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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山과길의 글·시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창우

by 맥가이버 Macgyver 2013. 8. 15.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창우-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 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 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 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 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 울릴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 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 할 때인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