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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3ㆍ1절, 삼일절 의미, 삼일절 노래, 삼일절에 관한 시, 태극기 변천과정, 태극기 게양법

by 맥가이버 Macgyver 2012.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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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3ㆍ1절, 삼일절 노래, 삼일절 의미, 삼일절에 관한 시, 태극기 변천과정, 태극기 게양법

 



대한독립 만세!
일어나라, 대한민국이여!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 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 소 서


동포야 이 날을 길이 빛내자

 

  

 
    
삼일절 노래ㆍ악보

 

 

 3·1절 [ 三一節 ]

3·1운동을 기념하는 국경일


4대 국경일의 하나로 3월 1일이다.
1919년 3월 1일 정오를 기하여 일제의 압박에 항거,

전세계에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고 온 민족이 총궐기하여 평화적 시위를 전개하였다.

 

이러한 우리 민족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하여

정부는 1949년「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하여 이 날을 국경일로 정하였다.


이 날은 3부요인을 비롯해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모여 기념식을 거행하며,

조국광복을 위하여 싸우다 순국한 선열의 유족 및 애국운동가들로 구성된

광복회 회원들은 별도로 탑골공원에 모여 그 날의 뜻을 되새기는 의식을 거행한다.

 

또한, 정부에서는 광복회 회원들에게 철도·시내버스·수도권전철 등에 대한

무임승차의 편의를 제공하며, 전국의 고궁 및 공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가정은 전국적으로 태극기를 게양하여 그 날의 의의를 기린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태극기

 

태극기의 변천과정

   

국기ㆍ태극기의 게양법

 

 

 

삼일절에 관한 시 모음

유관순 누님

 

이화 학당의 학생이었으니
내게는 누님이 되오.

누님! 참으로 여자의 몸으로
용감하였소.

일제의 총칼 앞에서
되려 죽음을 택하셨으니

온 겨레가
한결같이 우러러보오.

이제는 독립되었으니
저승에서도 눈을 감으세요.


(천상병·시인, 1930-1993)

 

3월

 

함성소리 들린다

아우내 장터에서
분연히 일어선
유관순 누나가 보인다

창검으로 무장한
광기 어린 망나니의
최후 발악이 춤을 춘다

한반도 피 물들이던
그 함성 그 참혹함

3월 초록빛
깨끗이  평정한다


(반기룡·시인)


3월 1일의 하늘

 

유관순(柳寬順) 누나로 하여 처음 나는
3월 하늘에 뜨거운 피 무늬가 어려 있음을 알았다.
우리들의 대지(大地)에 뜨거운 살과 피가 젖어 있음을 알았다.
우리들의 조국은 우리들의 조국,
우리들의 겨레는 우리들의 겨레,
우리들의 자유는 우리들의 자유이어야 함을 알았다.

아, 만세, 만세, 만세, 만세. 유관순 누나로 하여 처음 나는
우리들의 가슴 깊이 터져 솟아나는,
우리들의 억눌림, 우리들의 비겁을
피로써 뚫고 일어서는,
절규하는 깃발의 뜨거운 몸짓을 알았다.

유관순 누나는 저 오를레앙 쟌다르크의 살아서의 영예,
죽어서의 신비도 곁들이지 않은,
수수하고 다정한, 우리들의 누나,
흰 옷 입은 소녀의 불멸의 순수,
아, 그 생명혼의 고갱이의 아름다운 불길의,

영웅도 신(神)도 공주(公主)도 아니었던,
그대로의 우리 마음, 그대로의 우리 핏줄,
일체의 불의와 일체의 악을 치는,
민족애의 순수 절정, 조국애의 꽃넋이다.

아, 유관순 누나, 누나, 누나, 누나,
언제나 3월이면, 언제나 만세 때면,
잦아 있는 우리 피에 용솟음을 일으키는
유관순 우리 누나, 보고 싶은 우리 누나.
그 뜨거운 불의 마음 내 마음에 받고 싶고,
내 뜨거운 맘 그 맘속에 주고 싶은
유관순 누나로 하여 우리는 처음
저 아득한 3월의 고운 하늘
푸름 속에 펄럭이는 피깃발의 외침을 알았다.


(박두진·시인, 1916-1998)

 

 

 


 

 

 

 

 

 

  

 

 

 

 

 

 

 

 

 

 

 

 

 

 

 

 

 

 

 

 

 

 

== 파고다 공원의 나무들 ==

 

삼일문 들어서면
귀에 쩡―
바람결에 쏴아…
울려 퍼지는 만세 소리

쏴아 사라락…
쏴아 사라락…
―만세
―만세
―만세

아, 나무들이
파고다 공원의 나무들이
만세를 부르네요.

온몸을 떨며
태극도 선명한
나뭇잎, 깃발을 흔드네요.

서로가 다투어
금빛 햇살을 토해 내며
하늘 향해 외치는
파아란 목소리.

쏴아 사라락…
쏴아 사라락…
―만세
―만세
―만세

고개를 들면
성큼 다가와 안아 줄 듯
정다운 하늘
또 하나.

아스라이 들려오는
아, 그 날!
기미년의 만세 소리.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눈 감고 서면
나는 나는 한 그루
나무가 되네. 


(김한룡·아동문학가, 1927-)

 


== 천안에서==

 

천안삼거리에 비가 내린다
능수버들이 봄비에 젖는다

아우내장터
만세 소리 들린다
유관순 누나의 태극기가 펄럭인다

달콤하고 고소한
천안 명물 호두과자가 먹고 싶다

곳곳에
원조 호두과자 간판들
진짜 원조는 어디인가

원조가
어디이면 어떠랴
천안 하면 호두과자인데

호두과자 한 입 깨물며
천안 천안을 생각한다.


(이문조·시인)



== 유관순==

 

그리운 미친년 간다
햇빛 속을 낫질하며 간다
쫓는 놈의 그림자는 밟고 밟으며
들풀 따다 총칼 대신 나눠주며 간다
그리움에 눈감고 쓰러진 뒤에
낫 들고 봄밤만 기다리다가
날 저문 백성들 강가에 나가
칼로 물을 베면서 함께 울며 간다
새끼줄에 꽁꽁 묶인 기다림의 피
쫓기는 속치마에 뿌려놓고 그리워
간다. 그리운 미친년 기어이 간다
이 땅의 발자국마다 입맞추며 간다


(정호승·시인, 1950-)

 


== 발==

 

나는 발이지요.
고린내가 풍기는 발이지요.
하루종일 갑갑한 신발 속에서
무겁게 짓눌리며 일만 하는 발이지요.
때로는 바보처럼
우리끼리 밟고 밟히는 발이지요.

그러나 나는,
삼천리 방방곡곡을 누빈 대동여지도
김정호 선생의 발.
아우내 거리에서 독립 만세를 외쳤던
유관순 누나의 발.
장백산맥을 바람처럼 달렸던
김좌진 장군의 발.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의 발.

그러나 나는,
모든 영광을 남에게 돌리고
어두컴컴한 뒷자리에서 말없이 사는
그런 발이지요.


(권오삼·아동문학가, 1943-)


 

== 삼일절==

 

한민족 혼연일체 되어 식민통치 분연히 항거하여
독립선언서 발표하며 세계만방에 독립 의사 알린
민족정신 앙양케 하는 순국선열들 추모 애도하고자
태극기 게양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 되새겨보는 날

이젠 학생들마저도 정확한 의미조차 잘 모르는 채
학교교육 과정에서 제대로 가르칠 필요성이 지적돼
다시금 민족정기 애국선열에 대한 자부심 긍지 드높여
자라나는 자녀들 나라사랑의 길 일깨워 줄 역사적인 날

일제강점기 선열들 숭고한 넋 기리고 재차 이어받아
역사 왜곡 인식 대한민국 임시정부 정통성 되찾아서
숭고한 그 뜻 정신 기려 거듭 되새겨야 할 바로 그날


(손병흥·시인)

 


== 삼일절==

 

붉은 덩어리 뚝 떼여 선혈 낭자한
머리 훌훌 털고 너는 바다 나는 해

갓 태어나 제 발로 막 일어선
이슬 맑은 눈의 송아지처럼
피바다 선혈을 잊지 못한 선구자여
우리가 선 대지를 사랑의 빛으로 달궈
영원히 이어지는 생명을 잉태케 하고

당신이 태어난 자리 東海라 부르니
사랑의 피흘린 아픔 한줌의 흙도
어찌 앗기리오.


(시리 이성희·시인)

 


== 독립의 붓==

 

독립의 붓을 들어 그들이
무명베에 태극기를 그린 것은
그 뜻이 다른 데에 있지 않았다

다른 데에 있지 않았다 그 뜻
밤을 도와 살얼음이 강을 건너고
골짜기를 타고 험한 산맥을 넘고
집에서 집으로 마을에서 마을로
민족의 대의를 전한 것은

일어나고 싶었던 것이다
한 사람이 일어나고
열 사람이 일어나고
천 사람 만 백성이 일어나
거센 바람 일으켜 방방곡곡에
성난 파도 일으켜 항구마다에
만세 만세 조선독립만세
목메이게 한번 불러보고 싶었던 것이다
빼앗긴 문전옥답 짓밟힌 보리와 함께 일어나
빼앗긴 금수강산 쓰러진 나무와 함께 일어나
왜놈들 주재소를 들이치고 손가락 쇠스랑이 되어
왜놈들 가슴에 꽂히고 싶었던 것이다

동해에서 서해까지
한라에서 백두까지
삼천만이 하나로 일어나
벙어리까지 입을 열고 일어나

우렁차게 한번 외치고 싶었던 것이다

만세

만세

조선독립만세!


(김남주·시인, 1946-1994)


 

==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

 

봄이면 마당에도
초록 새싹이 돋고
여름이면 꽃과 나비가 피고
날아다니는 계절

가을이면 노랗고 붉은 낙엽들이
떨어지는 산하를 바라보면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고야 만다

겨울이면 하얀 눈 내리는 거리는
다시 한 해를 보내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라는
예수보다도 너그럽게 용서하는
우주의 품을 느끼게 한다

각자 무엇에는 다운 것이 있다
나이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남자는 남자답게
자신의 위치와 처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언어나 행동들이
바라보이는 우리들의 세상과
나를 아름답게 한다
유관순 누나를 기념하는 오늘 3일 1일
나다운 것과 시인다운 것은 무엇일지
문득 생각해 본다


(나명욱·시인)

 


== 삼월이면 찾아오는 사랑==

 

해마다 삼월이 되면
빼앗긴 사랑이 찾아온다.

우리 형제가 못나 비록
각방을 쓴지 반세기일지라도
열여덟 살 그녀의 가슴 있었기에
서른세 살 청년의 끓는 피 만주벌을 적셨기에
그나마 되찾은 우리 집안

평화롭던 우리 가정은 어느 날
섬 승냥떼에 무참히 짓밟혀
아버지는 탄광으로
큰아들은 싸움터로
맏딸은 정신대로 끌려갔던
아, 지우고만 싶은 우리 한민족
치욕의 가족사

오늘도
밤마다 꿈속에선
과거의 시간들이 비수처럼 가슴을 찌르고
그날의 욕됨이
압록강을 시퍼렇게 물들이고 있는데
그 날 할머니 할아버지의 한이
한강물에 저리 퍼렇게 멍들어 흐르는데
어찌 잊으라 하는가

해마다 삼월이 되면
가슴 속 숨겨둔 방년의
뜨거운 연정을 
서른세 살 청년의 끓는 피를
펄펄 끓는 심장에서 새로이
길어올려야 하리

그대여
꿈 많던
대한의 청년이여
아리따운 처녀들이여
희생은 아름다운 꽃
죽어서 영생을 누리는 꽃들이여
칠천만의 눈물로 다시 피는 투사여, 열사여

이를 악물고
어제의 아픔을 꺼내야 다시는
꽃다운 사랑 빼앗기지 않을 것이리니

해마다 삼월이 오면
유관순 누나의 순정으로
안중근 의사의 끓는 피로
칠천만의 눈물 되찾아 뜨겁게
다시 불태워야 하리.


(김종원·시인, 1949-)

 


== 독립 기념관 ==

 

동방에서 가장 크다는
기와 지붕만큼
유관순 열사의 구국 함성이
아오내 골을 적십니다.
외세의 아린 풍랑
태극 휘장으로 잠재우고
찢긴 가슴으로
건너오신 수난의 강가에
무궁화 붉은 숨결이 일어섭니다.
하나로 뭉치어 솟구치는
3.1 정신상
불붙어 타오르는 민족혼은
예리한 날개로, 승화된 횃불로
검은 구름을 쪼개고
흑성산 소나무에
투명한 정의와 자유가 평화롭게
영글어 내려앉습니다.
슬프도록 눈부신 햇살 아래
푸르게 밟히는 섧은 바람
잊지 말아야지요.
님의 옷고름 눈물 젖은 애국을. 


(김윤자·시인, 1953-)

 


== 대한광복  60주년에 ==

 

나는 대한 독립이라 말하지 않겠다
그냥 대한광복이라 말하겠다
친일행위자가 버젓하게 사는 나라에
부끄럽게 대한독립을 어찌 외치겠는가
독립은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독립은 부끄러움을 반성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대한광복이라 말하겠다
광복은 이 땅의 평화다
꽃봉오리에 바람이 들어야
꽃향기가 퍼지듯
광복을 했을 뿐이다
아직도 우리는
과거를 독립시키지 못했다
親日,親러,親美者가 없이
大韓 愛國者가 사는 나라
大韓獨立을 이루어야 한다
월남 이상재 선생과도 같이
단재 신채호 선생과도 같이
의사 안중근과도 같이
열사 유관순과도 같이
대한독립을 외쳐야 한다
그 정신만이 광복에서 독립으로
대한독립을 만들 것이다


(임영석·노동자 시인, 1961-)

 


== 요즈음 아이들==

 

요즈음 아이들은

물보다는 코카콜라를 좋아하고 김치보다는 소시지를 좋아하고

고추장보다는 케첩을 좋아하고 밥보다는 일회용 라면을 좋아합니다.

 

요즈음 아이들은

동화보다는 만화를 좋아하고 위인보다는 운동선수를 좋아하고

암산보다는 전자계산을 좋아합니다.


요즈음 아이들은

새보다는 총을 좋아하고 친구보다는 로봇을 좋아하고

순정영화보다는 폭력영화를 좋아합니다.


요즈음 아이들은

아버지보다는 돈을 좋아하고 책보다는 컴퓨터를 좋아하고

편지보다는 휴대폰을 더 좋아합니다.

 

요즈음 아이들은

이순신보다는 람보를 좋아하고 홍난파보다는 뉴키즈를 좋아하고

유관순보다는 브룩실즈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요즈음 이이들은

조상의 얼을 모르고 어머니의 음식맛을 모르고 친구의 정을 모르고

팝송만 듣고 만화만 읽고 컴퓨터만 두드리며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이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잊혀진 것을 모르고,
아이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것을 모르고
아이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무서운 것을 모르고


(권달웅·시인,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