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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동양고전

시경(詩經) 명언

by 맥가이버 Macgyver 2005. 2. 22.

 

시경(詩經) 명언

 

그 누가 씀바귀를 쓰다고 하던가. 내게는 냉이처럼 달고도 달다. 주자(朱子)는 씀바귀를 맛이 단 나물이라고 했다. -시경


기슭에 나와서 노는 물고기도 때로는 연못 깊이 숨기도 한다. 참된 현자(賢者)는 세상에 숨어 나오지 않는다. 위에 있는 자는 깊이 숨어 있는 물고기에 눈을 두어야 할 것이다. -시경


길고 크게 자란 저것은 새발 쑥인가. 아니야, 그것은 다복쑥이네. 부모가 고생해서 소중하게 키워주신 내가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고 쓸모없는 사람으로 되고 말았다는 효자의 겸손의 말. 다복쑥은 새발쑥이 자란 후의 이름. -시경


나랏일을 함부로 할 수 없다. 금성철벽처럼 튼튼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즉 국민은 사사로운 정을 버리고 나라를 위해 몸을 다해야 한다. -시경


나무를 벨 때에는 받침대를 하고 장작을 팰 때에는 나무결 따라 한다. 이처럼 사람을 재판할 때에는 도리에 어긋나서는 안 되는 것이다. -시경


나방이가 알을 슬면 나나니벌이 없어 준다. 자기가 제 자식을 키우지 않으면 남이 와서 그 자식을 키우게 된다. 즉 정치를 잘못하게 되면 다른 나라가 와서 그 백성을 빼앗아서 정치를 하게 된다는 뜻. -시경


나에게 좋은 손님이 오시었으니 그분의 덕망은 숨길 수 없고 백성을 가볍게 하지 않으니 군자가 우러러 본받을 만하다. 즉 도덕이 밝으면 백성에게 중후한 모양을 본보여서 자연 그 강가 백성에게 미친다는 뜻. -시경


내 말에 거짓이 있다면 하늘의 저 해를 두고 맹세하겠네. 남녀가 사랑을 맹세한 노래. -시경


너나없이 모두가 성인이라 하니 까마귀의 암수를 누가 알겠나. 지금 사람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자기가 현자(賢者)라 하고, 자기 주장이 모두 옳다고 하고 있으니 까마귀의 암수를 가리지 못하는 것 같이 구별할 수가 없다는 말. -시경


높은 산은 우러러보아야 하고 큰길은 가야 하는 것. 경행(景行)은 큰길. 높은 산이 있으면 누구나 우러러본다. 큰길이 있으면 누구나 그 길을 가기를 원한다. 즉 덕이 높은 사람이 있으면 이것을 우러러 사모하는 것이 상정이다. -시경


단 한 사람의 백성이라도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지 않으면 이것은 나의 허물, 즉 책임이다. 이윤(伊尹)의 일을 고종(高宗)이 한 말. -서경


달콤하게 아첨하는 말에는 기꺼이 답하고 있으나 바른 교훈에 대해서는 술에라도 취한 것처럼 귀도 기울이지 않는다. -시경


덕이란 털같이 가볍고 행하기 쉬운 것인데 사람들은 그 가벼운 털을 들어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시경


동쪽 지방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열심히 일하고 있으나 그 수고에 위로도 받지 못하는데, 서쪽 지방 사람들은 아름다운 옷을 입고 편안하게 살고 있다. -시경


덕을 가르치는 데는 반드시 이렇다 할 스승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직 선을 주로 한다는 것을 근본으로 하면 되는 것이다. 태갑(太甲)에게 이윤(伊尹)이 한 말. -서경


덕을 세우고자 할 때에는 더욱더 선을 다하도록 힘쓰고 악을 제거할 때에는 그 근본을 뿌리뽑도록 힘쓴다. -서경


덕을 행하고 있으면 항상 마음이 즐겁고 날마다 편히 쉴 수가 있다. 거짓을 행하고 있으면 마음이 피곤하고 심로하여 날마다 불운하다. 성왕(成王)이 한 말. -서경


도(道)가 깊고 뛰어난 사람이나 또 점을 치는 귀갑(龜甲)도 결코 길(吉)을 알지 못한다. 즉 사람도 버리고 하늘도 버렸으므로 나라의 장래는 바랄 수가 없다는 말. -서경


두려워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두려운 운명에 빠지게 된다. 성왕(成王)이 한 말. -서경


뛰어난 덕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덕은 일가일족(一家一族)에게 미치게 되어 서로 화목하게 힘을 모아 나라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인다. -서경


뜻을 세워서 힘쓰면 그 공은 스스로 높게 되고 또 노력 근면한다면 그 사업은 스스로 넓게 된다. 공(功)을 얻으려면 뜻을 굳게 세우고 업을 넓히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성왕(成王)이 한 말. -서경


들소도 호랑이도 아니건만 광야를 헤매는 신세, 슬프도다 우리 병사들 아침에도 저녁에도 여가가 없네. 야전에 있는 병사의 슬픔을 읊은 시. -시경


맨손으로 어찌 호랑이를 치며 걸어서 황하를 건널 수 있으랴. 무리하고 무모한 짓은 하지 말라는 뜻. -시경


명석한 사나이는 나라를 이루고 똑똑한 여자는 나라를 망친다. 경성지색(傾城之色). -시경


모두가 주(周) 나라에 귀복(歸服)한 것은 원래 천명은 항상 일정하게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천명(天命)은 덕이 있는 곳에만 내린다. -시경


무항안식(無恒安息). 편안히 쉬려고만 생각지 마라. -시경


보아라, 쥐에게도 가죽이 있는데 사람이면서 위의(威儀, 위엄과 예의)가 없을소냐. -시경


뽕나무나 가래나무는 나무라지만 모두들 공경함의 뜻이 있도다. 옛날에는 집의 뽕나무와 가래나무를 심었다. 뽕나무는 누에를 치기 위함이고 가래나무는 관(棺)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것은 자손을 위해 부모가 심은 것이기에 자손은 이것을 공경하는 것이다. -시경


부드러운 것은 받아서 먹고 딱딱한 것은 뱉는다. 약한 자에 대해서는 압박하고 강한 자에 대해서는 무서워 피한다. 이런 것이 일반의 인정이라고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자가 취할 태도가 못 되는 것이다. -시경


부모에게 욕됨이 없게 하라. 사람은 항상 자기를 낳아 준 부모를 욕되게 해서는 안 된다. -시경


비록 훌륭하고 노성한 신하는 없어도 옛날에 만들어 놓은 도덕의 법은 아직도 있다. 그러나 난세가 되면 그 도덕의 법조차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시경


비(雨)야, 우리 공전에 먼저 내려 다오. 비가 남거든 우리 사전에 와서 논밭을 적시어 다오. 국가의 일을 사(私)보다 먼저 생각한다. -시경


사람은 미덕을 좋아하는 상정(常情)이 있다.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하는 것은 사람의 상도(常道)고 천성(天性)이다. -시경


새로 결혼한 사람의 즐거움은 말할 것 없고 오래된 부부의 다시 만남의 즐거움은 어디에 비하랴. -시경


수레를 몰고 가지 마라. 자기가 먼지만 쓰게 된다. 즉 소인을 도우게 되면 자기도 어떤 재화(災禍)를 입게 되는 것이다. -시경


순무를 뽑아 내고 그 밑동만 보아서는 아니된다. 무의 밑동도 중요하지만 그 잎도 버릴 수는 없다는 뜻. 사람의 용모의 아름다움만으로 사람을 보지 말고 그 마음씨도 보아야 한다는 말. -시경


신(神)이 오는 것은 사람의 지식으로는 알 수가 없다. 하물며 하늘이 하는 일은 아무리 싫어도 거절할 수가 없는 것이다. -시경


아름다운 패금(貝錦)을 짜듯이, 악한 자는 말을 달콤하게 한다. -시경


아버지 안 계시니 누구를 믿으며 어머니 안 계시니 누구를 의지할 고. 자식에 있어서는 부모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다. -시경


암사슴은 살이 쪄서 윤이 흐르고 백조는 깃이 윤택하여 함치르르하다 왕이 영소(靈沼)가를 거닐면 못 가득히 고기가 뛰어오른다. 덕이 높은 임금 아래서는 만물이 모두 즐거워하고 기뻐한다. -시경


애처롭다 우리 부모님은 나를 낳고 갖은 고생 다하셨네. 당(唐) 나라 태종(太宗)은 자기 생일 축하를 올릴 때 이 구절을 들어 여러 신하들을 훈계하고 음악을 금했다는 연유가 있는 시다. -시경


어긋남이 없고 잊지 않아 선왕(先王)의 법을 쫓다. 나라를 다스리는데 선왕이 제정한 제도에 어긋남이 없고 잊지 않고 그것을 따르도록 한다. 즉 전통을 존중하라는 가르침. -시경


영구히 하늘의 뜻을 받들어 행해 스스로 그 몸의 많은 복을 구하라. -시경


온화하던 동풍이 이제는 폭풍과 비까지 휘몰아치네. 이전에는 부드럽고 친절하던 남편이 갑작스럽게 태도가 변한 것의 비유. 남편에게서 버림받은 아내의 원망섞인 말. -시경


우러러볼 분은 아버지고 의지할 분은 어머니일세. 누가 뭐라 해도 부모가 가장 소중하다. -시경


우리네 백성이 받는 재해(災害)는 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네. 오늘날 여러 가지의 재해가 있으나 이것은 하늘에서 비나 눈이 오듯 떨어져 내린 것이 아니고 백성들 자신의 나쁜 행동이 이런 재해를 불러온 것이다. -시경


우리 문왕(文王)께서는 매사를 공경하고 삼가신다. 문왕은 작은 일에도 마음을 쓰고 삼갔다. 그래서 천하를 얻은 것이다. -시경


울창한 저 버드나무 그 그늘 밑에 쉬고 싶지 않으리. 덕이 높은 정치가가 있다면 그 사람의 정치 아래에서 살고 싶다는 희망. -시경


원숭이에게 나무 타기를 가르치지 마라. 그것은 진흙에 진흙을 덧바르는 것과 같다. 즉 악인에게 악한 길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말. -시경


은감불원(殷鑑不遠). 은(殷)이 거울로 삼을 모범은 가까운 앞 대의 하(夏) 나라에 있다. 하(夏) 나라의 걸왕(桀王)이 포악했기 때문에 하 나라가 멸망한 것을 말한 것. -시경


이론(異論)이 너무 많아 의견이 모이지 않는다. 즉 사공이 많아 배가 산 위에 오른다는 말과 같음. -시경


좋은 형제는 너그럽게 지낸다. -시경


좋지 않은 이때에 내가 나서 하늘 진노함을 받는다. 주(周) 나라 여왕(여王)의 학정에 시달린 백성의 노래. -시경


쫓기어 달려드는 토끼를 보면 이를 먼저 도망가게 해 준다. -시경


죽을 고비를 당하거나 집을 잃을 이런 곤란한 위험을 당했을 때 참으로 마음을 의지해 주는 것은 형제뿐이다. -시경


집안 아내에게 본(本)을 보이고 형제 친척에게 미치게 한다. -시경


집을 지을 의논을 행인과 상의한다. 길가는 사람에게 집을 지을 의논을 해 보았자 아무 책임도 없거니와 제각각이어서 어느 것을 따라야 할지 모르는 것과 같다. -시경


천명은 혁혁(赫赫)하게 하늘에 빛나고 있으니 그 밝은 덕은 아래까지 다달아온다. 하늘은 모든 하계(下界)를 지배하는 힘을 지닌다. -시경


큰 쥐야 큰 쥐야 제발 우리 기장 먹지 마라. 가난한 백성이 탐욕스런 관리를 비난하는 노래. 너무 세금을 가혹하게 거두어 가면 살 만한 곳을 찾아가 그곳에서 살 것이라고 읊고 있다. -시경


토끼는 느릿느릿 잘도 노는데 그물엔 꿩이 걸려 파닥대고 있구나. 어지러운 세상의 절망을 읊은 것으로, 악인들은 날뛰고 바른 사람이 죄에 빠져 있다는 비유. -시경


편안하고 즐거우신 군자는 봉록도 편안히 받게 된다. 도(道)를 즐기고 경우에 만족하고 있는 군자에게는 스스로 천록이 내리는 법이라서 봉록을 구하는 것도 쉽게 이루어진다. -시경


하늘도 움직이려 하는 지금에 그리도 우물쭈물하십니까. 하늘의 명은 결코 우물쭈물하지 않고 곧 오는 것이다. 악한 정치를 하게 되면 천벌이 곧 오는 법이다. -시경


하늘은 반드시 어느 누구를 돕는다고 정해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주(周) 나라를 돕는다고 해도 천명을 어기어 악정을 하게 되면 다른 곳으로 옮겨가게 된다. 왕이 된다는 것은 퍽 어려운 일이다. -시경


하늘은 이 세상의 만물을 낳았다. 만물에는 하늘이 준 도리가 있다. 사람에게도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 -시경


하늘이 높다고 해도 몸을 어찌 굽히지 않으리. 땅이 두텁다고 해도 발소리 조심해서 걷지 않으리. 난세에 처해서 몸을 삼가야 한다. 한시도 마음을 놓고 살 수가 없는 세상이라는 뜻. -시경


하늘이 무심한가 백성은 괴로움에 병들다. 위정자들이 악한 짓을 하게 되면 하늘이 노해서 백성이 모두 고생한다는 말. -시경


하늘이 하시는 일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다. 하늘이 하시는 일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귀에 들리지도 않으나 그 사이에 스스로 천명이 행해서 간다. -시경


하늘이 흐려 비 오기 전에 뽕나무 뿌리 벗겨다가 창과 문을 얽는다. 제비 같은 새는 장마가 오기 전에 뽕나무 뿌리를 벗겨 와서 열심히 자기 집을 만든다. 위험한 일이 닥치기 전에 굳게 단속한다는 비유. 주공(周公)이 국난에 처해 주실(周室)을 경영할 때의 시. -시경


학이 먼 늪가에서 우니 그 소리 하늘 높이 퍼진다. 현자(賢者)는 아무리 숨어 있어도 그 평판은 스스로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다. 현인(賢人)을 구하는 길을 가르친 시라고 한다. -시경


형제는 집안에서 다투다가도 밖에서 받는 업신여김은 힘을 합해 막는다. -시경


효자가 한번 나오면 이어서 그 자손에 같은 류의 효자가 나온다. -시경


희고 깨끗한 옥(玉)은 대단히 존귀한 것이다. 그 옥이 모가 떨어졌다면 다시 갈면 아름답게 된다. 사람의 말이 그릇된 것은 다시 어찌할 도리가 없으므로 말을 삼가라는 뜻. -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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