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풍경2 / 서정윤
어두운 곳에서 시작하여
어두운 것으로 끝나는
지친 영혼
닮은 얼굴들끼리 만나
나를 주장하며
넘어지는 산을 본다
그리움의 시간,
오직 홀로이고 싶고
그 외로움을 기어이
견디지 못하는
남들과 같은 내 그림자의 얼굴
가고 싶은,
잊고 싶은 것 웃으며
오늘도
어둠은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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