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뚝섬에선 카약 타고 경춘선숲길에선 공연 보고
야간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행주산성에서 바라본 방화대교와 서울 야경. /고양시
서울의 밤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야간 행사와 체험도 있다.
경기도 고양 행주산성은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방화대교, 올림픽대로가 한눈에 들어오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도 아름답다. 행주산성이 야간 개장하는 여름은 이 모두를 감상할 기회다. 야간 관람은 이달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
오는 25일 노원구 경춘선 숲길에선 '거리 예술 공연'이 열린다. 화랑대 철도공원을 이동하며 펼치는 서커스와 마임, 코미디, 거리극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중엔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아트 프리마켓 '꿈길장'도 만날 수 있다. 야간이면 불빛 정원으로 변신하는 철도공원도 둘러보길 권한다.
서울문학기행은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속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 떠나는 문학 여행. 10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오는 25일과 다음 달 1일 야간 여행이 예정돼 있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 인원을 회당 20명으로 제한하되 답사 현장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참가 기회를 놓치더라도 랜선으로 야간 나들이를 함께할 수 있다. 서울문학기행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프로그램은 서울도시문화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한강에선 색다른 체험으로 여름밤을 즐긴다. 세빛섬 튜브스터가 그중 하나. 튜브 모양 이색 보트를 타고 한강의 일몰과 야경을 여유 롭게 즐길 수 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자정까지 운영 시간을 연장해 열대야를 피하기에도 좋다. 식음료 반입도 가능해서 야식을 먹으며 야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에선 '선셋카약'과 '나이트카약'이 인기다. 카약을 타고 한강에서 일몰과 야경을 감상하며 더위도 식히고 인생 사진도 남길 수 있다. 특별한 여름밤을 즐기고 싶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강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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