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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山과길의 글·시

겨울산에서 / 이해인 詩

by 맥가이버 Macgyver 2017. 1. 20.


 


 겨울산에서 / 이해인 詩

죽어서야
다시 사는 법을
여기 와서 배웁니다.
모든 것을 잃었지만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모든 이와 헤어졌지만
모든 이를 다 새롭게 만난다고
하얗게 눈이 쌓인 겨울 산길에서
산새가 되어 불러보는
당신의 이름
눈 속에 노을 속에
사라지면서
다시 시작되는
나의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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