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공중정원'에 전국 나무 2만그루 모셔온다
[오늘의 세상] '서울역 고가공원' 최종안
- '서울로' 1㎞ 길에 가나다順 배치
구기자나무부터 회양목까지 퇴계로~만리동 구간에 심어
- 어린이 인형극장·족욕탕도
'장미' '목련' 등 광장 16곳 설치, 발코니 4곳 만들어 전망 즐기게
- 朴시장, 대선 겨냥 MB 벤치마킹?
최순실 사태 후 정치 일정 급변… 朴시장에 '대박' 안기긴 힘들 듯
설계자는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비니 마스이며, 조경은 그의 동료인 벤 카이퍼가 맡았다.
◇가나다순으로 나무 배치
서울시는 고가공원에 조성될 보행길에 '서울로(Seoullo)'라는 이름을 붙였다.
◇키 작고 예쁜 나무 찾아 전국 순례
나무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농장 27곳에서 올라온다.
◇족욕탕·어린이 인형극장도
서울로엔 장미광장, 목련광장 등 대형 광장 2곳과 소규모 광장 14곳이 생긴다.
노약자도 쉽게 다리로 올라오도록 엘리베이터를 6곳 설치할 예정이다.
다리에는 투명 바닥판 3곳을 만든다.
둘레 60㎝ 바닥판을 투명 강화유리로 덮어 다리 아래쪽에 있는 철도, 도로, 주요 광장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전망이 좋은 지점 4곳에는 주변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발코니를 만든다.
또 정원 관리 체험관, 카페, 트램펄린, 족욕탕, 어린이 인형극장 등을 곳곳에 만들 예정이다.
◇박 시장에게 '대박' 안겨주긴 어려울 듯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4년 5월 "뉴욕 맨해튼의 하이라인 파크(High-Line Park)처럼
주변 지역 부흥의 촉매로 삼겠다"며 서울역 고가공원 구상을 내놨다.
당시 박 시장이 서울역 고가공원을 대선으로 가는 디딤돌 로 삼으려 한다는 말이 나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중 청계천 복원을 성사시키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대선 승리까지 내달았던 전례를 벤치마킹했다는 것이었다.
서울시는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 이후 정치 일정이 급변하면서 서울역 고가공원이 박 시장에게 '정치적 대박'을 안겨줄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
신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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