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도 이런 곳이…’ 발길 잡는 봄꽃길
- 문주영 기자 mooni@kyunghyang.com
ㆍ서울시, 나들이·드라이브·색다른 길 등 100곳 소개
서울시가 봄을 맞아 공원·가로변·하천변 등 총 길이 171㎞에 달하는 시내 봄꽃길 100곳을 27일 소개했다.
특히 서울시는 100곳의 꽃길을 길의 성격에 따라 봄나들이하기 좋은 길, 드라이브길, 걷기 좋은 길,
색다른 길, 축제를 즐기는 길 등으로 분류해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우선 봄나들이 길로는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을거리가 있는 대형 공원들이 꼽혔다.
서울시가 27일 봄꽃길 100곳을 선정해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강동구 허브천문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꽃길을 감상하고 있다. | 서울시 제공
개나리와 진달래·벚꽃이 피는 남산, 유채꽃과 붓꽃 등이 화려함을 자랑하는 월드컵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서대문구청 뒤 안산공원을 비롯해 석촌호수·서서울호수공원 등
도심의 작은 공원들은 주변의 다양한
문화공간과 동네 맛집과 연계해 나들이하기 좋다.서서울호수공원은 정수장 부지를
리모델링한 곳이다.드라이브하기 좋은 꽃길로는 개나리와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는 종로구 감사원길과 북악스카이웨이,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은평구 증산로, 강서구 곰달래길, 금천구 벚꽃십리길 등이 있다.
산책과 운동을 즐긴다면 한강과 하천을 따라 조성된 꽃길이 제격이다.
한강에는 잘 조성된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곳곳에 피어나는 유채와 야생화를 즐길 수 있다.
중랑천변·안양천변·양재천변·청계천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강변 꽃길이다.
색다른 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볼 수 있는 서울창포원,
흰 쌀밥을 닮은 이팝나무가 가득한 성북구 월계로와 송파구 로데오거리,
다양한 야생초화류와 허브를 감상할 수 있는 강동구 허브공원 등이 좋다.
이 밖에 남산공원에서는 오는 4~6월 걷기대회가, 여의도에서는 다음달 8~19일 봄꽃축제가 열린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멀리 가지 않고도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봄꽃을 즐길 수 있다”며
“미리 체험프로그램이나 공연을 예약하면 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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