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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도보후기☞/☆ 가평 올레길

'가평 올레길' 10개 코스 128㎞ 개발

by 맥가이버 Macgyver 2010. 12. 10.

'가평 올레길' 10개 코스 128㎞ 개발

자라섬 등 3개 코스 먼저 선보여

가평군이 전체 길이가 128㎞에 이르는 '가평 올레길' 10개 코스를 개발하고, 이 가운데 3개 코스를 우선 개장했다.

가평 올레길은 수변과 친환경시설 등이 포함된 마을형, 시가지와 계곡·명산·농촌지역 등을 지나는 건강형, 체험마을·산림·폭포·호수 등을 걷는 계곡형 등 10개의 코스로 조성됐다.〈표〉 가평의 명소와 길을 지역별로 연결하고 안내판, 벤치, 화장실 등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 가운데 완성돼 개장한 코스는 가평신역사~자라섬이화원~생태문화공간~자라섬씽씽축제장(5㎞·초록형), 자라섬씽씽축제장~가평천제방~승안천~전말~연인산도립공원 주차장(6km·수변형), 풍림콘도~임초리~축령산~행현리(12km·건강형) 등 3개 코스이다.

가평군 관계자들이‘가평 올레길’3코스 연인산 도립공원의 용추계곡 구간을 답사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나머지 7개 코스도 기존에 나 있는 길을 연계했기 때문에 이용할 수는 있으나 표지판 등 편의시설이 아직 설치되지 않았다. 가평군은 정비를 거쳐 추가로 개장할 방침이다. 가평군은 '올레'라는 명칭에 대한 지적소유권을 갖고 있는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협의해 '가평 올레'라는 명칭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가평군은 내년까지 올레길을 20개 코스로 늘리기 위해 전통장인 순례길, 5대 명산(화악·명지·운악·축령·유명산) 순례길, 북한강 자연 생태체험 순례길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계기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평군은 13일 개장을 기념해 자라섬 다목적 운동장에서 가평 올레길 걷기 및 자전거 타기 행사도 가졌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