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인천 배다리길을 찾아 도원역에서 동인천역까지 걷다' 코스
도원역→쇠뿔고개→창영초교→스페이스 빔→배다리 헌책방길→중앙시장→동인천역→배다리사거리→유동삼거리→도원역
오늘은 '작은 청계천'으로 불리는 인천의 배다리길을 찾아간다.
우연히 알게된 배다리길을 찾아서 가보기로 하고 지하철 1호선(인천선) 도원역이 있는 쇠뿔고개에서 시작하여
쇠뿔고개에는 1897년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철도 기공식이 열렸던 곳임을 알리는
조그만 기념비가 서 있다고 하는데 이번 답사에서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창영초등학교(1907년 인천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공립초등학교로 인천 3.1운동의 모태가 됐다고)를 거쳐
스페이스 빔과 배다리 헌책방거리
(한국전쟁이후 폐허가 된 이곳에 리어카 책방이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작은 청계천'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중앙시장을 지나 동인천역까지 갔다가 동인천역에서 다시 도원역까지는 ’참외전길‘을 따라 걸었다.
답사를 다녀와서 보니 수도국산에 있는 전국 유일의 달동네박물관을 찾아보지 못해 아쉬웠다.
좋은 날에 인천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등을 연계하여 다시 한 번 더 다녀와야겠다.
▼ 전철 1호선(인천선) 도원역
▼ 동인천역 방향으로 걸어가며...
▼ 동인천역
☞ 이것으로 '인천 배다리길을 찾아 도원역에서 동인천역까지 걷다' 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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