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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전라 도보후기☞/☆ 남해 바래길

남해바래길 안내도 및 코스별 길의 특징, 남해 바래길 코스 안내도

by 맥가이버 Macgyver 2011. 4. 13.

 

남해바래길 안내도, 코스별 길의 특징, 남해 바래길 각 코스 안내도

 

 

 

◀ 남해안 생활문화 체험의길! '남해 바래길' ▶

 

 

 

1. 남해 사람의 애환과 정서가 담긴 '남해 바래길'

 

 

남해의 어머니들이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추어 소쿠리와 호미를

들고 갯벌이나 갯바위로 나가 해초류와 낙지, 문어, 조개들을 담아 와서는 국을 끊이고, 삶아 무쳐서 반찬으로 만들고,

말려서 도시락 반찬으로도 넣어주고, 그래도 남으면 시집 간 딸래미(딸) 집에 보내는......

대량 채취가 아닌 일용에 필요한 양 만큼만 채취하는 작업이 바로 '바래'입니다.

 

 

남해 사람들의 정서가 담긴, 애환이 담긴 '남해 바래길'!

논두렁과 밭두렁을 따라 펼쳐지는 농사일을 통하여 새참과 마을의 소식을 나눔으로서 정을 쌓아 가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소통의 길'이며,

우리 마을의 사람과 이우지(이웃) 마을 사람과 사돈을 맺어 끈끈한 사람과 사람의 교류 관계를 맺어 주는

'맺음의 길'이며,

우리 남해의 어머니들이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갯벌과 갯바위 등으로 나가서

해초류와 해산물을 담아 왔던 '생명의 길'이 바로 '남해 바래길'입니다.

 

남해 바래길은 '남쪽 바다를 몽땅 다 담고 걷는 길이며,

보물이 항거슥(가득) 담긴 길이며,

사부작 사부작 걷는 길이며, 생명의 길입니다.

  

 

 

 

 

▷ 코스별 길의 특징

 

남해 바래길 총 4개 코스 55km 구간 중 비포장길은 15km(27%)이며 사유지는 8km 입니다.

노선 구성 현황을 보면 인도가 17km(31%), 농로가 20km(36%), 산길이 10km(18%),

차도변이 8km(1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순 방향은 노란색, 역 방향은 하얀색 락카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 제1코스 :

 

     1코스 다랭이지겟길은 평산항에서 시작되어 사촌해수욕장을 거쳐 명승 15호인 가천 다랭이마을까지

     이어지는 해안의 걷는 길.

   

 남해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척박한 생활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산비탈을 깍아 만든

     들과 산의 논과 밭으로, 바다로 다녔던 지겟길을 통하여 우리 선조들의 억척스러운 삶을 느낄 수 있으며,

     각종체험(다랭이 논 만들기, 어촌체험 등)과 몽돌해변의 파도를 연인삼아 걸을 수 있는 길로

     16Km, 5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다랭이지겟길은 설흘산(481m)과 응봉산(421m)이 만나 바다로 흘러내리는 급경사의 중간쯤에

     위치한 가천다랭이마을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주민들은 논토를 한뼘이라도 더 넓히려고 산비탈을 깍고 석축을 쌓아 계단식 다랑이논을 일궜다.

      이렇게 만든 다랑이논이 바닷가에서 설흘산 8부능선까지 100층이 넘도록 촘촘한 등고선을 그립니다

 

- 제2코스 :

 

 

2코스 말발굽길입니다.

남해군 삼동면 지족마을에서부터 시작되어 적량성(적량해비치마을)까지 이어지며,

고려시대 적량에서 군마를 사육해 '말발굽길'로 명명된 2코스는 지족어촌체험마을에서 창선교를 지나

추섬공원 ~ 보현사 ~ 모상개해수욕장~ 장포항 ~ 적량해비치마을에 이르는

 남해도와 창선도 사이의 지족해협에 설치된 20여개의 원시어업죽방렴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죽방렴은 참나무로 만든 말목을 갯벌에 박고 주렴처럼 엮어 만든 대나무발을 조류가 흘러오는 방향을 향해

V자형으로 벌려 고기를 잡는 원시어업의 일종입니다.

 

창선면 동쪽에 위치한 적량해비치마을은 생태체험으로 유명한 아담한 포구.

적량성에 햇살이 비치면 붉게 보인다고 해서 해비치(赤梁)로 불립니다.

120가구에 주민이 260여 명인 적량해비치마을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0%.

 

국사봉 자락에 포근하게 안긴 적량해비치마을은 아담하고 깨끗해 유럽의 작은 마을을 보는 듯합니다.

세종 때 축성해 한일합방이전까지 수군기지 역할을 했던 적량성은 마을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벽이 온전한 200m는 성안마을과 성밖마을의 담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빼어난 해안선과 해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어촌마을들의 인심과 멋을 느끼며,

고려시대 때부터 군마를 기르던 지역으로 현재 유적 등은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말발굽모양의 지형과 적량성터를 통하여 선조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길로 15km,

도보 소요시간은 5시간입니다.

 

 

 

- 제3코스 :

 

 

3코스는 고사리밭길입니다.

고사리로 유명한 창선도의 적량성이 있는 적량해비치마을에서 시작되어 창선동대만 휴게소까지

이어지며,국사봉 자락에 고사리가 많아 고사리밭길로 명명되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길은 없지만 산과 바다, 그리고 갯마을이 어우러져 정겹습니다.

창선면 가인리 해안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이름이 높습니다.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절에 이곳은 바다 건너 고성과 함께 공룡들의 놀이터였습니다.

오랜 세월 파도에 닳아 반들반들한 암반에는 크고 작은 공룡들의 발자국 100여개가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남해군의 정취를 느끼고, 산과 밭으로 거미줄처럼 이어진 고사리밭길을 통해 아름다운 해안과

갯벌의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선사시대의 공룡발자국화석을 따라 걸으며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14km 길로서 4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 제4코스 :

 

 

4코스는 동대만 진지리길입니다.

창선 동대만휴게소에서 시작되어 2003년 4월 28일 개통한 창선.삼천포대교까지 이어지는 10km의 길로,

소요시간은 3시간입니다. 

창선 동대만에 생태계의 지표인 바다풀 진지리(잘피)가 많아 '진지리길'로 명명되어

생태계가 잘 보전된 바다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동대만 갯벌에서 해산물을 채취한 남해의 아낙들이 함지박을 끌거나 머리에 이고

갯벌을 걸어 나오는 고단하면서도 정겨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육지의 논과 바다의 갯벌이 맞닿은 반농반어의 곤유마을을 지나면 갯벌체험으로 유명한 냉천마을이 있으며,

갯벌체험장에서는 키조개, 쏙 등 조개류를 채취하는 갯벌체험을 통한 자연학습을 겸할 수 있습니다.

 

드넓은 갯벌에서 가족과 함께 조개를 채취하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입니다.

어머니의 무릎에서 재롱을 떨고 있는 듯한 엄마와 아이의 정겨운 형상의 남해를 보물섬이라고 부른 이유입니다. 

 

 

 

 

 

2. 남해 바래길 탐방로 코스(총 55km)  

탐방일자 

구 간 명 

탐방로 코스 

탐방로 거리 

소요시간 

 

 

 

제1코스

(다랭이지겟길) 

평산항-유구철쭉군락지-사촌해수욕장-선구 몽돌해안-향촌 조약돌해안-향촌전망대-가천다랭이마을(명승 제15호)-(구)가천초교

약 16.00km 

약 5시간 

 

 

 

제2코스

(말발굽길) 

지족어촌체험마을-창선교-추섬공원-보현사-모상개해수욕장-장포항-적량성(해비치마을) 

약 15.00km 

약 5시간 

 

 

 

제3코스

(고사리밭길) 

적량성(해비치마을)-공룡발자국화석-고사리밭-동대만갯벌-창성방조제 갈대밭-동대만휴게소

약 14.00km 

약 4시간30분 

 

 

 

제4코스

(동대만 진지리길)  

동대만휴게소-곤유마을-당항항-냉천어촌체험마을-창선대교타운-창성~삼천포대교

약 10.00km 

약 3시간 

합     계 

 

 

약 55.0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