축창호의 살짜임새는 앞면 양칸은 빗살이며 중앙에만 솟을빗살꽃살로 짜여져 있고
용머리를 중앙문 양쪽에 조각하여 대웅전을 수호하고 있다.
건물 내부는 중앙 감실형 불단 위로 1966년에 조성된 석가모니불, 미륵보살, 제화갈라보살의 수기삼존불(授記三尊佛)을 모시고,
그 뒤로 1967년에 금어(金魚) 일섭(日燮)스님이 조성한 삼신불후불탱화(三身佛後佛幀畵)를 봉안하였는데
중앙에 비로자나불을 주존(主尊)으로 하고 그 왼쪽에 노사나불을, 그 오른쪽에 석가여래를 배치하였다.
노사나불과 석가여래의 아래에는 각각 한 명의 천왕이 있어
전체적으로 두 명의 천왕이 삼신불을 호위하는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 삼존불의 우측 벽에는 1990년에 금어(金魚) 수산(樹山) 임석환(林石煥)이 조성한 오여래탱화(五如來幀畵)를 두고
좌측 벽에는 1967년에 조성된 신중탱화(神衆幀畵)와 1934년에 화경(和璟)스님이 그린 현왕탱화(現王幀畵)를 봉안하였다.
현왕탱의 구도는 단순한데, 중앙에 현왕(염라대왕)을 두고 그 아래에 판관(判官)과 녹사(錄事)가 마주한 모습이다.
전체적인 색감은 적색과 황색이 주조를 이루며, 크기는 가로 63.5㎝, 세로 96㎝이다.
이외 불구(佛具)로는 1966년에 조성된 높이 93㎝, 구경 57㎝의 범종이 있으며,
후불벽 뒤로 괘불궤(掛佛櫃)와 괘불(掛佛)이 있다.
- 진관사 홈(http://www.jinkwansa.org) -
▼ 금낭화
▼ 산사님들은...
▼ 오전 A팀과 만나서...
▼ 15시 19분 - 오전A팀과 함께 진관사 대슬랩을 향해 출발...
▼ 북한산에서 멧돼지를 만나면...
▼ 15시 22분 - 진관사계곡 제1폭
▼ 15시 35분 - 잠시 휴식하던 중에 비가 한 두방울씩 내린다.
▼ 점점 빗줄기가 강해지고...
▼ 이미 오전 B팀은 진관사대슬랩에 자일깔고 리지교육 중이라고 해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 16시 02분 - 비가 계속 내려 '리지교육'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운영진은 하산을 결정하고...
▼ 16시 05분 - 하산...
▼ 16시 23분 - 진관사 제1폭
▼ 삼천사탐방안내소 앞 '삼천리골 돼지집'에서 뒤풀이
☞ 이것으로 '산사 따라 북한산 진관사슬랩으로 가다가 소나기를 만나다'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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