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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山과길의 글·시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 박노해 詩

by 맥가이버 Macgyver 2018. 11. 7.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 박노해 詩



잘못 들어섰다고
슬퍼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삶에서 잘못 들어선 길은 없으니

온 하늘이 새의 길이듯
삶이 온통 사람의 길이니

모든 새로운 길이란
잘못 들어선 발길에서 찾아졌으니


때로 잘못 들어선 어둠의 길에서
끝내 자신의 빛나는 길 하나
컴컴한 어둠만큼 밝아오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