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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山과길의 글·시

길 / 이영춘 詩

by 맥가이버 Macgyver 2016. 6. 27.

 

 

 

 

/ 이영춘

 

문득문득 오던 길을

되돌아본다

왠가 꼭 잘못 들어선 것만 같은

이 길

 

가는 곳은 저기 저 계곡의 끝

그 계곡의 흙인데

나는 왜 매일매일

이 무거운 다리를 끌며

가고 있는 것일까

 

, 돌아갈 수도

주저앉을 수도 없는

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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