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코스` 4대강 자전거길 열렸다
매일경제 | 입력 2011.09.07 17:27
준설과 보 건설로 거듭난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대강을 따라 새로운 자전거길이 놓였다.4대강 구간을 모두 합쳐 1187㎞에 달한다. 자전거길에는 4대강에 흩어진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여 있다.
4대강 물길이 지나는 곳 자연과 관광자원을 고스란히 자전거길 테마로 삼았다.
▼ 국토종주 자전거길 노선도
자전거 안장에 오르면 4대강 물길이 흘러온 '역사'가 숨을 쉰다.
힘차게 페달을 밟아 가면 4대강 물길이 속삭이는 '이야기'에 귀가 즐겁다.
자전거 바퀴가 돌면 4대강변에 펼쳐진 '풍경'에 눈이 시리다.
4대강이 곁으로 스쳐가며 자전거가 스스로 속도를 낸다.
남한강을 따라 팔당대교에서 충주 충원교까지 100㎞에 달하는 자전거길의 첫 즐거움은 '추억 만들기길'이다.
팔당역에서 운길산역을 거쳐 양수역을 잇는 길이다.
다산유적지, 남양주역사박물관, 애벌레생태학교에서 잠시 페달을 멈추면 땀은 식고 눈은 즐겁다.
'행복한 소풍길'은 여주보, 이포보 등을 지나는 길이다. 이포나루, 개군레포츠공원 등이 있다.
중부지방 곳곳을 휘감아 도는 금강에는 6개의 코스가 있다.
'철새 이야기길'(44.68㎞)은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조류생태습지에서 시작해 철새조망대,
나포십자뜰 철새관찰소 등을 거쳐 신성리갈대밭을 돌아 나오는 코스다.
영산강 구간에는 8개의 테마코스가 조성됐다.
낙동강 구간에는 아직 테마코스가 정비되지 않았다.
자전거로 4대강을 한번에 일주할 수 있는 종주 코스도 있다.
한강(135㎞), 금강(110㎞), 영산강(131㎞), 낙동강(378㎞) 등 총 754㎞의 종주구간이다.
한강 구간은 팔당대교에서 충주 충원교까지, 금강 구간은 세종시에서 금강하구둑까지 이어진다.
영산강 구간은 담양댐에서 영산강하구둑까지다.
낙동강 구간은 안동 풍산대교에서 낙동강하구둑까지 뻗어 있다.
[임성현 기자]
'▣산행·도보여행정보☞ > ♡ 산행·여행 지도 &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억새 산행] 강화 고려산~혈구산 연계산행 (0) | 2011.10.15 |
---|---|
남한강 자전거길 지도 (0) | 2011.10.11 |
양구 봉화산 (0) | 2011.09.28 |
[북한산성 축성 300주년 기념 14성문 순례] ‘천혜의 요새’ 북한산성 (0) | 2011.09.27 |
경인운하 아라뱃길 - 한강에서 서해까지 '뻥' 뚫린 자전거 길에 볼거리 풍성 (0) | 2011.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