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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山과길의 글·시

미안하다 / 정호승

by 맥가이버 Macgyver 2014. 2. 20.

 

 













 

 

 

미안하다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