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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등산사진후기☞/♤ 충청도의 산&길

[20100718]충북괴산 칠보산과 쌍곡계곡을 찾아서... - 2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10.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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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07월 18일(일)  
충북괴산 칠보산과 쌍곡계곡을 찾아서...
   

 

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충북괴산 칠보산과 쌍곡계곡을 찾아서...' 이야기 

 

괴산 칠보산 778m

 

칠보산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과 장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보고 있다.

칠보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한다고 한다.

산의 규모는 작지만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고, 고사목과 노송이 암봉과 조화를 이루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이 산은 송이버섯 산지로 유명하며, 또한 칠보산에 오르는 길목에는 신라시대에 창건하였다는 고찰 각연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에는 보물 제 433호인 석조비로 사나불좌상, 통일대사탑비 등이 있어 관광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정상에 서면 북쪽 아래로 각연사와 청석골 계곡이 보이고, 동북쪽으로는 덕가산과 희양산이,

서북쪽으로는 쌍곡계곡과 군자산이 가깝게 보인다.

 

  '충북괴산 칠보산과 쌍곡계곡을 찾아서...' 코스 
 

내쌍곡교→선녀탕→묘1→묘2→전망바위→709봉고사목→689봉→653봉→656봉→637봉→청석고개→안장바위→중절모바위

→702봉→759봉→칠보산 정상(778m)→중절모바위→안장바위→청석고개→갈림길→문수암골→문수암→구름다리→떡바위 

 

   ▲ 칠보산 등산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

 

오늘은 안내산악회를 따라 괴산 칠보산과 쌍곡구곡을 찾아간다.
초행인 산과 계곡을 특히 교통편이 원활치 않은 곳으로의 산행을 할 때 안내산악회를 따라가는 것이 좋을 듯 해서...
 
그 산악회에서는 애초 예정 산행지가 경북 문경의 대야산과 용추계곡이라고 해서 구미가 당겨 함께 하기로 신청을 했으나
어떤 사정(속리산국립공원에서의 전화)으로 산행지를 충북 괴산의 칠보산과 쌍곡계곡으로 바뀌었단다.
길동무들은 어차피 대야산이든지 칠보산이든지 산행과 계곡을 찾아가고자 했으니 산행지가 바뀌어도 함께 하기로 한다.
 
산행지가 바뀌었지만 안내산악회에서는 어떤 코스, 몇 시간 예정으로 간다는 수정안내문이 게재되지 않은 채...
당일 버스 안에서 인솔자의 칠보산안내에 의하면 홍천의 팔봉산보다 한 봉이 더 많은 9봉이 아기자기하다고...
계곡도 대야산 용추계곡 못지 않은 쌍곡계곡이 있어 아쉽지 않을 거라고...
산행시간도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넉넉하게 5시간 준다고...
그런데 인솔자가 사전답사를 하지 않은 산이라고...
 
버스에서 내려 인솔자가 이끄는대로 칠보산 들머리로 이동하는데...
 
산행은 들머리를 잘못 잡아 보배산의 709봉 방향으로 진행되다가 청석고개를 거쳐 겨우 칠보산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시간을 맞춰달라하여 다시 청석고개로 되돌아와서 문수암골을 거쳐 애초 산행들머리인 떡바위로 하산한다.
그 좋다는 칠보산 아홉봉우리의 풍광과 물 좋다는 쌍곡계곡에는 발도 담궈보지 못한 채 산행을 마친다.
 
늘 상황을 좋게 생각하는 길동무들은 이런 산행에서도 보람을 찾고 행복해 한다.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길을 걷다보면 새로운 풍광을 보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충북괴산 칠보산과 쌍곡계곡을 찾아서...'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맥가이버가 '때론 함께, 때론 홀로' 산행이나 여행, 도보를 하면서 후기를 주로 사진으로 작성함은

인간의 만남이 또한 유한함을 알기에 어떤 연유로 비록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추억 속에서 함께 하고자 함이고,

또 하나 이유가 있다면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다 표현치 못하는 무능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든다면 누군가가 같은 길을 걷고자 할 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충북괴산 칠보산과 쌍곡계곡을 찾아서...' - 2부를 시작하며...

 

▼ 14시 04분 - 안장바위

 

 

 

 

 

 

 

 

▼ 14시 07분 - 중절모바위

 

▼ '중절모바위'라는데 우리 눈에는 마치 어린왕자의 코끼리를 삼킨 구렁이처럼 보인다.

 

▼ 중절모바위에서...

 

 

 

 

▼ 군자산과 보배산

 

 

 

  

 

 

 

 

 

 

 

▼ 칠보산 정상이 보이고...

 

 

▼ 14시 24분 - 버선코바위

 

 

 

 

 

 

 

 

 

▼ 14시 40분 - 칠보산 정상에서...

 

 

 

▼ 칠보산 정상 이정목

 

▼ 칠보산 정상의 넓은 암반에서...

 

 

 

 

 

 

 

 

 

 

 

 

 

 

 

 

 

 

▼ 14시 52분 - 다시 청석고개로 내려서며...

 

 

▼ 15시 03분 - 버선코바위를 지나...

 

 

 

 

▼ 15시 07분 - 중절모바위를 지나...

 

 

 

 

 

 

▼ 15시 11분 - 안장바위를 지나...

 

 

▼ 15시 14분 - 청석고개에서...

 

▼ 떡바위 방향으로...

 

 

 

 

▼ 15시 31분 - 문수암골의 무명폭포에서는 시원한 물소리가....

 

 

 

 

 

▼ 15시 50분 - 기암

  

 

 

 

 

 

▼ 16시 06분 - 쌍곡계곡 위에 놓인 나무다리를 건너서 산행을 마치고...

 

▼ 쌍곡계곡

 

 

▼ 16시 08분 - 현위치가 떡바위라고...

  

▼ 서울로 돌아와서 저녁식사 겸 뒤풀이를 하고...

 

☞ 이것으로 '충북괴산 칠보산과 쌍곡계곡을 찾아서...'를 마친다.

 

 

 

 2010년 07월 18일(일)  
'충북괴산 칠보산과 쌍곡계곡을 찾아서...'

   

-▥☞ 1부[내쌍곡교→선녀탕→묘1→묘2→전망바위→709봉→고사목→안부→청석고개→안장바위]는 여기를 클릭.☜▥-

  

-▥☞ 2부[안장바위→중절모바위→칠보산 정상→중절모바위→안장바위→청석고개→문수암골→떡바위]는 여기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