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고 싶어요☞/?? 알고싶어요 ??

[예쁜 말 바른 말] [180] '언택트'와 '비대면'

by 맥가이버 Macgyver 2021. 2. 17.

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180] '언택트'와 '비대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우리 일상이 많이 달라지면서 신조어가 많이 등장했어요.

생소한 외래어는 상황 이해나 소통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쓰는 노력이 필요해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선정해 다듬은 외래어를 알아볼게요.

먼저 '언택트(untact)'는 부정을 뜻하는 '언(un)'과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를 합쳐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고 이루어지는 방식'을 뜻하고자 한 한국식 영어 단어입니다.

'비대면'이라는 우리말로 바꿀 수 있어요.

 

코로나 사태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함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우울'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성 감염 질환자가 나온 병원을 의료진과 함께 폐쇄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조치인 '코호트 격리'는 '동일 집단 격리',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인 '팬데믹(pandemic)'은

'세계적 대유행'으로 바꿔 쓰는 게 좋습니다.

자동차에 탄 채로 코로나 검사를 받는 방식을 말할 때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차량 이동형'이라는 우리말이 있으니 알아두세요.

<예시>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니 은행에 직접 가지 않아도 된다.

­산림청이 숲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코로나 우울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입원 환자 중 3명이 확진받아 지방의 한 병원이 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차량 이동형 선별 진료소가 설치돼 코로나 검체 채취가 3배나 빨라졌다.

 

 

류덕엽 서울 양진초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