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두 개 이상의 태양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환일(幻日)현상을 봄

 

2011년 4월 21일(목)에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비'를 맞으러 갔다가

한강에서 두 개 이상의 태양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환일(幻日)현상을 보다

대관령에 태양이 몇개나 떠있나

• 강릉=홍서표 기자 hsp@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입력 : 2011.04.23 00:50

대기의 미세한 얼음조각이 태양 빛에 굴절 반사되는 幻日현상 1시간 동안 관측

강원지방기상청은 지난 21일 오후 4시 40분부터 5시 50분까지 대관령에서 두 개 이상의 태양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환일(幻日·parhelion)현상이 관측됐다고 22일 밝혔다.

▲ 대관령에서 두 개 이상의 태양이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환일현상이

21일 오후 4시 40분부터 5시 50분까지 관측됐다. /강원지방기상청 제공

환일현상은 '무리해'라고도 하며 대기에 떠있는 미세한 얼음조각이 태양빛에 굴절, 반사돼 또 다른 태양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이날 대관령에서는 태양 주위로 달무리와 같은 햇무리가 보였고 햇무리 좌우 끝으로 환일현상이 관측됐다.

햇무리 위쪽으로는 태양 위로 무지갯빛이 나타나는 채운현상도 보였다. 채운현상은 얼음으로 구성된 얇은 구름에서 주로 나타나며 구름입자 크기, 분포상태 등에 따라 색채가 달라진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환일현상이 관측 사상 처음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 무지개에서 나온 빛이 일출이나 낙조 시에 볼 수 있는 것처럼 강물에 비치는 것을 보고 신기해 하였는데...

 

▼ 다음 날 아침 신문을 보니 '환일현상'이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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