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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아침에 '한글날의 발자취'와 '아름다운 순 우리말' 찾아보기

by 맥가이버 Macgyver 2010. 10. 9.

 

 

 

한글날의 발자취


"한글날"은 훈민정음의 반포를 기념하는 날, 우리 글자 한글을 기리기 위하여 법으로 정한 날이다.

한글날을 제정한 때는,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고 있던 1926년이다.

조선어 연구회(지금의 한글 학회)가 1926년 음력 9월 29일(양력 11월 4일) 처음으로 '가갸날'이라 이름해서 기념하기 시작했다.

한글날을 10월 9일로 정한 것은 한글이 반포된 날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글은 조선 세종 28년 '음력 9월 상한'에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공표되었다.

기록에 따라 9월 상순의 끝 날인 음력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서기 1446년 10월 9일'을 기리게 되었다.

●1926년 음력 9월 29일(11월 4일) '가갸날' 선포(한글 반포 8회갑=480돌).
●1928년 '가갸날'을 '한글날'로 이름을 고침.
●1931년 음력으로 기념해 오던 '한글날'을 양력 10월 29일로 정하여 기념함.
●1934년 음·양력의 환산 방법을 그레고리오력으로 고쳐 10월 28일로 정하여 기념함.
●1940년 "훈민정음" 원본의 발견으로 정통 11년 9월 상한이란 한글 반포의 날이 대강 밝혀졌으나 나라 안팎의 사정으로 기념식을 갖지 못함.
●1945년 훈민정음 원본에 따라 1446년 10월 9일이 한글 반포의 날임을 확정함.
●1946년 한글 반포 500돌을 맞이하여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함.
●1981년 '한글날' 기념식이 정부(서울시) 주관으로 바뀜(535돌).
●1982년 '한글날' 기념식을 서울시에서 문화공보부 주관으로 함.
●1991년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제외함.

▶ '가갸날' 선포: 조선어 연구회(지금의 한글 학회)는, 일제의 억압에 짓눌려 위축되어 있던 겨레얼을 되살리고 북돋우기 위하여, 한글(훈민정음) 반포의 날을 기념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왕조 실록》권113 세종 28년(병인) 9월 조의 "이 달에 훈민정음이 이루어지다(是月訓民正音成)."란 기록을 근거로 삼아 서기 1926년 음력 9월 29일(양력 11월 4일), 곧 한글을 편 지 8회갑(480년)을 맞이하여, 한글 반포 8회갑의 잔치를 베풀고, 이 날을 '가갸날'로 선포하였다.


▶ '한글날'로 이름을 바꿈: 1928년에는 '가갸날'의 이름을 '한글날'로 고치고, 계속 음력 9월 29일에 기념식을 올렸다.


▶ '한글날'을 양력으로 고쳐 잡음: 1931년에 이르러 우리의 문화 생활이 모두 양력으로 표준하므로 이에 맞춰, 수학 전문가에게 양력(율리우스력) 환산을 의뢰한 바 10월 29일로 되었다. 그 해부터 이 날을 한글날로 정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 그레고리오력으로 고쳐 정함: 1934년에 이르러 음-양력 환산 방법에 의문이 생김에 따라, 관련 전문가와 전문 기관에 위촉하여 의견을 모은 바 '세종 28년 음력 9월 29일'은, '서기 1446년 10월 28일'로 일치되었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에서 쓰는 양력(서력 1582년에 개정된 그레고리오력)으로 환산한 이 날로 '한글날'을 고쳐서 기념하게 되었다.


▶《훈민정음》원본의 발견: 1940년 7월에《훈민정음》원본이 경상북도 안동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끝에 "정통 11년 9월 상한(正統十一年九月上澣)"이란 글이 있어서, 한글 반포의 날이 대강 밝혀졌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져서, 모든 것이 통제되고, 집회를 엄금하는 때이라, 한글날 기념도 하지 못하였다.


▶ 10월 9일로 확정된 한글날: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되자, 한글 학회는 새 살림을 차리고, 한글 반포 날인 '정통 11년 9월 상한'을, 상순의 끝 날(상한)인 9월 10일로 잡고, 양력으로 환산한 결과, '서기 1446년 10월 9일'이 되므로, 이 날을 한글날로 확정하였다.


▶ 공휴일로 된 한글날: 1946년 한글 반포 500돌을 맞이하여, 정부에서는 뜻깊은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하였다. 이를 기념하여 내외 귀빈과 각계 유지 2만여 명이 덕수궁에 모이어, 기념식을 가졌다.


▶ 기념식이 정부 주관으로: 이제까지 한글 학회와 세종 대왕 기념 사업회가 주관해 오던 기념식을 1981년, 535돌 한글날부터는 서울시가 주관하였고, 그 다음 해(1982)부터는 문화공보부(지금은 문화관광부) 주관으로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공휴일에서 제외된 한글날: 그런데, 1990년 총무처(지금은 행정자치부)에서 법정 공휴일 축소 문제와 관련하여, 한글날도 공휴일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1990년 8월 24일 국무회의에서 한글날을 (국군의 날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시키는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 통과시켰다. 이로써 1991년부터 '한글날'은 단순한 기념일로 축소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국경일로 제정, 그 위상을 높여야 할 한글날: 그 동안 끌어내려졌던 한글날을 추켜 올려 국경일로 제정하여 온 나라의 잔칫날, 온 누리의 잔칫날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한글 학회를 비롯하여 관련 단체들에서는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1999년 7월 9일에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여는 등 지금까지 갖가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작성자: 한글학회   등록일: 2004-07-27 10:05:51

 

 

아름다운 순 우리말

 

가늠 : 목표나 기준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리는 기준, 일이 되어 가는 형편

가라사니 :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지각이나 실마리

가람 : 강

가래톳 : 허벅다리의 임파선이 부어 아프게 된 멍울

가시버시 : 부부를 낮추어 이르는 말

가우리 : 고구려(중앙)

가탈 : 일을 방해하는 것

갈무리 : 물건을 잘 정돈하여 간수함, 일을 끝맺음

개골창 : 수챗물이 흐르는 작은 도랑

개구멍받이 : 남이 밖에 버리고 간 것을 거두어 기른 아이(=업둥이)

개맹이 : 똘똘한 기운이나 정신

개어귀 : 강물이나 냇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어귀

겨끔내기 : 서로 번갈아 하기

고빗사위 : 고비 중에서도 가장 아슬아슬한 순간

고삿 : 마을의 좁은 골목길. 좁은 골짜기의 사이

고수련 : 병자에게 불편이 없도록 시중을 들어줌

골갱이 : 물질 속에 있는 단단한 부분

곰비임비 :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겹치는 모양

곰살궂다 : 성질이 부드럽고 다정하다

구다라 : 백제(큰 나라)

구성지다 : 천연덕스럽고 구수하다

구순하다 : 말썽 없이 의좋게 잘 지내다

구완 : 아픈 사람이나 해산한 사람의 시중을 드는 일

굽바자 : 작은 나뭇가지로 엮어 만든 얕은 울타리

그느르다 : 보호하여 보살펴 주다

그루잠 : 깨었다가 다시 든 잠

그루터기 : 나무나 풀 따위를 베어 낸 뒤의 남은 뿌리 쪽의 부분

그린비 : 그리운 선비, 그리운 남자

글벙어리 : 글을 읽고 이해는 해도 제대로 쓰지는 못하는 사람.

글속 : 학문을 이해하는 정도.

글자살이 : 글자를 쓰고 읽고 하는 일.

글품쟁이 : 글 쓰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

기를 : 일의 가장 중요한 고비

기이다 : 드러나지 않도록 숨기다

길라잡이 : 앞에서 길을 인도하는 사람

길섶 : 길의 가장자리

길제 :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구석진자리, 한모퉁이

길품 : 남이 갈 길을 대신 가 주고 삯을 받는 일

까막까치 : 까마귀와 까치

깔죽없다 : 조금도 축내거나 버릴 것이 없다

깜냥 : 지니고 있는 힘의 정도. 일을 해낼 만한 능력

깨단하다 : 오래 생각나지 않다가 어떤 실마리로 말미암아 환하게 깨닫다

꺼병이 : 꿩의 어린 새끼

꼬리별, 살별 : 혜성

꼲다 : 잘잘못이나 좋고 나쁨을 살피어 정하다

꽃눈개비 : 눈 같이 떨어지는 꽃잎.

꽃멀미 : 꽃의 아름다움이나 향기에 취하여 일어나는 어지러운 증세.

꽃무리 :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는 것.

꽃빛발 : 내뻗치는 꽃빛깔의 기운.

꽃샘 : 봄철 꽃이 필 무렵의 추위

꿰미 : 구멍 뚫린 물건을 꿰어 묶는 노끈

끄나풀 : 끈의 길지 않은 토막

끌끌하다 : 마음이 맑고 바르며 깨끗하다

나룻 : 수염

나르샤 : 날다

나린 : 하늘에서 내려온 아이

나릿물 : 냇물

내 : 처음부터 끝까지

너비 : 널리

너울 : 바다의 사나운 큰 물결

녈비: 지나가는 비

노고지리 : 종달새

노녘 : 북쪽

노량 : 천천히, 느릿느릿

노루막이 : 산의 막다른 꼭대기

높바람 : 북풍. 된바람

높새바람 : 북동풍

눈꽃 : 나뭇가지에 얹힌 눈

눈정 : 보고 느끼는 정분.

느루 : 한 번에 몰아치지 않고 시간을 길게 늦추어 잡아서

다솜 : 사랑, 애틋한 사랑의 옛말

단미 : 달콤한 여자, 사랑스러운 여자

단춤 : 기분 좋게 추는 춤

달 : 땅, 대지, 벌판

달구리 : 이른 새벽의 닭이 울 때.

달뜨기 : 달이 뜨는 것. [비슷] 달돋이. 월출.

달소수 : 한 달이 좀 지나는 동안

닷곱 : 다섯 홉. 곧 한 되의 반

닻별 : 카시오페아 별

더기 : 고원의 평평한 땅

덧두리 : 정한 값보다 더 받은 돈 (비슷한말 ; 웃돈)

덧물 : 얼음위에 괸 물

도래샘 : 빙 돌아서 흐르는 샘물

도투락 : 리본, 어린아이의 머리댕기

도투락 댕기 : 어린 계집아이가 드리는 자줏빛 댕기.

돋을볕 : 처음으로 솟아오르는 햇볕.

돌심보 : 속엣 것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냉정한 마음보. 그런 마음보를 가진 사람.

돌심장 : 여간한 자극에는 감정이 움직이지 않고 뻣뻣해 있는 성질. 그런 성질의 사람.

돌티 : 돌의 잔 부스러기.

둥개질 : 아기를 안거나 쳐들고 어르는 일.

둥치 : 큰 나무의 밑둥.

뜨게부부 : 정식으로 혼인하지 않고 우연히 만나서 어울려 사는 남녀.

띠앗머리 : 형제자매 사이에 우애하는 정의(情誼). [준말]띠앗.

라온: 즐거운

마녘 : 남쪽. 남쪽편

마늘각시 : 마늘 같이 하얗고 반반하게 생긴 각시를 이르는 말.

마루 : 하늘의 우리말

마수걸이 : 첫 번째로 물건을 파는 일

마음자리 : 마음의 본바탕. [유의어 ; 심지]

마장 : 십리가 못되는 거리를 이를 때 "리"대신 쓰는 말

마파람 : 남풍.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맘매김: 약속하는 것..

매지구름 :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메 : 산. 옛말의 "뫼"가 변한 말

모도리 : 조금도 빈틈이 없는 아주 야무진 사람

몽구리 : 바짝 깎은 머리

묏채 : 산덩이

무따래기 : 함부로 훼방 놓는 사람들.

묵이 : 오래된 묵은 일이나 물건.

묵정이 : 오래 묵은 물건.

물아범 : 물을 긷는 남자 하인.[반대말] 물어미.

미르 : 용

미리내 : 은하수

미쁘다 : 진실하다

미세기 : 밀물과 썰물.

민얼굴 : 꾸미지 않은 얼굴. [유의어] 민낯.

바라지 : 햇빛을 받아 들이기 위하여 벽에 낸 자그만한 창.

바오 : 보기 좋게

바자 : 대, 갈대, 수수깡 등으로 발처럼 엮거나 결은 물건.

바자울 : 바자로 만든 울타리.

박새 : 백합과의 다년초. 찬 지방의 습지에 남.

반춤 : 춤추는 것같이 흔들거리는 동작.

밤빛 : 어둠 사이의 희미한 밝음. [유의어]어둠빛.

버금 : 다음가는 차례

버시 : 지아비. 남편. 가시버시는 부부의 옛말.

벌 : 아주넓은 들판, 벌판

벌 : 아주넓은 들판, 벌판

벗 : 친구

베리, 벼리: 벼루

별똥별 : 유성

별밭 : 밤하늘에 별이 총총히 뜬 모양을 밭에 비유한 말.

볼꼴 : 남의 눈에 뜨이는 모양이나 태도.

볼꾼 : 구경하는 사람들. 구경꾼.

볼눈 : 무엇을 바라보거나 쳐다보는 눈.

볼우물 : 보조개

부룩소 : 작은 수소

붙박이별 : 북극성

비무리 : 한 떼의 비구름.

사리풀 : 가시과의 일년 또는 다년초 풀. 잎에 맹독이 있어 마취 약재로 쓰임.

사부자기 : 힘들이지 아니하고 가만히.

사시랑이 : 가냘픈 사람이나 물건.

산 : 뫼

산둘레 : 산의 언저리.

산마루 : 산의 정상

산안개 : 산에 핀 안개.

살밑 : 화살촉

삿갓구름 : 외따로 떨어진 산봉우리의 꼭대기 부근에 걸리는 삿갓 모양의 구름

상고대 : 초목에 내려 눈같이 된 서리.

새녘 : 동쪽. 동편

새벽동자 : 새벽밥 짓는 일

새암 : 샘

샛바람 : 동풍을 뱃사람들이 이르는 말

샛별 : 금성

서리담다 : 서리가 내린 이른 아침

성금 : 말한 것이나 일한 것의 보람

소담하다 : 생김새가 탐스럽다

소젖 : 우유

숯 : 신선한 힘

시나브로 : 모르는 새 조금씩 조금씩

시밝 : 새벽

씨밀레 : 영원한 친구

씰개 : 털이 짧은 개.

아띠 : 사랑

아라 : 바다

아람 :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서 저절로 충분히 익어 벌어진 그 과실

아람치 : 자기의 차지가 된 것.

아미 : 눈썹과 눈썹사이(=미간)

아사 : 아침

알범 : 주인

애사내 : 밤에 성적으로 여자를 괴롭히는 남자.

애오라지 : 마음에 부족하나마, 그저 그런 대로 넉넉히,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언저리 : 부근, 둘레

여우별 : 궂은날에 잠깐 떴다가 숨는 별

오릇하다 : 모자람이 없이 완전하다

온누리 : 온세상

용 : 미르

울 : 온 세계. 온 세상.

이든 : 착한, 어진

잔별 : 작은별

체금 : 풀잎으로 부는 피리.

초꼬슴 : 일을 하는데 맨 처음.

츠렁바위 : 험하게 겹겹으로 쌓인 큰 바위.

칼벼락 : 몹시 호된 벼락.

칼벼랑 : 깎아지른 듯이 험하고 위태로운 벼랑.

코꿴 송아지 : 약점을 잡힌 사람을 비유하는 말.

코푸렁이 : 줏대 없이 흐리멍텅하고 어리석은 이. 풀어 놓은 코나 묽은 풀처럼 흐늑흐늑한 것.

타니 : 귀걸이.

타래 : 실이나 노끈 등을 사려 뭉친 것

터줏대감 : 한동네 단체 같은 데서 그 구성원 중 가장 오래되어 터주격인 사람을 농으로 일컫는 말.

톳나무 : 큰 나무.

파니 : 아무 하는 일 없이 노는 모양.

편수 : 공장의 두목

품바 : 장터나 길거리로 돌아다니면서 동냥하는 사람.

피딱지 : 닥나무 껍질의 찌끼로 뜬 품질이 낮은 종이.

하늘바래기 : 우두커니 하늘을 바라보는 일.

하늬바람 : 서풍

하리장이 : 하리놀기를 일삼는 사람.

한 : 아주 큰

한솔 : 아내와 남편. 부부. 팍내. 가시버시.

한울 : 한은 바른, 진실한, 가득하다는 뜻이고 울은 울타리 우리 터전의 의미

함박 : 분량이 차고도 남도록 낙낙하게.

핫아비 : 아내가 있는 남자. *핫어미, 핫어머니 등.

햇귀 : 해가 떠오르기 전에 나타나는 노을 같은 분위기, 햇발

햇무리 : 햇빛이 대기 속의 수증기를 비추어 해의 둘레에 동그랗게 나타나는 빛깔 있는  테두리.

헤윰 : 생각

혼불 : 도깨비불. 또는 영혼을 비유하는 말.

흔줄 : 사십 줄 나이.

희나리 : 마른 장작

흰여울 : 물이 맑고 깨끗한 여울.

힘힘히 : 한가히. 심심히.

 

-가져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