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동과 깨달음☞/♡ 山과길의 글·시

산을 오르며 / 정연복 詩

by 맥가이버 Macgyver 2016. 6. 29.

 

 

 

산을 오르며 / 정연복

 

우람한 산 앞에 서면

나의 존재는 얼마나 작은가!

 

겸허하게 살자고 다짐하면서도

가끔은 교만이 고개를 치켜드는

 

아직도 많이 설익은 나의 인생살이를

산은 말없이 가르쳐 주지.

 

높음과 깊음은

하나로 통한다는 것

 

깊숙이 내려앉기 위해

가파르게 오르는 아름다운 삶의 길을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도

말없이 산은 내게 이야기하지.

 

'▣감동과 깨달음☞ > ♡ 山과길의 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을 오르며 / 정연복 詩  (0) 2016.09.16
산 / 김용택 詩  (0) 2016.07.15
등산 / 박옥하 詩  (0) 2016.06.29
여행의 기억  (0) 2016.06.28
길 / 이영춘 詩  (0) 201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