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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여름휴가지③]태안해변길, 바다와 솔내음의 산책

by 맥가이버 Macgyver 2011. 7. 14.

[가볼만한 여름휴가지③]태안해변길, 바다와 솔내음의 산책

 

   기사등록 일시 [-- ::]    최종수정 일시 [2011-07-14 07:45:01]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제주도 부터 지리산, 복잡한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북한산에 이르기까지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걷기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태안해안 국립공원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태안해변길이 조성되고 있어 한적한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태안군은 동쪽을 제외하고는 3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 국내 유일한 해안국립공원이다. 해안선의 길이가 530.8km로 곳곳마다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120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분포돼 있다 .

태안해변길은 학암포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120km로 조성된다. 각 지역의 특징에 따라 바라길, 유람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바람길 등 5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몽산포에서 드르니항에 이르는 솔모랫길 13km와 드르니항에서 안면도 꽃지까지의 노을길 12km를 올해 먼저 개통했다.


우선 몽산포에서 시작하는 솔모랫길은 모래언덕을 밟으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와 소나무숲이 무성해서 솔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몽산포는 '태안8경' 중의 하나로 해변의 경치가 아름답고 바닷가 뒤로는 소나무가 가득한 해변이다.

특히 솔모랫길은 몽산포주차장과 야영장에 바로 인접해 있어 야영을 즐기기에도 좋다. 야영장은 소나무숲 한 가운데 있어서 숲과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솔모랫길을 걷다가 청포대 해변 끝자락에 다다르면 별주부전의 전설을 들려주는 '자라바위'가 있다. 토끼의 간을 구하러 용왕님의 심부름을 왔다는 별주부가 태안해변의 전설이라는 것은 의외일까?

드르니항은 안면도 연육교를 지나기 전 오른쪽으로 약 2~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드르니항은 안면도에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며, 옛날에는 안면도를 연결해주는 곳이었다. 현재는 연육교가 있어서 발전이 더디게 되는 '비운의 지역'이기도 하다. 이 이름은 유럽식 이름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항이라는 뜻이다. '들르다'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안면도는 원래 섬이 아니라 육지였다. 거친 뱃길에 왕에게 올리는 쌀을 운송하는 선박의 좌초가 빈발하자 안전한 항로를 확보하기 위해 운하를 만들었다. 태안군 남면 드르니와 안면곶의 육지를 잘랐는데, 공사는 고려시대에서 시작돼 조선 인조 시대에 완공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우선 두개 길을 개통한데 이어 바라길(학암포~만리포, 28km)과 유람길(만리포~몽산포, 38km)을 내년에, 꽃지에서 영목항까지의 샛별바람길(29km)은 2013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한적한 산책과 바다를 즐기는 여행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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