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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곳 언젠가는 지도서 없어질 수도…

by 맥가이버 Macgyver 2016. 8. 27.

아름다운 이곳 언젠가는 지도서 없어질 수도…  


'다윈의 섬' 갈라파고스

 

'다윈의 섬' 갈라파고스는 육지와 고립된 덕분에 다양한 생물종이 보존될 수 있었다.

하지만 매년 12%씩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섬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들을 위한 호텔과 식당도 계속 늘면서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현재 갈라파고스에 서식하는 새와 육지동물의 4분의 3은 멸종 위기종이다.

다양한 생물이 사라진 갈라파고스를 계속 다윈의 섬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1200개의 섬나라, 몰디브

 


아시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몰디브는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인기 높은 신혼 여행지이다.
하지만 몰디브는 100년 이내에 사라질 전망이다.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몰디브를 구성하는 섬 1200개 중 80%에 이르는 960개는 해수면보다 고작 1m 정도 위에 있을 뿐이다.
2008년 몰디브는 “다음 세기에는 몰디브라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선언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

아름다운 운하와 그 사이를 오가는 곤돌라.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상징들은 앞으로 70년 뒤면 역사책에서나 찾아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베네치아가 바닷물에 잠기는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매년 4~6㎜씩 수위가 올라간다.
향후 100년간 베네치아를 둘러싼 바다의 수심은 23㎝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도 베네치아의 주요 광장과 건물 일부는 1년 중 60일 이상을 물에 잠긴 채 보내고 있다.


알프스의 마테호른·몽블랑

알프스의 가장 큰 적도 지구온난화이다.
산 위를 하얗게 덮고 있는 만년설(萬年雪)이 점차 줄어들면서 꼭대기가 하얗게 물든 마테호른과 몽블랑을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고작 40년 뒤에 일어날 일이다.
1980년대 이후 알프스 일대의 만년설은 이미 20% 줄어들었다.
지난 7월은 1800년대 후반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무더운 달이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알프스는 만년설 없는 그냥 높은 산이 될 수도 있다.


야생동물의 천국, 마다가스카르
 
세계에서 넷째로 큰 섬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는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갈라파고스에 비견될 만한 이 섬 역시 무분별한 벌목과 개발로 위협받고 있다.
특히 야생동물을 구경하기 위해 차를 타고 초원을 누비는 ‘게임 사파리’가 늘어나면서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나무’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마다가스카르가 현재처럼 방치된다면 황폐한 섬이 되는 데 고작 35년이면 충분하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